??? : 미군도 K11같은거 안쓰거든요?ㅋㅋㅋ

 

 

K11복합소총

현재 계속해서 개량과 연구를 거듭하고있지만

돈과 시간만 먹고 실전배치예정은 한참넘겨, 쓰레기니 적폐니 오명까지 뒤집어쓰는 상황.

흔히 미군무새들이 '미군도 때려치고 안쓰는 무기다!'라며 연구개발 때려치라고 하는중.

밀덕중에 가장 급 낮고 찌질한경우가 뭐만하면 미군 운운하는 알못들이다.

왜인지 모르지만 대단하다고 추켜세우며 비교되는건 미군인데, 얘기하는 자기가 우쭐해 하는건 덤.

 

자, 그럼 미군은 이걸 왜 안 쓸까?

미군의경우를 우선 보자.

 

 

일단 우리보다 훨씬 먼저 OICW를 연구를 했고, 결과물도 꽤 나왔으며, 부산물도 많은 편이다.

연구를 진행하면서 현재 K11보다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일단 우리보다 허들이 많이 높았는데,

모듈화를 기본으로, 어느 한쪽이 망가질경우 분해해서 따로 사용할수 있는 무기체계를 목표로 개발했다.

이때문에 복잡하고, 크고, 무겁고, 비쌌다.

 

탄창 제외 5.5kg이었고 점점더 무거워진 모델도 있어, 8kg까지 늘어난다.

솔직히 개념은 좋다. 개념은... 운용인원이 스페이스마린정도 되면 한손으로도 쓸수 있을듯.

여러 유명업체가 참가했지만... (대표적으로 H&K)

헌데, 가격, 부피, 무게도 문제지만, 개발을 책임졌던 몇몇 업체들의 문제까지 더해지면서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하지만 미군은 이런 복잡한 첨단 무기체계에 크게 아쉬워하지 않으며, 새로운 시도는 아직까지는 없고,

주변국에서 오히려 뒤늦게 연구에 뛰어들었다.

왜일까?

미국은 당시기준으로 꽤 괜찮은 결과물을 내놓았고,

당시에 목표로잡았던 무기체계발전의 방향은 아직까지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총 자체의 성능이나 탄환의 개량보단, 조준을 보조하는 광학장비, 모듈러옵션화에 피카티니 레일)

 

다시 개발한다면 괜찮은 물건이 나올지도 모른다. 부피와 무게의 감량이 가능한건 사실.

K11만 해도 초기형에 비해 꽤나 부피와 무게의 감량이 이루어졌으니 말이다.

 

 

일단 미군의 경우 유탄기관총, 대전차로켓, 대전차미사일을 더 쓰는 방향으로 갔다고 하는데,

이러한 직사화기의 추가보급으로 화력을 더 보강해서 찍어누르는 방향으로 가는것이 무조건 맞다고 찬양하는 사람들이 생겼다.

미군 따라하면 일단 반이상은 간다며, 미군만 따라하면 된다고 말이다.

이 말은 반은 맞고 반은 개소리이다.

미군이 전장과 연구에서 얻은 성과를 갑싸고 빠른시간내에 체득할수 있는점은 장점이지만,

그러한 연구와 실행방법은 그들 미군의 사정에 맞추어 시행하는 것이다.

우리 한국군은 미군이 아니다.

일단 미군의 보병이 싸우러 전장에 나갈때 어떤 모습으로 나가는지 보도록 하자.

 

 

우린 개인장비도 아직 이거 못따라갔다.

기본적으로 쓰는 돈에서부터 차이가 나고, 보급사정이 이만큼 따라주질 못한다는 말이다.

이들이 전장에 나가서 병사들이 막 대강 쏴버리고 마는 40mm유탄이나 대전차로켓은

한국군 편제상 턱없이 부족하다. 한국군이 보유하고 사용하는 팬져파우스트3자체가 무척 적다는것이다.

게다가 체격좋고 좋은 음식과 빡센 훈련으로 체력좋은 모병제 미군병사에 비해,

호리호리하고 방탄복만 입혀도 헉헉대고, 신형 헬멧마저 무겁다며 짬차면 구형방탄 쓰는 한국군보병들에게

한번쏘고 버릴 대전차로켓을 여러개 휴대하고다니면서 쏘라는건.... 애초에 K11무겁다며 까내리는것 아니었나?

그리고...

 

 

 

 

 

 

 

미군 보병들은 작전지에서 무식하게 막 걸어다니는경우가 가까운곳 아니면 그닥 없다.

차량화되어있어, 방탄판이나 무인포탑이 장착된 차량이나 장갑차에 군장과 추가적으로 여러 무기들을 싣고 다니면서 쏜다.

이런거 타고가다가 적을 만나거나 저격수라도 만나서 발 묶이면 어떻게 하느냐...

근처 바다에서 이지스함이 미사일을 쏘거나...

 

근처 공군기지에서 스텔스 전폭기가 오거나

항모전단에서 함재기가 뜬다.

