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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 의 전자선막에 대해

2일 RP 의 전자선막 논의 시작 즈음에 다른 분의 글에 댓글로 (2,3번 내용) 달았던 것에 내용 추가 보충하였습니다.
1. 어떻게 보면 RP 의 셔터음이 유난히 작다고 할 때 알아채실 분들도 있을 법한데,
캐논 풀프 미러리스가 나온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전자선막이나 전자셔터에 아직은 캐논 유저들이 익숙치 않은 듯 합니다.
2. 저는 RP 의 전자선막이,
급 나누기나 막아놓은 것이 아니라 RP 가격대를 고려한 제조원가 때문에 그럴 것 같습니다.
RP 의 셔터 메카니즘이 그렇게 고성능이 아니어서 셔터 응답 속도가 느린 것으로 알고 있는데,
셔터 응답 속도에 대한 보완 겸 셔터랙도 줄일 목적으로 전자선막을 채용했을 것 같습니다.
따라서 온오프 역시, 온오프를 막아놓은 것이 아니고, 온오프를 제공할 수 있는 셔터가 아닐 가능성이 큽니다.
3. DSLR 에서 중급기와 보급기의 차이가 AF 모듈과 셔터 구조와 셔터 스피드와 센서 차이라면,
미러리스에서 AF 는 센서 및 프로세서에서 처리하므로,
R 과 RP 의 차이점은 셔터 구조와 셔터 스피드와 센서 차이이고, 이는 가격 대비 성능 차이로 보여집니다.
즉 R 과 RP 의 차이는 내용물의 차이로, 센서, 셔터 구조, LCD 와 EVF 의 화소, 상단 액정, 그리고 마그네슘 외관 등입니다.
4. 캐논에서는 RP 의 주 타겟층을 어쩌면 무겁고 비싼 알오이 알만두 등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을 수도 있고,
보케 잘림 등을 많이 고려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5. 어떤 분은 M 이나 RP 사용자 분들의 보케 잘림에 대한 이슈글이 없다고 하는데,
보케가 특별히 문제가 되지 않는 형상이라는 말씀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M 이나 RP 는 온오프를 선택할 수 없기 때문에 비교 촬영을 하지 못하고 비교할 수 있는 결과물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온오프를 선택할 수 있는 R 이나 타사 사용자들이 올릴 수 있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6. 이러한 건들은 자꾸 이슈 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육두막이 나왔을 때 가루가 되도록 까였기 때문에 이로 인해 R 에 오막포 센서가 들어갔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그렇지 않았더라면, 캐논이라면, 후속 기종을 고려해서 육두막 센서를 넣었을 것이라는 개인 생각입니다.)
RP 가 풀프 미러리스에서 전자선막 온오프를 선택하지 못하는 단 하나의 모델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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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tritopiA7r 2019/05/04 16:49

    전체적인 내용에 공감합니다. 다만 원가절감을 위해 셔터를 희생해야 했는지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드네요. 그래도 풀프고, 그래도 100만원이 훨 넘어가는 카메라인데... "그거 원래 싼거라서 그런거야"라고 하기엔 뭔가 좀... -_-;;

    (pIqjey)

  • 트랜지스터 2019/05/04 18:47

    어떤분들은 m50 의 풀프 버전이라고들 말씀하시지만 150 넘는 풀프인데 크롭 보급과 비교하는 것은 안맞다고 생각합니다.
    이슈가 안되면 캐논 풀프 보급형은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나올 것 같습니다.

    (pIqjey)

  • Bluesie. 2019/05/04 18:16

    급나누기 원가절감은 맞는데
    a7 1세대에서도 되던 기능이라던걸 상기하면....

    (pIqjey)

  • 트랜지스터 2019/05/04 19:03

    캐논 바디 성능이 많이 딸리긴 하죠..

    (pIqjey)

(pIqj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