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가짜뉴스가 지독하긴 하군
기막히게 그럴듯한 얘기에 한번 잘못알면 그걸 거론해서 누가 알려주기 전까진 끝까지 잘못알고있는채로 지내게돼네
루리웹-25214200792019/05/04 22:01
그거 주식쪽으로 이득볼려고 찌라시 퍼트렸다는 이야기도 있는 가짜뉴스
Tr.A2019/05/04 22:02
그런 주작을 펼치는 목적은 문재인 치매 관련 공약 때문인거 같음
RRRRRRRR2019/05/04 22:14
무언가 이득 없이 퍼트렸다고 보기엔 너무 정교하지.
실제로 일부 주식에 영향 가긴 갔을듯?
μinusJet2019/05/04 21:59
치매 안락사가 허용된다 할지라도 평소에 자기가 치매걸리면 안락사 시켜달라고 하던 사람이 치매증상 생긴 후 안락사를 거부한다면 어느 쪽을 따르는게 맞는가
어려운 문제네
자기전에 양치질2019/05/04 22:01
치매 안락사 허용해더라도 너무 무서울것같아
안락사 한 다음날에 치매 치료법이 발견된다면 감당하기 어려울거야...
leeur2019/05/04 22:03
치매가 진짜 가족 무너뜨리는 괴로운 병이긴 하지...
열린하늘2019/05/04 22:04
저 논리대로라면 지체장애아에겐 존엄성이 없기에 출산과 동시에 죽여도 됨.
인간의 존엄성이 침대 시트를 더럽히냐 마냐 따위로 결정된다면 그러함.
결국 저 소리는 1936년에 나치당 집권기 당시 선전으로 쓰였던 장애인에 대한 '존엄성'을 지키기 뤼해 집단 안락사를 허용해도 된다로의 논지와 크게 다를 게 없다는 거임.
삶의 가치라는 게 신체, 정신상의 하자(그것이 영구적이든, 일시적이든)로 변할 수 있는 거라고 감히 추단하는 근거가 뭔지도 모르겠음.
삶의 존중 운운하는 그럴듯한 말이었으나 철저히 소수자 혐오에 기반한, 하등 설득의 소지도 없는 말이다.
루리웹-56606433752019/05/04 22:06
글쎄? 저기서 말하는건 침대더럽히냐 마냐가 아니잖아
인지능력이 없다는게 중요
열린하늘2019/05/04 22:07
대충 예시로 든거긴 한데, 내가 말하고 싶은 바는, 허용되는 죽음의 사유로 '행위능력 결여'를 말하기 때문에 반감이 든다는 거지.
열린하늘2019/05/04 22:10
지속적으로 인지능력이 없다는 게 죽음을 허용해도 될 사유일까. 특히 지적 결여를 위주로 말하는 것 같은데 저 단정 자체가 유쾌하지 못한, 편의주의적 발상인 듯 싶어서 하는 말임.
물론 나도 보스턴 리갈의 저 변호사처럼 존엄성이 숭고함이라던가 어떠한 종교적, 문화적, 사회적으로 결정되는 개념이라고 생각하지 않음.
그렇지만 죽음과 같이 누군가를 영구적으로 세상에서 소거하는 일에 저 따위 단정을 하면 안된다는 뜻임.
Munsanism2019/05/04 22:11
더불어 비슷한 논지로 열등한 유전자를 후세에 남기지 말자면서 장애인을 강제로 중절수술한 사례가 있지
옆동네 섬나라가 그걸 90년대까지 함
하마는하마2019/05/04 22:11
본인이 원한다면 할 수 있어야 한다는거 아님?
브란덴부르크괙2019/05/04 22:11
처음부터 눈이 보이지 않았던 사람과 많은 아름다운 것을 보았다가 눈이 멀게 된 사람의 고통이 같은 것이 아니듯이 단지 지적퇴행이 발생했냐 마냐가 논지가 아님
열린하늘2019/05/04 22:14
미시적으로 ■■을 할 수는 있겠지만 정책적인 맥락에서 고려해봤을 때 국가라는 행정주체는 ■■을 권유하는 존재가 아님.
