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서울에서 태어나긴했는데 아빠 직장때문에 지방살다가 초등학교 3학년때 강남으로 전학감 ㅋㅋㅋㅋ
지금은 집순이 만렙인데 어릴때는 핵인싸였음
전학가고 1주일만에 반장선거했는데 반장됨 ㅋㅋㅋㅋㅋ
그때부터 난 몰랐는데 울엄마의 수난시대가 시작됨
알고보니 담임선생한테 공들이던 엄마가 따로있었고
그엄마딸이 반장됐어야했는데
나땜에 낙선함 ㅋㅋㅋ
그래서 일단 선생님이 알게모르게 날 괴롭힘
수업시간에 반장이라고 자잘한 심부름을 많이시켜서
수업도 많이 못듣고
좀만잘못해도 엄마가 학교에 불려감
내가 밥을 많이 안먹었는데 엄마는 그래서 맨날 배식당번시킴
선생이 이따구니까 다른 엄마들이 울엄마를 왕따시킴
아이구 쓰니엄마는 이렇게 강남에 늦게와서 어떡해
애는 똘똘한데 학원보내기도 너무 늦었고
그러면서 막상 정보따위는 주지도 않고 뒤에서 많이 비웃음
울엄마랑 친구해준분은 그당시 여자부반장 엄마 딱 한명이었음
물론 같이 일할일도 많긴 했지만
다른엄마들은 나 3학년때부터 6학년 중반까지 울엄마를 계속 무시함
그래도 난 공부는 잘했음
전교1등은 아니었지만 전교에서 다섯손가락안에는 들었던듯
근데 5학년때 수학에 재미를붙임
그 노블레스 걔가 좋아한다는 학습지를 집에서 공부하던게 전부였는데
그게 너무좋아서 1주일치를 하루에 다하고 막 그랬음
그때까지 학원 근처에도 안가봤는데
엄마가 날 앉혀놓고
더이상 엄마가 니가 감당이 안된다고 학원가자고함
뭔가 자유를 뺏기는것같아서 막 잘못했다고 울었음
강남답게 대치동에있는 그당시 수학으로 날리던 학원에 엄마손잡고 감
성당에서 만난 엄마친구 딸이랑 둘이 감
나 그때 5학년이었는데 학원에서
수학의정석반에 집어넣음
테스트는 안한것같고 그냥 두번이고 세번이고 계속 들어야 느는거라고 그래서 완전 멘붕함
첫날 막 인수분해 가르쳐주는데 이해가 안됨
첫번째 시험봤는데 7ㅋ점ㅋ받음 ㅋㅋㅋㅋㅋ
77점아니고 7점
너무 허탈했는데 진짜 더이상 떨어질점수가 없으니까 겁날것도 없어서
죽기살기로 공부해서 3달만에 시험보면 90대나오게 찍음
시험을 거의 매주봤던것같은데 점수가 20점 30점 60점 70점 이렇게 올라가는 쾌감이 장난아니었음
진짜 공부할때마다 바로바로 피드백이 오니까 너무 재밌게 공부했던기억이 남
학교끝나고 도서관으로 직행해서 하루종일 정석만 팜
주말에도 새벽같이 5학년짜리 꼬마애가 매일 도서관감
그정도로 정석에 미쳐서 살았음
나랑 같이갔던여자애는 진즉에 포기함
근데 이때쯤 학원에서 우리엄마를 부름
사실 수학의 정석반은 학원의 돈벌이수단이고
그 학원의 진가는 경시반이라고함
날 경시반에 집어넣어주겠다고함
울엄마 또 시골사람답게 멋모르고 오케이함
말이 잠깐 새자면
이학원은 그당시 수학경시판에서 부동의 1등이었음
스캐에서도 나왔던 IMO(국제수학경시대회) 한국대표의 절반이상이 이학원 출신임
결국 이 명성을 믿고 이학원에 애들을 강남엄마들이 다 맡기는데
웬만한 애들은 다 정석반에 집어넣어놓고
