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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나서 못참겠습니다. 시간되시면 꼭 봐주세요..

 
 연애8년결혼2년 조금 넘었습니다.
부모님 환갑여행 문제로 화가나서 못참겠습니다.
올해 아버지 환갑여행 계획중인데 와이프와의 갈등으로 계획은 못잡고 시간은 계속 가고 혼란스럽네요.
예정지는 오키나와였는데 와이프가 일본은 절대 가고 싶지 않다고 합니다.
 
 예정지가 오키나와였던 이유는 제 동생내외가 토쿄에서 살고 있어 일정 맞추기가 편하고 계획세우기가 편해서 였습니다.
물론, 저희 부모님 특히 어머니께서 선호하셨습니다. 어희 아버지는 성격이 까다롭지 않아 어딜 가시든 상관없다 하셨는데 어머니의 의견반영이 컸구요.
얼마전 일본에서 제수씨의 출산일에 맞춰 어머니께서 두달 정도 보고 오셨는데 그때 굉장히 좋으셨던거 같습니다. 그뒤로 이런저런 여건을 생각해서 오키나와로 가고 싶다고 하신거구요.
 
 제 와이프 입장도 이해는 합니다. 아이를 갖고 싶어하진 않지만 혹시나 모를 방사능에 대한 염려..
이부분에 대해서 오키나와는 거리상으로 부산보다 멀리있다며 지도까지 보여주며 설득했지만 실패했습니다.
예, 이해합니다. 거리상으론 멀리있을지 모르지만 같은 영토내에 유통되는 식자재 등에 위험요소가 있을 수 있죠..
 
 그치만 제가 화나는건 안된다는 주장만 있지 대안이나 차선책을 세울 생각이 없다는 겁니다. 대안으로 다른 여행지를 알아보던가 저희 부모님을 설득해야 되는거 아닙니까? 싫다고 마냥 이대로 있으면 뭐가 나옵니까? 물론 모든걸 다 떠넘기는건 아닙니다. 저도 저희 부모님 설득해보려 했으나 마땅히 맘에 들어하시는 곳도 없어하십니다. 그리고 조카가 아직 돌도 안지나서 멀리 가는것도 부담스러워합니다.. 제 와이프는 제주도나 국내여행지 얘기하는데 그것도 사정을 얘기했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외국을 딱 한번 갔다 오셨습니다. 그것도 어머니 모임에서 가는거 저희 아버지가 경비 추가해서 따라 갔다오신거 딱 한번입니다. 큰아들된 입장으로 부끄럽지만 한번도 모시고 갔다온적 없습니다. 이번 기회에 한번 모시고 갔다오고 싶다고 했습니다...
 
 어찌해야 될까요?.. 답답해서 추가적으로 얘기하자면 저 결혼한지 2년 조금 넘었는데 장모님장인어른 모시고 해외여행 세번 갔다왔습니다. 물론 경비는 절반이상 지원해 주셨습니다. 저의 다 지원해주셔서 갔다온적도 있습니다. 근데 제가 다니는 회사 특성상 여름휴가 한번밖에 없습니다. 네, 그때 다 장모님장인어른 모시고 해외여행 갔다왔습니다. 한번은 징검다리 연휴때 회사 윗분들께 사정 말씀드리고 갔다온겁니다. 국내여행이요? 말해봤자 입만 아픕니다. 저희 부모님 모시고 어디한번 가본적 없습니다.
 
 쓰다보니깐 더 화나네요. 방문횟수를 따져볼까요? 처가집 연평균잡아도 최소 주1회는 갑니다. 와이프 저녁 회식이라 그러면 제가 먼저 연락 드리고 찾아뵙고 식사자리 따로 마련합니다. 이건 집도 처가집쪽으로 잡아서 주변에 지인이 몇명 없어서 겸사겸사 가는거지만 제외하더라도 정말 자주 갑니다. 저희집은 요즘 평균 잡아보니 한달에 한번정도 갑니다. 그 1년에 12번중 4번정도는 저 혼자 가구요. 머냐구요? 거리는 좀 되는데 외곽순환도로타면 1시간이면 갑니다. 서울-경기란 말입니다. 처가집 식구들은 저희집으로 초대도 가끔해서 식사자리 마련하고 합니다. 저희부모님이요? 지금집 이사오기전 결혼직후였나 전이었나.. 집에 가구하나 없을때 딱 한번 보고 가셨습니다. 앉아서 대접해드린적 없습니다.
 