시민을 보호하고 각 개인의 삶의 번영을 주도하는 존재이지, 인격을 처분하도록 도와주는 존재가 아님.
RODP2019/05/04 22:04
명예와 존엄성을 위해 본인이 인지하지 못하더라도 주위에서, 보호자가 알아서 처분해줘야한다... 이거 좀 위험한 이야기 아님?
우리가 정신과 치료에 한해서 본인의사와 무관하게 보호자나 가족의 동의만으로 격리치료 허용해왔다가
정신병동이 사설감옥으로 악용되었던 흑역사가 있는데(요즘은 본인 동의 반드시 필요하게 되자
치료 꼭 필요한 환자들이 격리 거부하고 치료도 기피해 강력범죄 저지르는 반대의 부작용도 보이고 있지만)
...심지어 목숨을?
RODP2019/05/04 22:09
저 정신과 격리병동을 사설감옥으로 활용한 흔한 케이스가 유산 문제로 가족간 분쟁이 일어났을 때
가족 몇이 작당해 가장을 알콜중독(우리나라 노인들은 매일 소주 끼고 사는 경우가 많을만큼
의도적으로 진단하면 상당수는 알콜중독이랍시고 걸고 넘어질 수 있음) 등을 이유로
가둬버리고 자유를 원하면 유산 내놔 협박하는 거였는데...
이젠 아예 '처분'이려나? 고려장?
하이블링2019/05/04 22:11
그러니까 조력■■쪽이 맞다고 보는데 보호자가 처분은 초큼...
브란덴부르크괙2019/05/04 22:13
나도 저 말이 이해가 되고 공감하는것과 별개로 법은 10명의 살인자를 풀어주더라도 1명의 무고한 이를 사형시키지 말아야 한다를 이상으로 삼듯 융통성 없고 인간미 없어도 최악의 가능성을 늘 염두해두고 판결해야 한다고 봄,
루리웹-56606433752019/05/04 22:04
보스턴 리갈이였나
알츠하이머 친구가 거물급 변호사여서 좀 불쌍하드라
보노X보노2019/05/04 22:07
보스턴 리갈 명작이죠
그리고 제임스 스페이더가 맡은 저 주인공 캐릭터 덕분에 어른 연애에 눈뜨게 됐던...
끝까지달려2019/05/04 22:07
죽일 권리는 없지만 죽을 권리는 있다고 생각함. 내 삶이니까.
열린하늘2019/05/04 22:12
죽을 '권리'따위 라는 건 없음. 인격은 처분의 대상이 아니니까(헤겔 법철학)
끝까지달려2019/05/04 22:14
내 삶이야. 법이니 철학이니 따위가 그게 고통 받는 사람을 평범하게 살려줄 수 없다면 종이 위의 글씨로 인간을 업악하는 수단일 뿐이지.
만마지황2019/05/04 22:09
역시 변태 앨리트 연기의 달인 울트론님
Munsanism2019/05/04 22:13
난 저양반보다 중간의 예시인 부모들이 자식의 짐이 되지 않기 위해 안락사를 생각하는 끔찍한 일이 현실이 될수 있다는 단락이 더 공감가는데
치매 안락사는 실제로 허용 범위안에도 없는걸로 알고 있고, 남용의 가능성이 도저히 무시못할 수준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그걸 덮어두는 것도 비극이긴 하지.
내 일이 된다고 생각한다면 더더욱이...
인터넷에 동시다발적으로 뜬 '선진국 치매 연구 근황' 게시물
사진과 글귀 모두 '거짓'…한국·미국은 치매 예산 늘리는 중
http://naver.me/50qSn4rx
그거 주작글
ㅇㅇ 그거 주작임
그런 주작을 펼치는 목적은 문재인 치매 관련 공약 때문인거 같음
아따 아저씨 말 잘하시네...
