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을 이윳이라 가정해 보면 (펌)

페북에서 퍼왔습니다.
자유한국당을 이해하기 위한 좋은 방법이 있다. 저만치 TV에 나오는 정치인들이라고만 생각하지 말고 나와 가까운 이웃이라 생각해보는 것이다. 예컨대 조별과제를 같이 하는 학우가 자유한국당이라고 생각해보자.
1. 그는 이유 없이 과제 모임을 늦추고 질질 끈다.
2. 겨우 모여 주제와 역할을 정하자 김일성을 따르는 거냐며 반대한다.
3. 그는 “조별과제 공금으로 성인용품 산 게 왜 잘못이냐”고 화를 낸다.
4. 그는 잘못을 지적하는 조원들을 가리켜 공산주의자, 폭동러라고 몰아세워 모임을 파토낸다.
5. 어쩔 수 없이 그를 빼고 과제를 시작하자 “과제 열심히 하는 사람만 학점을 받고 안 한 사람은 못 받는 게 정의냐”며 끼어든다.
6. 발표할 사람을 정했더니 “부모한테 용돈 받는 사람은 학우들 눈높이에 맞지 않다”며 반대한다. 정작 그 자신은 훨씬 많은 용돈을 받는다.
7. 동생 장례식에 다녀온 조원에게 “징하게 해 쳐먹는다, 죽은 동생이 불쌍하면 정말 그러면 안 되지”라고 비난해서 다시 모임을 파토낸다.
8. 다시 그를 빼고 과제를 강행하자 조장이 독재자라고 비난하고 다닌다.
9. 조 명단에서 그를 제외하자 “내 동의도 없이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이럴 수 있느냐”고 도리어 따진다.
10. 완성된 과제물을 제출하려 하자 중간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빼앗아 찢는다.
11. 과제물을 교수님 이메일로 제출하자 강의실 문 앞에 드러누워 조원들이 수업에 못 들어가도록 막는다.
12. 겨우겨우 강의실 문을 열자 “내가 못난 사람이라 성추행 하는 거냐”며 붙잡고 늘어진다. 그는 자기가 학교와 민주총학을 지켜내겠다고 소리친다.
13. 교수님과 다른 조 학생들이 그 모습을 보고 “너희 조는 왜 맨날 싸우기나 하느냐, 제발 수업 좀 하자”고 말한다.
조별과제 조원 말고도 생각해볼 경우는 많이 있다. 이런 사람이 같이 사업하는 동업자, 같은 회사 팀원, 해외여행 패키지 팀에 같이 낀 모르는 사람, 같은 내무반 1달 선임이라고 생각해보자. 또는 마을공동체 주민모임 위원, 학부모회 다른 집 학부형, 템플스테이 누나, 교회 찬양모임 오빠, 봉사활동 파트너, 포켓몬 동호회 회원 등으로 바꾸어 생각해도 된다.
저런 사람 있긴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