 진짜 계속 살아야 되는 겁니까? 부모님들 얘기말고 저희 둘 얘기해볼까요? ㅋ 저희 부모님 아시면 난리 나시겠지만 결혼하고 지금까지 설거지 한번 안시켰습니다. 밥이요? 밥지을지 아직도 모른답니다. 전기밥솥에 쌀담아서 넣는 정량컵에 물 넣는 눈금까지 그려져있는데 하기 싫은거겠지요. 대신 그나마 요리는 좀 합니다. 스파게티나 반찬같은거요. 청소는 둘다 합니다. 청소기까지는요. 걸레로 바닥닦는건 제 몫이구요. 그나마 온건히 하는건 세탁인데 빨레 널때 도와서 같이 합니다. 게는건 빨레10번중에 2번정도 와이프가 겝니다. 보통은 그냥 널어져서 말려있는 옷이나 수건속옷 그대로 입고씁니다. 또 뭐가 있을까요?
 
 의식의 흐름대로 쓰다보니 점점 산으로 가는데 생활얘기까지 해볼까요? 저희 둘 맞벌이 합니다. 평일은 대충 때웁니다. 둘다 일하고 와서 피곤한데 쉬어야죠. 주말에 얘기해보자면 와이프틑 야간형이고 전 아침형이라 전 주말에도 5~6시면 눈이 떠집니다. 와이프는 늦게까지 자구요. 혼자 일어나서 거실에 나와서 티비 보다보면 제 성격이 뭔가 일이 쌓여있거나 주방이 더러운거 싫어해서 밀린 설거지 합니다. 널브러져 있던 쓰레기나 분리수거, 음식물 쓰레기 버립니다. 분리수거는 월수금아침에 수거해가서 따로 빼놓고 일요일 저녁이나 월욜 출근하면서 버리구요. 그리고선 아침합니다. 평소엔 회사나 바깥에서 밥을 먹었으니 주말아침이라도 쌀밥에 밥먹고 싶어서요. 깨워서 같이 먹고 쉬라그러고 독서실가서 공부하거나 일정 없을땐 나들이 가구요.
 
 너무 답답해서 평소 자주 눈팅만 하던 오유에 글남겼는데 제가 잘못한게 많나요? 모든걸 다 글로 적을수 없기에 저에게 유리한 쪽으로 썼을 수도 있습니다. 그치만 저도 나름 노력한다고 생각하는데 아닌가요? 와이프는 매번 자기는 힘들답니다. 힘들데요. 저희어머니가 수면제가 없으면 잠을 못주무셔서 약기운에 항상 취해계십니다. 그러다 전화로 와이프한테 실언을 한적이 있습니다. 1년 좀 안된거 같구요. 그 뒤로 힘들답니다. 자주 찾아뵙진 못해도 일주일에 한번씩은 전화라도 하는줄 알았고 싸울때도 그렇게 얘기했었는데 알고보니 저희어머니랑 그일있은 뒤로는 한달에 한번?꼴로 전화했더라구요. 그리고 저도 중간자 입장에서 중재하고자 저희어머니한테도 그러지말라고도 했구요. 거기에 부족했는지 힘들어하길래 힘들면 장모님한테 사정 말씀 드리고 얘기하라 했습니다. 그 뒤로 처갓집 찾아뵙고 제가 대신해서 사과드렸구요. 근데도 아직까지도 제가 뭐라고 몇마디 하면 그일 끄집어내면서 힘들답니다.
 
더 쓰진 않지만 주변지인들과의 관계에 대해 따지면 비슷합니다. 더이상 쓰고 싶지 않아서 이건 더 설명안하겠습니다. 제가 아무래도 남자다 보니깐 감정적으로 보다듬어 주거나 공감해주진 못했을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맞벌이 하면서 힘들었을텐데 잘잘못만 따졌을수도 있죠. 그치만 제가 애를 키우고 있는건 아니지 않습니까? 둘다 성인 아니냐구요. 제가 많은거 바랬습니까? 사회에서도 취직하면 회사에 대한 어느정도의 역할의 필요성이 있는거고 결혼했으면 거기에 따르는 책임이 있는거 아니냐구요.
 
 저희집은 식구도 이게 답니다. 저희 아버지쪽 식구가 살아계신분이 아예 없어서 정말 이게 답니다.. 제사요? 안지냅니다. 지내도 추석설때 하는데 그것도 어머니 건강이 안좋아지셔서 얼마전엔 안했구요. 명절 얘기나와서 말인데 명절때 음식을 하느냐? 안합니다. 짐까지 가서 한건 가서 어머니가 미리 만들어놓으신 만두속,반죽갖고 제가 반죽밀고 와이프,어머니가 만두 만들고 이게 답니다. 아 전도 한번 붙인적 있네요. 식구가 적어서 얼마 안붙이긴 했지만. 명절날 가면 설거지요? 어머니가 남자는 주방에 들어오는거 아니라고 하셔서 한번 지켜봤다가 집 돌아오는길에 난리난리; 그뒤로 어머니가 뭐라 하시든 요즘엔 다 해 하면서 같이 도와줍니다. 일년에 두번 아니 최대 다섯번? 하는 설거지도요.
 