치매 안락사는 실제로 허용 범위안에도 없는걸로 알고 있고, 남용의 가능성이 도저히 무시못할 수준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그걸 덮어두는 것도 비극이긴 하지.
내 일이 된다고 생각한다면 더더욱이...
한국같이 의료복지가 잘 되어있는 나라에서도 치매환자 케어는 헬인데 의료지옥인 미국에선 그야말로 일가족이 전멸해도 이상하지 않을 재앙같은 질병이라고 생각 함.
나도 치매는 답이 없다 판단해서 적어도 내가 치매에 걸린다면 말기에 도달했을 때 안락사를 하고싶다.
할아버지와 할머니 두분 모두 치매로 고생하시단게 생각나서 많이 공감되는 내용이네...
진짜 치매는 현존하는 최악의 질병이라고 본다.
아. 이젠 질병도 아니던가...
그거 주작글
엥? 그거 주작글이였나요?
치매가 질병에서 제외되었다던...
ㅇㅇ 그거 주작임
https://m.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42095529?view_best=1&search_type=subject&search_key=치매&page=1&search_pos=42128903
인터넷에 동시다발적으로 뜬 '선진국 치매 연구 근황' 게시물
사진과 글귀 모두 '거짓'…한국·미국은 치매 예산 늘리는 중
http://naver.me/50qSn4rx
... 또 속았네요..... ㅎㅎㅎ
알파고님께서 죽음도 질병으로 분류했음
확실히 가짜뉴스가 지독하긴 하군
기막히게 그럴듯한 얘기에 한번 잘못알면 그걸 거론해서 누가 알려주기 전까진 끝까지 잘못알고있는채로 지내게돼네
그거 주식쪽으로 이득볼려고 찌라시 퍼트렸다는 이야기도 있는 가짜뉴스
그런 주작을 펼치는 목적은 문재인 치매 관련 공약 때문인거 같음
무언가 이득 없이 퍼트렸다고 보기엔 너무 정교하지.
실제로 일부 주식에 영향 가긴 갔을듯?
치매 안락사가 허용된다 할지라도 평소에 자기가 치매걸리면 안락사 시켜달라고 하던 사람이 치매증상 생긴 후 안락사를 거부한다면 어느 쪽을 따르는게 맞는가
어려운 문제네
치매 안락사 허용해더라도 너무 무서울것같아
안락사 한 다음날에 치매 치료법이 발견된다면 감당하기 어려울거야...
치매가 진짜 가족 무너뜨리는 괴로운 병이긴 하지...
저 논리대로라면 지체장애아에겐 존엄성이 없기에 출산과 동시에 죽여도 됨.
인간의 존엄성이 침대 시트를 더럽히냐 마냐 따위로 결정된다면 그러함.
결국 저 소리는 1936년에 나치당 집권기 당시 선전으로 쓰였던 장애인에 대한 '존엄성'을 지키기 뤼해 집단 안락사를 허용해도 된다로의 논지와 크게 다를 게 없다는 거임.
삶의 가치라는 게 신체, 정신상의 하자(그것이 영구적이든, 일시적이든)로 변할 수 있는 거라고 감히 추단하는 근거가 뭔지도 모르겠음.
삶의 존중 운운하는 그럴듯한 말이었으나 철저히 소수자 혐오에 기반한, 하등 설득의 소지도 없는 말이다.
글쎄? 저기서 말하는건 침대더럽히냐 마냐가 아니잖아
인지능력이 없다는게 중요
대충 예시로 든거긴 한데, 내가 말하고 싶은 바는, 허용되는 죽음의 사유로 '행위능력 결여'를 말하기 때문에 반감이 든다는 거지.
