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릿 포토에 대한 저의 생각

앙리 카르띠에 브레이송 의 영향으로 라이카를 구입하게 되었고 나의 교과서가 되었습니다.
어떤 분은 앙리 카르띠에 브레이송 이 지금이라면 최고의 도찰 범죄자 라는 표현도 하셨는데, 마음이 아픕니다.
앙리 카르띠에 브레이송의 사진집을 하나 하나 보면 피사체에 대한 사랑이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당시의 시대의 역사적인 사건이나 풍습, 패션 등등 역사적인 자료로써도 매우 중요한 자료가 됩니다.
그렇습니다.
사진이 단지 자기 만족을 하는 취미 생활인가요??
사진의 가장 큰 목적은 기록입니다.
예전에 초상화를 그리려면 아주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 이것을 해소한 것이 사진이고 예전에는 아주 부자나 귀족들만 초상화를 남길 수 있었는데 이제는 일반 사람들로 초상화를 남길 수 있게 되었죠.
사람들은 자기의 기록을 남기기를 원하는 본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가끔 우리나라의 옛날 사진 (조선시대, 한국전쟁, 그외의 역사적인 사건등등) 을 보면 참 좋습니다. 그당시 그런 사진을 찍은 사람이 없었다면 그런 귀중한 자료들이나 역사를 잃어 버릴 수도 있었겠지요..
저는 초등학교 때에 처음으로 사진을 찍었고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 하였고 사진도 배웠습니다. 나이 50이 넘었는데 아직도 사진을 찍고 있는 것을 보면 아주 사진을 좋아 하는가 봅니다.
그리고 지금은 대학에서 디지털 포토론이라는 과목을 강의 하고 있습니다
앙리 까르띠에 브레이송 의 영향으로 스트릿포토를 찍게 되었고 엔셀 아담스의 영향으로 풍경을 찍고 있습니다.
저도 한 동안 초상권이 마음에 걸려서 스트릿 포토를 접고 풍경만 찍은 적이 있습니다.
지금도 약 7-80프로는 풍경 인 것 같습니다.
요즘에는 다시 스트릿 포토를 찍고 있습니다. 한동안 찍지 않아서 그런지 감각을 많이 잃어 버린 것 같습니다.ㅎㅎ
저는 동의를 구하고 찍을 때도 있지만 그렇지 못하거나 그렇지 않을 때도 많습니다.
네 저의 작품 활동이 불법이라 한다면 그것을 어쩔 수 없습니다.
요즘 세상을 살 면서 얼마나 합법적인 생활을 하시는 지요??
단 한번도 죄를 짓지 않았나요??
무단행단, 거리에 쓰래기를 버리는 것, 침뱃는것, 지정되지 않는 곳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속도위반, 신호위반, 안전밸트,,,,
모두 경범죄이기는 합니다..
안걸리면 무죄인 것이고, 누군가 사진을 찍어서 고발을 하면 처벌을 받겠죠..
제 사진에 찍히신 분이 제 웹이나 전시공간에서 초상권에 대해서 주장을 하신다면 그에 따른 대화와 협의는 해야 겠지요.
악의를 가지고 촬영하는 것과 예술(작품, 기록)을 전제로 한 촬영은 출발 점 부터 다르고 결과도 당연히 다를 것 입니다.
문제가 되어서 사과를 원한다면 사과를 해야 하고, 작품을 내리라고 한 다면 내려야 하고, 보상을 원한다면 협의를 해야 겠지요.
그런데 웹에 사진을 올려서 얼마나 이익을 얻을 까요??
(물론 상업적으로 사진을 찍는다면 비용을 지블하고 모델을 찍어야 겠죠)
피사체가 되신 분도 사진으로 보았을 때 얼마나 수치심을 느끼 실 까요??
(피사체에 대한 사랑을 가지고 찍었다면이 빠졌네요....답글에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 같아서 추가 합니다)
스트릿 포토와 도촬은 다르다고 생각 합니다.
스트릿 포토는 최소한 피사체에 대한 예의가 있어야 하고, 더 나아 가서는 사랑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예전에 어떤 도큐멘트에서 본 것인데 어떤 한 사진 작가가 20년 전에 한 마을을 주제로 작품을 찍었고 다시 20년 뒤에 그 마을에 가서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그 때 마을 사람들이 너무나 감동을 하고 어떤 한 할 머니는 자기의 남편이 찍어 있는 사진 앞에서 눈물을 흘리더군요..
그 사진에는 추억과 사랑이 담겨 있었던 것 입니다..
도촬에는 그러한 것이 담겨 있지 안다고 생각 합니다.
피세체에 대한 예의도 없이 자기 만족을 위해서 사진을 찍는 행위는 해서는 안될 것이라 생각 합니다.
부족하지만 제가 찍어왔던 스트릿 포토를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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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스트릿 포토의 컨셉은 일본의 일상을 스켓치 하고 있습니다..
10년뒤 20년뒤...아 일본이 이런 일도 있었구나 라는 기록을 남기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