 예전엔 와이프가 부족해보이면 제가 더 노력했습니다. 우리부모님께 좀 더 잘해줬으면 싶으면 처갓집에 더 잘하려고 노력했구요. 제가 열만큼 더 노력하면 1~2만이라도 저희부모님께 잘해줬으면 싶어서요. 효자 아니고 속 많이 썩였는데 결혼하니 그래도 남자밖에 없는 집에서 아들 둘 키운 부모님께 딸같은 며느리가 되어주길 바랬는지도 모르죠. 그러다보니 제가 먼저 지치네요.
 
 몇달전엔 크게 싸워서 갈라서자는 얘기까지 나왔습니다. 홧김에 도장찍자 했는데 그 뒤로 관계가 호전되서 잘 지냈습니다. 시간이 잠깐 나서 비행기값이나 먼저 알아보던중에.. 징검다리 연휴땐 확실히 평일에 비해 비싸긴 비싸더군요.. 얼마전 특가행사때 예매하려 했더니 거기 안간다고 하지마라 해놓고 여태 깜깜무소식인 아내를 보고 화나서 글남깁니다.
 
 
 
 
 
 
댓글
  • 원뷘 2017/02/07 13:59

    정말 화나고 답답해서 글쓰기 시작했는데  쓰고나서 다시 읽으니 너무 두서없이 쓴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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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르파 2017/02/07 14:26

    정 합의가 안되시면 부모님께는 와이프 회사에 중요한 일이 있어 일정이 안 될 것 같다 말씀드리고 혼자 오키나와로 모시고 다녀 오시는 것이 좋을 듯 하네요. 글을 보니 아이도 없다고 하시는데, 와이프분도 그걸 바라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다만, 앞으로 처가 행사에 같은 지금과 같은 포지션을 취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아무리 부부관계가 하나를 주고 하나를 받는 그런 관계는 아니라 하더라도 어느 정도 양보하면 최소 반 정도는 돌아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처가 식구 데리고 세번이나 해외여행 다녀왔는데, 한 번도 양보를 못한다는 건.... 좀...
    그것도 방사능 사건지에서 부산보다 먼 오키나와를 가는데 방사능 핑계는 말그대로 핑계처럼 보이네요.
    여튼 잘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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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뭬야? 2017/02/07 14:33

    저도 윗분과 같은 의견이예요.
    본가에는 그럴듯한 이유 대시고 혼자 부모님 모시고 가시되, 딱 부인이 하는 만큼만 처가 및 가정에 대하세요.
    전 제가 우리집 자주가도 신랑 동행 안해요. 신랑도 불편하니까요. 서로 역지사지해야하는게 부부생활인데, 글쓴것만보면 부인분이 좀 과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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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ne_dance 2017/02/07 14:39

    방사능은 걍 핑계인거 같은데. 가기 싫은거죠 시댁 식구들이랑. 만약에 작성자님이랑 와이프랑 단 둘이서 일본 여행가자 그러면 좋다고 할 삘ㅋ 암튼 작성자님이 처가에 대충 한것도 아니고 해외여행 여러번에 식사 대접도 수없이 하셨는데 와이프 되는 사람이 너무 정도가 심하네요. 실언은 일년전 일이라 쳐도 걍 이유없이 막무가내로 시댁이랑 엮이는거 싫어하는 며느리 상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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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잘했쪄 2017/02/07 15:11

    여행문제보다는 전반적으로 그동안 쌓여오신게 많으신 것 같아요...ㅠㅠㅠ 힘내셔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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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松坂ゆうき 2017/02/07 16:11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그냥 가족끼리 다녀오심이 어떠실까요
    물론 아버지 생신 축하하기 위해 가는거라지만 굳이 안가겠다는 사람을..;;;;
    부모님도 혹여나 나중에 아시면 엄청 섭해하시지 않을까요 그냥 그럴듯한 핑계대고 딱 글쓴이 가족끼리만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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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쌀떡볶이 2017/02/07 16:24

    환갑축하여행인데 와이프 의견보다 부모님 의견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냥 안가겠다는거 빼고 가세요 무슨 말을 해도 벌써 마음에 안드는데 같이 가봐야 분란만 일으킬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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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자까 2017/02/07 16:29