지속적으로 인지능력이 없다는 게 죽음을 허용해도 될 사유일까. 특히 지적 결여를 위주로 말하는 것 같은데 저 단정 자체가 유쾌하지 못한, 편의주의적 발상인 듯 싶어서 하는 말임.
물론 나도 보스턴 리갈의 저 변호사처럼 존엄성이 숭고함이라던가 어떠한 종교적, 문화적, 사회적으로 결정되는 개념이라고 생각하지 않음.
그렇지만 죽음과 같이 누군가를 영구적으로 세상에서 소거하는 일에 저 따위 단정을 하면 안된다는 뜻임.
더불어 비슷한 논지로 열등한 유전자를 후세에 남기지 말자면서 장애인을 강제로 중절수술한 사례가 있지
옆동네 섬나라가 그걸 90년대까지 함
본인이 원한다면 할 수 있어야 한다는거 아님?
처음부터 눈이 보이지 않았던 사람과 많은 아름다운 것을 보았다가 눈이 멀게 된 사람의 고통이 같은 것이 아니듯이 단지 지적퇴행이 발생했냐 마냐가 논지가 아님
미시적으로 ■■을 할 수는 있겠지만 정책적인 맥락에서 고려해봤을 때 국가라는 행정주체는 ■■을 권유하는 존재가 아님.
시민을 보호하고 각 개인의 삶의 번영을 주도하는 존재이지, 인격을 처분하도록 도와주는 존재가 아님.
명예와 존엄성을 위해 본인이 인지하지 못하더라도 주위에서, 보호자가 알아서 처분해줘야한다... 이거 좀 위험한 이야기 아님?
우리가 정신과 치료에 한해서 본인의사와 무관하게 보호자나 가족의 동의만으로 격리치료 허용해왔다가
정신병동이 사설감옥으로 악용되었던 흑역사가 있는데(요즘은 본인 동의 반드시 필요하게 되자
치료 꼭 필요한 환자들이 격리 거부하고 치료도 기피해 강력범죄 저지르는 반대의 부작용도 보이고 있지만)
...심지어 목숨을?
저 정신과 격리병동을 사설감옥으로 활용한 흔한 케이스가 유산 문제로 가족간 분쟁이 일어났을 때
가족 몇이 작당해 가장을 알콜중독(우리나라 노인들은 매일 소주 끼고 사는 경우가 많을만큼
의도적으로 진단하면 상당수는 알콜중독이랍시고 걸고 넘어질 수 있음) 등을 이유로
가둬버리고 자유를 원하면 유산 내놔 협박하는 거였는데...
이젠 아예 '처분'이려나? 고려장?
그러니까 조력■■쪽이 맞다고 보는데 보호자가 처분은 초큼...
나도 저 말이 이해가 되고 공감하는것과 별개로 법은 10명의 살인자를 풀어주더라도 1명의 무고한 이를 사형시키지 말아야 한다를 이상으로 삼듯 융통성 없고 인간미 없어도 최악의 가능성을 늘 염두해두고 판결해야 한다고 봄,
보스턴 리갈이였나
알츠하이머 친구가 거물급 변호사여서 좀 불쌍하드라
보스턴 리갈 명작이죠
그리고 제임스 스페이더가 맡은 저 주인공 캐릭터 덕분에 어른 연애에 눈뜨게 됐던...
죽일 권리는 없지만 죽을 권리는 있다고 생각함. 내 삶이니까.
죽을 '권리'따위 라는 건 없음. 인격은 처분의 대상이 아니니까(헤겔 법철학)
내 삶이야. 법이니 철학이니 따위가 그게 고통 받는 사람을 평범하게 살려줄 수 없다면 종이 위의 글씨로 인간을 업악하는 수단일 뿐이지.
역시 변태 앨리트 연기의 달인 울트론님
난 저양반보다 중간의 예시인 부모들이 자식의 짐이 되지 않기 위해 안락사를 생각하는 끔찍한 일이 현실이 될수 있다는 단락이 더 공감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