이게 지구상 세계 어느곳에서 전쟁을 해도 미군으로서는 공통적으로 가능한 부분인 것이다.

근데 한국군은 이딴거 한국에서 싸워도 기대하기 힘들다.

우린 미군이 아니다. 돈 없다.

 

그리고 한국군의 경우, 한국의 지형 특성상, 유도미사일이나 공중지원의 효율이 별로 좋지 못한데,

이는 한국군 보병편제에 기본적으로 포병들이 지원으로 붙어있는것과, 비대한 포병전력육성으로 이어졌다.

 

다른건 잘 모르겠는데, 이것만큼은 바로바로 빵빵하게 지원해주겠다는 한국군의 굳은 의지인 것이다.

다만 이마저도, 해외작전의 경우에는 어렵다.

 

 

 

게다가 지금 문제되는 부분은 이것만이 아니다.

 

 

미군 보병엔 지정사수나 저격수가 일정규모마다 편제되어 있는데,

한국군은 아직 이런것이 없다. 제대로 개발된 지정사수용 소총도 없고, 저격총도 없었던게 얼마전이다.

이제야 S&T대우와 다산에서 내놓은 결과물이 있지만, 충분한 수만큼 들인건 아직 없다.

이부분은 사실 우리가 북한에게도 밀리는 부분이다.

 

 

 

 

 

북한은 구소련제나 비슷한 동구권 무기들에 영향을 받거나 직도입한 무기들이 많아,

위와같은 무기들을 운용하고 있는데, 북한군에 비해 한국군은 복무기간이 짧고,

 

병사 개인당 들일수있는 교육시간과 예산에 한계가 있어 이부분은 첨단무기로 해결하려는 생각인 것이다.

그렇다. K11의 최첨단 사격통제장치와 공중폭발탄...

기존 각 분대에 편제되어있는 40mm유탄의 경우는 거의 변경없이 K11이 비집고 들어가게 되었는데,

이것은 저격수의 역할도 어느정도 하기위함이었다고 보는경우가 많다.

게다가, 실내전이나 지하, 시가전, 민간인 밀집지역에서는 이런 지원에 기대기 힘들기에,

병사 개개인의 역량이나 무장의 수준에서 결과가 판가름난다.

바로 이럴때 필요한것.

그럼 이쯤해서 다른 외국의 복합소총계획은 어찌됐는지 한번 볼까?

 

 

 

중국 - 개발을 하다하다 안되니깐 열상조준경과 사통장치 빼버림. 그냥 조준경과 레이저 거리측정기만 남김.

다연발유탄이 아니라 단발유탄발사기만 남김.

공중폭발유탄에 대한 언급은 여태 일언반구도 없음.

 

 

 

호주 - 자기들이 쓰는 슈타이어사 AUG에 삼연발 40mm유탄발사기 올렸다가 망함.

2004년에 때려침. 처음부터 무게분산관련해서 문제가 다른 불펍소총의 구조에

바로위에 다연발 유탄발사기를 올린것이 문제였던듯.

자기들도 무거웠는디 30mm, 20mm도 염두에 두었었으나... 마찬가지로 공중폭발유탄? 딱히 성과가 없음.

 

 

 

 

 

프랑스 - ....음.... 자기들도 얘기하기를 아직 먼 미래에나 뭔가 나올만한 단계하고 하긴 한다.

 

 

 

 

벨기에 - 걍 뭐 기존거랑 차이는 없지만 기분이라도 내보쉴?ㅎㅎ

 

 

 

 

이스라엘 - 해본다고 뭐 해볼수는 있는데 굳이 하시려구?ㅎㅎ

 

 

캐나다 - 호주가 때려친거 가져와서 해보다가 사통장치는 때려 침.

그래도 영 못써먹을 물건처럼 보이는건 어쩔수 없음.

 

 

 

 

혹시 K-11 버리실려구요?ㅋㅋㅋㅋ

설마아~ ㅋㅋㅋㅋ

그리고 이러한 무기체계는, 미래를 내다볼 필요성이 있다.

과거 초기형에서는 사통장치의 부피감량이 힘들었으나 현재는 가능하고,

철제금속을 고집했던 과거와는 달리, 튼튼한 경량소재를 총기와 부품에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무게감량도 가능해졌다.

그런데 만약 총의 개발에서만 국한하지 않고, 다른 장비들의 발전도 넓게 한번 본다면?

 

 

 

 

 

 

 

 

 

 

 

 

 

 

 

 

 

 

 

십여년 이십년 지나고 나면,

보병의 개인장구류와 총기의 무게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지도 모른다.

또한 첨단장비가 헬멧과 피복으로 옮겨가서, 다양한 기능을 분산처리 가능할수도 있다.

이때는 보병의 운용방향과 사용가능한 무기 또한 증가할 것이고,

첨단무기체계는 무게제약이 풀려 다양한 제품이 개발되고 춘추전국시대가 열릴지도 모르는 일.

이때에 선점효과를 가질수 있는 국가가 과연 몇이나 될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