    며느리가 시댁이 싫을 순 있죠.
    실언도 하시고 남자는 주방에 들어오면 안된다 하는 가부장적인 시댁이라면 더 싫겠죠. 그외에 남편은 모르는 며느리만 아는 일이 얼마나 더 많았을지도 알 수 없는 일이죠.
    하지만 남편이 처가에 저렇게까지 하고 시댁에서도 시어머니앞에서 저만큼 나서서 해주면 아내도 노력은 해야하는 것도 맞습니다. 친정부모님 모시고 3번이나 여행갔으면 남편 말대로 시댁여행도 가야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다른 분들 말씀처럼 이번에는 적당히 핑계대시고 혼자 모시고 다녀오세요. 그리고 처가에도 아내가 하는만큼만 하세요. '나는 이렇게까지 하는데 너는 왜'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 사소한 것 하나까지 억울하고 서러워요. 한집에 사는 식구끼리 그러면 정말 사는 게 지옥이지 않을까요.
    한번 앉혀두고 차분히 팩트에 근거해 대화시도해 보시고 안되면 나도 안 억울할 만큼만 하고 사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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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매력님 2017/02/07 16:30

    주위에 비슷한 부부가 있는데
    금전적으로 혹시 처가댁에서
    많은 도움을 받으시나요?
    도움 받으면 시댁 무시해도 된다
    라는건 아니구요
    그 부부를 보니
    시댁에는 도움을 많이 바라시고
    처가댁에서 아주 많은 도움을 받다보니
    이런 일이 많이 생기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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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오치키니 2017/02/07 16:36

    아내분이 참 이기적이네요
    에휴 글보니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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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예 2017/02/07 16:50

    시댁이 싫을수도 있죠. 밑도 끝도 없이 불편할수도 있고.. 좋지도 않은데 여행갈 생각하니 머리 아플수도 있고.. 다 이해 한다고 쳐도 참 와이프분 머리 나쁘네요. 내 남편이, 울 엄마 아빠 모시고든 얹혀서든 불편함을 감수하고 여행이든 식사든 했으면 기본적인건 해야지.. 장기적으로 봤을때 훨씬 나은 선택인데 당장 불편하고 싫다고 그럼 되는지.. ㅉ...
    이번 여행은 본가에 적당히 핑계 대시고 좋은곳 갔다오시구요.  인생 길어요..  대화로 해결 되면 좋겠지만 안되면 진지하게 고민해보세요. 자기만 아는건지, 아니면 안 쓰신 부분에서 양가에서 자식들에게 차이가많이 나는지.
    일단 님이야 한다고 해도 기본적으로 가부장적이고 실언하는 시댁은 불편합니다. 금전적 지원이나 형제간 차이나 이런게 있다면 또 이야기가 다를거구요.
    그리고 아마 아내분은 처가집 식구들과 간건 모시고 간게 아니라 얹혀갔다고 생각하고 있을거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내분이.잘못하신건 맞다고 생각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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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색머리앤 2017/02/07 16:51

    그런식으로 따지면 한국도 방사능에서 안전하지 않는데..  이미 식재료는 사백톤 넘게 수입해왔고 폐자제니 뭐니..어찌보면 한국도 심각합니다
    그냥 가기싫은듯 하네요.
    대안도 없이 무조건 싫다고 하는거 보니

    (RyZhg3)

  • 텐포 2017/02/07 17:00

    본문내용만 보면 보는 제가 힘들고 답답해보입니다.
    갈라서자고까지 얘기했는데도 잠시 변한것밖에 없다면 원래 천성이 그런가 봅니다
    변할 가능성 거의 없다는거죠
    그럼 님이 변하셔야됩니다 그동안 보다 적극적이고 아내가 변할 가능성에 일말의 희망을 가지고 노력했는데도 답이 없다면
    반대로 소극적이고 포기상태로 돌입하고 최대한 님이 스트레스 안받는 방향으로 가는거죠
    어떻게든 부부관계를 유지할려면 상대방이 한만큼 똑같이 하면서 스스로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밖에 없죠
    그게 체질상 안된다면 마지막 결단을 하셔야되는거구요
    상대방이 안변하면 본인이 변해야하고 받은만큼 돌려주고 적당한 선을 긋고 포기하는거죠

    (RyZhg3)

  • Pandagun 2017/02/07 17:13

    답 나왔네요. 똑같이 해 주면 됩니다. 처가 그렇게 갈 필요없고 신경 써 줄 필요 없습니다.
    맞벌이시니 개별 재산으로 돈 모으시고 식사나 기타 집안일 모두 나눠서 하자고 이야길 하셔야 될 거 같네요.

    (RyZhg3)

  • 니니:) 2017/02/07 17:21

    서로 부부중심이 아닌 부모님 중심의 결혼생활 같아 보여요.

