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를 지키지 못했어"
"내가 지키지 못했어"
"내가 언제나 말했지 우리를 지켜줄 강철 군단이 필요하다고"
"다소 자유가 침해당하더라도 모든 이들의 생명을 지켜줄"
"캡틴 네가 뭐라 그랬지? 패배하게 된다면 같이 지면 된다고?"
"하지만 넌 없었어!"
"내가 필요할 때 넌 항상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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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귀환 직후 발작하는 토니
관객들 맴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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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피터만 살아있었어도 토니는 그냥 살았을거같긴하다
토니는 그래도 마음 한 켠으로 캡틴을 용서했을 지 모른다는 연출을 시빌 워 막판에 보여줘서 다시 합칠 것은 알고 있었음에도
저렇게 캡틴한테 자기 할 말 다 뱉고 화난 상태로 있는 게 토니 다워서 좋았다
삐쩍 말라가지고 일어날힘도 없는데 그러니깐 더 안쓰러웠음.....
사실상 양아들급인데 눈 앞에서 시체도 못 건지고 아예 소멸해버렷으니...
... 이 거짓말쟁이야.
내말맞잖 테챠아앗!
비추봐 미안합니댜
... 이 거짓말쟁이야.
토니는 그래도 마음 한 켠으로 캡틴을 용서했을 지 모른다는 연출을 시빌 워 막판에 보여줘서 다시 합칠 것은 알고 있었음에도
저렇게 캡틴한테 자기 할 말 다 뱉고 화난 상태로 있는 게 토니 다워서 좋았다
그쪽 지구에서도 저는 솔로였나요?
ㅇㅇ...
앞에서 스티브한테 독설 퍼붓고는 뒤에가서 쟤네들 말대로 될까하면서 시뮬레이션 돌려보는 모습이
그리고 성공한 시뮬레이션 결과때문에 또다시 깊은 고민에 빠져서 페퍼랑 상의하는 모습이 토니다웠음
사실 피터만 살아있었어도 토니는 그냥 살았을거같긴하다
마음으로 낳은 자식같은 느낌이지
결혼하고 딸낳고 살았어도 피터가 없는게 가장 큰짐이었을 듯
피터만 있었어도 타임머신 안만들었을 수도 있지만
피터가 친구 가족 다 사라진거보고 고통받는거 보고서 만들었을지도 모름
삐쩍 말라가지고 일어날힘도 없는데 그러니깐 더 안쓰러웠음.....
피터 얘기할때 진짜 눈물나더라
사실상 양아들급인데 눈 앞에서 시체도 못 건지고 아예 소멸해버렷으니...
부엌에서 설겆이할때
하워드 사진 있는거보고 조금 뭉클했었는데
그 뒤에 피터랑 찍은 사진 있을줄은 상상도 못했음.
그래서 토니가 피터 안아줄때 진짜 짠하더라
발작하다 가슴에 리엑턴가 빼고 쓰러지는거 보고 죽었나 싶더라
리액터 뺀 거 아니고 나노슈트 뺀거아님?
생긴게 리엑터같아서 그런건줄 알았음
리액터가 생명과 직결되던 문제는 3엔딩에서 해결했음. 이후부터는 순수 동력원이라 봐야될거.
그니까 고거 빼자마자 쓰러지니까 뭔가 싶더라고
아연맨3 이후로 리엑터가 사실상 필요없음에도 아연맨 동력이니까 달고다니던거긴함
포츠가 왜 안때냐고 뭐라한적도 있을걸
와.. 토니가 미사일 저둘 아가리에
쏴줬어야했는데
에오울 그저그렇게 봤었는데
저 '다같이 진다고 했었잖아!' 하는 장면때문에 무지 인상깊어짐
울트론:강철군단이 필요하면 날죽이질 말던가 엿같은 아버지새끼
아니 님은 그냥 인류 다 조진다매여...
가출하고 안즐어온 아들잘못
울트론:반갈죽되기 전에 전인류를 끝장내면 고통스러울일도 없는법!
아앗...울트론 센세..당신의 그 깊은 뜻을 몰라 베어가르기!
아,고멘.
토니
빨리 강철군단 만들어
어서
ㅠㅠ
레알 토니쓰러질때 나도모르게 탄식 크게나와서 입막음
그냥 아들이 눈앞에서 죽은거나 마찮가지인데...
아들이랑 같이 보고 있었는데 저장면 나올때 그냥 팔로 꼭 안아줬음.
난 저거보다 더 했을꺼 같아서...
내아들이 없어진거 같아서...
인피니티워 전까지 사고뭉치 취급받던 토니의 울분 ㅠㅠ
저때 토니도 제 정신 아니었지.
자유를 희생하고 우리에겐 강철슈트로 뒤덮인 세상이 필요했다잖아. 에오울에서 다같이 힘을 합쳐 난국을 타개해야 했다는 캡틴의 말은 틀리지 않았어. 에오울 하이라이트 씬의 토니의 대사(영감이 말했던 것처럼 함께!)를 보면 토니도 인정한거고.
저건 걍 지칠대로 지친 뒤의 자책과 함께 튀어나오는 푸념이지.
자신도 협정체결 당시 테러범에 대한 흑막과 진실이 따로 있다고 가르쳐주려 했던 캡틴의 말을 믿지 못하고 내전을 일으킨 책임이 있었으니까
더하기로 자기가 자존심 때문에 연락할 기회 놓쳐놓고 캡틴한테 없었다고 하는 건 그냥 감정적인 치기다
캡틴도 토니의 정신이 궁지에 몰려서 화내는걸 아니까 발끈할만한 말에도 화내지 않고 참는게 보이더라
울트론은 명백히 자기 똥인데 은근슬쩍 세탁질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