살놈만 살아라 식으로 무대포식으로 강의를 밀고나감
그반에는 진짜 한 5-60명씩 있었음
그리고 애들이 오래 못버텨서 멤버가 자주바뀜 ㅋ
그리고 그반에서 창출되는 이익으로 경시반을 운영하는데
또 그 경시반에서 한국수학올림피아드 (KMO) 수상자가 엄청 많이 나옴
그러면 학원의 위상은 더더욱 높아지고
그것때문에 정석반이라도 보내고싶어하는 엄마들은 더 많아지고
이런식인 약간은 사기성(?)의 수익구조였음
각설하고 그 경시반은 소수정예에 선생님들 열정이 장난 아니었음
그당시에 한참 사교육 잡을때라
창문에 검은천 둘러놓고 경시문제 푸는법을 가르치는데
그날배운거 이해못하면 새벽 두시고 세시고 집에 안보냄
그반에는 지방에서 매일 올라와서 공부하는애들도 진짜 많았음
그러다보니 그애들 부모님은 학원앞에 차대놓고 애들을 두시간 세시간씩 기다리는거임
부모님 오셨다고 가야한다고해도 안보내줌 ㅋㅋㅋ
그러다보니 또 부모님 친목이 엄청남 ㅋㅋㅋ
거기서도 또 쓰니는 5학년이면 제대로 경시하긴 너무 늦었다고 그런말 나옴
글이 너무 길어져서 일단 끊음
호응있으면 이어쓰려고
나 샤워해야해
뿅
지금은 집순이 만렙인데 어릴때는 핵인싸였음
전학가고 1주일만에 반장선거했는데 반장됨 ㅋㅋㅋㅋㅋ
그때부터 난 몰랐는데 울엄마의 수난시대가 시작됨
알고보니 담임선생한테 공들이던 엄마가 따로있었고
그엄마딸이 반장됐어야했는데
나땜에 낙선함 ㅋㅋㅋ
그래서 일단 선생님이 알게모르게 날 괴롭힘
수업시간에 반장이라고 자잘한 심부름을 많이시켜서
수업도 많이 못듣고
좀만잘못해도 엄마가 학교에 불려감
내가 밥을 많이 안먹었는데 엄마는 그래서 맨날 배식당번시킴
선생이 이따구니까 다른 엄마들이 울엄마를 왕따시킴
아이구 쓰니엄마는 이렇게 강남에 늦게와서 어떡해
애는 똘똘한데 학원보내기도 너무 늦었고
그러면서 막상 정보따위는 주지도 않고 뒤에서 많이 비웃음
울엄마랑 친구해준분은 그당시 여자부반장 엄마 딱 한명이었음
물론 같이 일할일도 많긴 했지만
다른엄마들은 나 3학년때부터 6학년 중반까지 울엄마를 계속 무시함
그래도 난 공부는 잘했음
전교1등은 아니었지만 전교에서 다섯손가락안에는 들었던듯
근데 5학년때 수학에 재미를붙임
그 노블레스 걔가 좋아한다는 학습지를 집에서 공부하던게 전부였는데
그게 너무좋아서 1주일치를 하루에 다하고 막 그랬음
그때까지 학원 근처에도 안가봤는데
엄마가 날 앉혀놓고
더이상 엄마가 니가 감당이 안된다고 학원가자고함
뭔가 자유를 뺏기는것같아서 막 잘못했다고 울었음
강남답게 대치동에있는 그당시 수학으로 날리던 학원에 엄마손잡고 감
성당에서 만난 엄마친구 딸이랑 둘이 감
나 그때 5학년이었는데 학원에서
수학의정석반에 집어넣음
테스트는 안한것같고 그냥 두번이고 세번이고 계속 들어야 느는거라고 그래서 완전 멘붕함
첫날 막 인수분해 가르쳐주는데 이해가 안됨
첫번째 시험봤는데 7ㅋ점ㅋ받음 ㅋㅋㅋㅋㅋ
77점아니고 7점
너무 허탈했는데 진짜 더이상 떨어질점수가 없으니까 겁날것도 없어서