    (RyZhg3)

  • 탈탄시부 2017/02/07 17:28

    하이고, 나하고 정말 비슷하네요... 인생이 서글풉니다. 시간이 가면 나아질줄 알았는데... 안나아 지더군요... 결국 저는 처가에 안가는 걸로 햇습니다. 글리고, 시댁에 안가도 된다고.... 통보했습니다..... 결국은 시댁에 같이 가자더군요... 처가에 혼자가기는 싫었겠지요... 가뜩이나 처가에는 이혼한 사람이 많아서리....

    (RyZhg3)

  • 탈탄시부 2017/02/07 17:32

    그리고 시댁식구들이 방문하는거 끔찍히 싫어합니다. 그런데 처가식구들은 무상방문입니다. 자고 가기도 하고... 결국 내가 이야기 했습니다. 우리집 식구 올수 없는곳에... 처가집 식구 드다드는것도 보기 싫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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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탄시부 2017/02/07 17:39

    저의 경험으로 보자면 시간이 간다고, 나이가 먹는다고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정말 답답한 맘 이해합니다.

    (RyZhg3)

  • 외않되! 2017/02/07 19:06

    다른건 모르겠고 댓글들에서 부산보다 멀다고 해서 오키나와가기 싫다는게 핑계라는건.... 저처럼 진짜 걱정되는 사람도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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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롤롤노 2017/02/08 01:54

    1.집 얻을때 처가 도움 받음.
    2.아내가 쓴이보다 소득 좋음
    3.본가에 정기적으로 생활비를 줌
    4.시부모가 실언이나 상식밖의 행동을 자주 함.
    5.글쓴이가 중간역할을 못함.
    이 중 2개이상 해당된다면 아내입장에서 충분히 시댁 꺼리는거 이해감. 말로 입은 상처는 오래가는거에요.
    제가 위 경우 중 거의 다 해당되는데 남편 자체는 좋지만 시댁쪽 관련되면 짜증이 날때가 많습니다.
    점점 더 싫어져요. 애기 가지면 더 심해지고.
    아름다운 고부사이는 별로 없어요. 서로 남이라 생각하고 거리 지키면서 예의 차리는수밖에.
    남이기때문에 실수 한번에 정떨어지고 보기 싫고 그런게 가능한 사이 입니다.

    (RyZhg3)

  • 원뷘 2017/02/08 06:43

    확인이 늦었습니다. 격려해주시는분도 많고 조언해주시는 분도 계셔서 모두 감사드립니다.. 화김에 두서없이 쓰다보니 읽기도 힘들고 정리가안된 느낌입니다. 비공도 몇분계신거보니 제잘못도 있다는 의견이시겠죠. 저도 곰곰히 생각좀 해보겠습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RyZhg3)

  • 믕무믕 2017/02/08 10:41

    댓글엔 비공하는 의견이 없는데 글엔...
    어떻게 생각하면 아내분쪽 편을 들어서 작성자님한테 공감을 못하는지 궁금하네요
    의견이라도 써주시지

    (RyZhg3)

  • 하오치키니 2017/02/08 11:12

    ㅋㅋㅋ 만약 반대로 쓰였으면 벌써 베오베 까지 갔을 글을
    ㅂㄷㅂㄷ 거리면서 비공감이나 눌러놓네요

    (RyZhg3)

  • skyyuri 2017/02/08 14:57

    그냥 가고싶지 않을 걸 수도 있겠지만..
    저도 왠지 일본은 꺼림직해요~ 아내분이 먼저 차선책을 제시하지 않으시면 먼저 차선책에 대해 제시해보시는건 어떨까요?
    차선책도 싫다고 한다면 그땐 시댁과 함께라면 어디든 가고 싶지 않은거겠지요?
    그렇게 되었을 경우엔
    부모님을 위한 자리이니 와이프 빼고 본인만 다녀옵니다.~
    (아........아이때문이라면 남편이 일본가는게 싫을수도 있겠네요;;;)

    (RyZhg3)

  • LazyLazy 2017/02/08 16:45

    글에 반대가 왜 많지?
    아내분이 많이 이기적이시네요.
    처가에 해준만큼 시댁에 해야하는게 사람의 도리아닌가? 부산이나 오키나와나... 일본식품 제일 많이 수입하는게 우리나란건 모른다나요?
    암튼..
    윗분들 의견에 동의합니다.
    혼자가시고 처가댁에 잘하지마세요.

    (RyZhg3)

  • 살려좀주세요 2017/02/08 18:59

    부인이 그냥 남편을 자기집으로 들였네요 마음가짐이..
    부인에게 시댁은 그냥 남인듯...

    (RyZhg3)

  • 금천동피바다 2017/02/08 19:05

    답없음...처가에도 가지말고 하지 않는 게 답임
    나랑 비슷 하구먼

    (RyZhg3)

  • 왕변태 2017/02/08 19:05

    좌표가 찍힌것 같긴 한데요....
    오유에 얘기하지말고 지금 쓰신 불만들 다 아내하고 진지하게 얘기해보셔요..
    인터넷에서 아무리 디테일하게 얘기해봐야 해결책 안나와요
    그 당사자하고 해결할일이잖아요...
    일단 하루빨리 아내분과 진지하게 얘기해보시고
    서로 좀 달라지셔야 될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아진게 없다면 갈라서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RyZhg3)

  • LikeChandler 2017/02/08 19:14

    다른건 다 남편분 입장이 이해되는데
    시어머니 실언과 관련되어서 한달에 한번 연락드리는건...
    어떤 실언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내용에 따라서 평생가는수도 있고
    특별한 계기가 없는한 시어머니가 계속 불편할수도 있어요
    그리고 굳이 일주일에 한번씩 와이프가 따로 연락을 드려야하나요?

    (RyZhg3)

  • )멍 2017/02/08 19:20

    실언하셨다는게 좀 맘에 걸리긴 하지만...
    이 글만 본다면 아내분이 참 이기적인 것 같네요

    (RyZhg3)

  • l3ra 2017/02/08 19:26

    와이프가 배가 부른듯합니다
    사람은 두종류가 있죠 분에 넘치는 대우를 받으면 그에 걸맞은 사람이 되려 노력하는 경우와  내가 이정도 받을수준이구나? 착각하고 눈만 높아지는 경우..

    (RyZhg3)

  • 라프늄 2017/02/08 19:31

    글에 반대하신 분들은 아내 분의 생각이 기술된 게 없어서 그런 것 같은데...
    솔직히 글이 일방적이란 느낌이 많이 들어요
    "그치만 제가 화나는건 안된다는 주장만 있지 대안이나 차선책을 세울 생각이 없다는 겁니다. 대안으로 다른 여행지를 알아보던가 저희 부모님을 설득해야 되는거 아닙니까?"
    라고 하셨는데 그 뒤에 아내 분은 제주도나 국내 여행지를 대안으로 말했다고 쓰신 것만 봐도 아내분이 무조건 싫다라고 한 건 아닌 것 같거든요.
    좀 더 진정하시고 차분하게 생각해보시는 게 어떨까요....
    모쪼록 문제가 잘 해결되서 즐겁게 여행다녀오시길 바라요.

    (RyZhg3)

  • 발보검 2017/02/08 19:31

    토닥토닥 ㅜ ㅜ 남편이 하는 행동이 노력과배려가 아니라 당연한것으로 생각하는듯

    (RyZhg3)

  • bambie♥ 2017/02/08 19:33

    많이 섭섭하고 허무한 마음도 드실 것 같아 안타깝네요..ㅠㅠ 처가에 본인이 마음에 내키는거 이상으로 하지마셔요. 그러면 내가 이렇게나 해줬는데 너는 왜 이것조차 안하니?하고 생각이 은연중에라도 들 수 밖에 없어요. 정말 최소한의 도리고, 내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만큼만 하세요..ㅜㅜㅜ 그 마음으로 님 부모님 좀 더 챙기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냥 오지랖 좀 부려보자면... 글쓴님께서 너무 화목한 가정?을 만들려고 하시는게 무리가 아닐까싶어요. 딸같은 며느리, 아들같은 사위 둘다 굉장히 성립하기 힘든 개념이고 서로 어렵고 불편한 자리잖아요. 많이 부연하지는 않으셨지만 이미 시어머님과 와이프 사이에 사건들도 있고, 어떤 건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아들 입장에서 보는거랑 와이프가 직접 겪는거랑 그 느낌 및 강도는 전혀 다른거거든요. 이건 여자남자를 떠나 글쓴분께서 장인어른께 그런 일 당하셨다해도 마찬가지일거에요. 모든걸 다시 잘 맞추고 붙여서 화목하고 아름다운 고부관계, 알콩달콩한 사위와 처가 이런걸 만들고 싶으신거 같은데 그냥 그런걸 다 내려놓으시는게 어떨까 조심스레 조언드려봅니다. 와이프와 내 부모가 안맞아서 자주 안볼 수 있고, 한달에 한번도 전화드리기 힘들 수 있고, 님 역시 처가가 불편하고 어색하면 멀어질 수 있는거지요. 결혼이라는 제도로 얽힌 사람들인데 무슨 정이며 도리가 그렇게 갑자기 생기겠어요..ㅜㅜㅜㅜ 그거 빼고 두분사이 문제 없다면 저는 그냥 각자 가족들한테 좀더 잘하고, 서로의 집이는 좀더 시간을 두고 천천히 가까워지는게 좋을거같아요. 여행도 그냥 부모님 모시고 혼자다녀오세요...ㅎㅎ 그리고 맞벌이로 인한 가사분담은 서로 구역을 확실히 나누고 잘하는 분야에 특화하는게 좋을거같아요. 아내가 요리를 한다면 굳이 설거지를 할 필요는 없지요. ㅎㅎ 너무 다 잘하려고 하지마시고, 흘러가는대로 두시는것도 님의 멘탈과 스트레스관리를 위해 좋지않을까 생각합니다.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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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아리랑 2017/02/08 19:34