죽기살기로 공부해서 3달만에 시험보면 90대나오게 찍음
시험을 거의 매주봤던것같은데 점수가 20점 30점 60점 70점 이렇게 올라가는 쾌감이 장난아니었음
진짜 공부할때마다 바로바로 피드백이 오니까 너무 재밌게 공부했던기억이 남
학교끝나고 도서관으로 직행해서 하루종일 정석만 팜
주말에도 새벽같이 5학년짜리 꼬마애가 매일 도서관감
그정도로 정석에 미쳐서 살았음
나랑 같이갔던여자애는 진즉에 포기함
근데 이때쯤 학원에서 우리엄마를 부름
사실 수학의 정석반은 학원의 돈벌이수단이고
그 학원의 진가는 경시반이라고함
날 경시반에 집어넣어주겠다고함
울엄마 또 시골사람답게 멋모르고 오케이함
말이 잠깐 새자면
이학원은 그당시 수학경시판에서 부동의 1등이었음
스캐에서도 나왔던 IMO(국제수학경시대회) 한국대표의 절반이상이 이학원 출신임
결국 이 명성을 믿고 이학원에 애들을 강남엄마들이 다 맡기는데
웬만한 애들은 다 정석반에 집어넣어놓고
살놈만 살아라 식으로 무대포식으로 강의를 밀고나감
그반에는 진짜 한 5-60명씩 있었음
그리고 애들이 오래 못버텨서 멤버가 자주바뀜 ㅋ
그리고 그반에서 창출되는 이익으로 경시반을 운영하는데
또 그 경시반에서 한국수학올림피아드 (KMO) 수상자가 엄청 많이 나옴
그러면 학원의 위상은 더더욱 높아지고
그것때문에 정석반이라도 보내고싶어하는 엄마들은 더 많아지고
이런식인 약간은 사기성(?)의 수익구조였음
각설하고 그 경시반은 소수정예에 선생님들 열정이 장난 아니었음
그당시에 한참 사교육 잡을때라
창문에 검은천 둘러놓고 경시문제 푸는법을 가르치는데
그날배운거 이해못하면 새벽 두시고 세시고 집에 안보냄
그반에는 지방에서 매일 올라와서 공부하는애들도 진짜 많았음
그러다보니 그애들 부모님은 학원앞에 차대놓고 애들을 두시간 세시간씩 기다리는거임
부모님 오셨다고 가야한다고해도 안보내줌 ㅋㅋㅋ
그러다보니 또 부모님 친목이 엄청남 ㅋㅋㅋ
거기서도 또 쓰니는 5학년이면 제대로 경시하긴 너무 늦었다고 그런말 나옴
글이 너무 길어져서 일단 끊음
호응있으면 이어쓰려고
나 샤워해야해
뿅
어딜가 빨리 더써 궁금해!
우리애한테도 공부좀 그만해~~
라고 말해보고싶다...ㅠㅠ
스카이캐슬 아빠 근황
??
모바일 브라우저가 문제가 있는건지 오른쪽 끝이 잘려 나오네요 ㄷㄷㄷ
누구 인별하시는분 글좀 퍼와줘요 ㅎㅎ 가입안하니 볼수가 없네..
저는 울 엄마가 저렇게 고생 하실 까봐 일찌감치 수학을 포기하고 아싸로 지냈습니다. (귀를 후비며.)
판꺼네..
괜히 시작했다. 장편입니다. 주의하세요 완결안됨
판 ㅋㅋㅋㅋㅋ
이거 아직도 진행중.
아니 샤워를 왜 하지?
4일전이 마지막 업데이트네요 인스타는.....히잉
스캐아직 못봤는데, 당신얘기가 궁금하니, 나머지얘기는 같이 샤워하면서 마저 끝내도록할까?
홀.. 정석을 5학년때?? 저는 고등학교 올라가서 처음 보고 '오 이거 베고자기 딱 좋은 볼륨이군 까르륵' 했던거 같은데..
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