    비공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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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쿵코앜우쾅 2017/02/08 19:48

    아까 반대가 많아서 비판적으로 읽었는데 여행건 관련해서는 작성자님이 잘못한건 잘 모르겠네요.
    다만 전지적 와이프 시점에서 생각해보면 아내분 본인이 더 손해보고 있고 더 많이 해주는거라고 생각하고 있는것 같아요.
    장인장모와 여행 더 많이 감: 경비도 주셨는데 여행 같이 가는 김에 가는거라고 생각하시는듯. 뭐 계속 신경써야 했던것도 아니고 불편하게 한것도 아닌데 왜그러냐는 느낌? (실제 장인장모님 많이 챙겨드리고 아니고를 떠나서 장인장모님과 가까우셨다기에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을거 같아요)
    집안일 문제: 이것도 비슷하게 (혹은 본인이 더 많이)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음. 원래 집안일이라는게 안하면 티나고 해봤자 현상유지라.... 반찬은 하는데 밥은 못한다고 하시는걸 보면 가부장적인 남편한테 어떻게든 주방일 거들게 하려는 느낌이 나요. 차분하게 밥솥 사용법 가르쳐도 못한다 하시는거면...
    실언: 이건 시어머니가 인격적인 폭언을 한건지 뭘 착각하고 말실수를 한건지 애매해서.... 만약 본인 입장에서 정말 모욕적인 말이었다면 사과 받는걸로 안 풀릴수 있어요. 그리고 작성자님이 '어머니가 약기운에 한 실수'라는 내색을 하셨으면 사과도 진정성 없이 느껴졌을 수 있구요. 약기운이 어떤지는 몰라도 막말같은거면 변명으로 들릴거예요.
    명절: 종갓집하고 비교하면 적겠지만 하는데 할건 다 하는데 남편은 고작 만두 몇개 빚고 전 몇개 부치는줄 안다!고 생각하실지도 몰라요. 화난 상태에서 쓰신 글이라 저 얘기를 아내분께 했는지 안했는지는 모르지만 했다면 서운하게 들렸을거 같거든요.
    완전 전지적 와이프 빙의해서 써봤어요. 아내분이 하신 얘기가 거의 없어서요. 순전히 추측으로만 쓴거라 틀린것도 많을 거예요. 그래도 이렇게 써본건 아내분도 서운한게 많겠구나 싶어서 그래요. 내가 더 잘해주고 더 많이 해주는데 왜 서운하지? 싶으실거 같아서 저럴수도 있지않나 써봤어요.
    화는 여기서 내시고 대화할때는 차분히 하셨으면 좋겠어요. 아내입장에서 이런게 서운할 법 하다 싶은거 생각해서 왜 서운한지 오해가 있다면 뭘 오해하고 있는지 고민좀 하시구 언성 높이지 말고 대화한번 해보세요. 본인 입장에서 당연한게 아내한테는 아닐수도 있어요. 그게 뭔지 저는 몰라요. 글하나 읽고 어떻게 알겠어요. 근데 둘다 감정이 너무 상해있고 대화가 무지 부족한건 알겠어요. 여행문제가 아닌것 같아서 덧글 길게 달았는데 좀만 더 노력해보셨으면 좋겠어요. 행복하려고 한 결혼이잖아요. 이대로 틀어지는건 너무 안타깝네요. 힘내세요.

    (RyZhg3)

  • 똥누고안딱음 2017/02/08 19:54

    솔직히 말씀드리면 지금 선을 그으시는게 좋습니다.
    인간은 주는게 있으면 받고싶은데..
    그냥 앞으로 친정에 안가고 싶다고 하세요.
    우리부모한테 못하는데 남에 부모한테 잘할필요 절대 없습니다.
    그냥 둘다 상대방집에 가지 않고 알콩달콩 살자 라고 선그으시고 사세요.
    그게 싫으면 결단하셔야 합니다.
    진짜 아이가 생기전에 결단 하세야 합니다.
    청소,늦잠, ...등 안변해요..
    실언, 수면제는 개인사죠.
    와이프한테 그런걸 감내할 필요없습니다.
    그냥 이번에 해외여행 솔직히 파토 내시던가,
    제주도 가시던가 하시고
    그냥 양가에 인간으로써 최소한 도리만 하고 앞으로는 절대 가지 마세요. 물론 친정에도요.
    그게 속편해요.
    저는 그렇게 삽니다.
    와이프도 비슷한 성격인데... 그냥 안가고 살아요.
    본인이 가고프면 애데리고 혼자 갔다오고 합니다.
    명절에만 둘다 같이 갑니다.
    상대방에게 강요하지 마시고,
    나역시도 안해주면 됩니다.

    (RyZhg3)

  • 이동네잉여왕 2017/02/08 19:55

    아내분 말도 들어봐야 될 거 같아요. 왜냐하면 어머니가 실언을 하고 아내가 상처받은 부분은 너무 간단하게 쓰여있고, 그에 비해 글쓴님이 용서를 빈 부분은 길게 기술되어 있어서요
    전현무 어머니가 그랬잖아요 "용서는 있어도 잊혀지지는 않아" 라구요.
    그리고 저희 부모님은 덜하지만 아직 남아있고 팔순 넘은 할머니는 가부장적인 면이 굉장히 강하신데요, 저 이번 설에도 할머니때문에 마음 굉장히 상했어요. 할머니 본인은 제 마음 상하게 한지 절대 몰라요. 아빠도 오빠도 몰라요. 엄마만 알고 위로해줘요. 님이
    지금 아내분은 두 가지 심정인 거 같아요. 일본 싫음+시댁식구 꺼려짐. 그래서 차선책으로 국내여행을 제시했지만 이건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그렇다고 가족여행을 가지 않는다고 말하기엔 본인이 생각해도 아니니 지지부진해 진 거 같아요.
    전 무엇보다 부부의 친정 나들이를 줄여야 된다고 봐요. 지금 글쓴님이 내가 처가에 잘하는 만큼 아내고 시가에 잘하면 좋겠다고 말하시고, 일종의 보상심리를 가지고 계시는데, 부부관계뿐만 아니라 모든 관계에서 보상심리는 위험해요. 자기 부모님께는 자기가 잘 하는 걸 모토로 삼으시는게 제일 중요하다고 보여요. 그리고 아내분 입장에서 친정쪽이 금전적으로 많이 책임졌으니 서로에게 좋은 일이라 생각할 확률이 높고, 여기에 대해서 잘 다녀오고 나서 딴 말이냐고 할 수도 있어보여요. 시가에서 부담 하셨다면 시가와 같이 갔겠지 생각할 수 있다는 거지요.
    그리고 집안일 관련해서 아내분과 서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비교하는 체크리스트를 만들어본 후 비교하고,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오히려 남이기 때문에 더 속마음이 잘 나올 수도 있거든요.
    그리고 여행은 윗분들 말씀대로 아내분 사정을 적당히 둘러대고 혼자만 가시는 것도 당장은 괜찮을 거 같지만, 이미 이혼이란 말이 한 번 나온 이상 장기적으로 봤을때 절대 좋지 않을 거라 생각해요. 제 생각이지만 괌은 어떠신가요? 금전적 부담이 더 들겠고 일본에 사는 동생내외와 맞추기 어렵다는게 문제지만 여행지 자체는 오키나와와 비슷해보이고 많이 멀지 않으면서 일본 아닌 해외여행지라는 조건은 충족할 거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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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유홈런볼 2017/02/08 20:01

    저도 그런친구가하나있어서 화나는심정이 이해가가요
    기것 다서여섯이 스케쥴맞춰서 약속다잡아놨는데 갑자기 난 안될거같아 이런식 그런데 그후에 이날이날은 되는데 너넨어떤거같니 안되면 나는 다음에만날때보자 이런액션이 있어야하는데 안돼못나가 하고 끝 이러거든요
    작성자님도 그부분에 화가많이나신거같아요
    부인분이 방사능때문에 오키나와는 싫다!하셨는데 참이게 애매한게 시부모님께 방사능의 위험성을 알리고 여행지를 바꾸기엔 이미 동생내외가 도쿄에 거주하고있는 상황에서 그런말씀을 드리는건..어려울듯싶어요
    저도 방사능무서워서 일본에안가지만 일본사는 친구한테 방사능의 ㅂ도안꺼내거든요
    이미 바뀔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해서 아무액션을 안취하셨을수도있고..
    최대한 비행시간이 가까운거리로 잘알아보고 추천해준다면 부모님을 한번 설득해보겠다라고 하셔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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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언니 2017/02/08 20:08

    음..저도 일본 가족여행은 방사능땜에 꺼려지는 건 사실입니다. 아이들도 걱정이고요. 차라리 동남아에서 모이심은 어떠신지요? 여행만 놓고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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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빵안9과 2017/02/08 20:20

    그냥 대만 같은데로 가시는게 ...

    (RyZhg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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