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대 설치해서 스냅을 찍고 있었어요.
핸드폰으로 연결해서 샷을 누르고 있는데
저 멀리서 어떤 젊은 남자애가 저를 쳐다보며 걸어오더라구요.
횡단보도에서 7m 떨어진곳이라 피해도 안주고 찍고 있었고,
카메라는 삼각대 낮게 해서 육두막 올려놔서 존재감은 있었죠.
눈을 똑바로 쳐다보면서 오길래 저도 쳐다봤죠.
모할말있나 해서요.
2초후에 눈을 깔더니 제 카메라가 바라보는 방향으로 1m앞에다가 가방을 내려 놓더니
손에 들고 오던 운동화를 가방에 넣더라구요.
카메라가 거기 바라보는거 빤히 알면서.
말로만 듣던 인성 실종자를 만났네요.
맘같아선 뒤통수 한대 쳐주고 싶었지만 순식간에 지나간 일이라 아오 ㅎㅎ
요렇군 각을 잡고 있는데~
여기서 짐꾸리기; 대단합니다잉~
https://cohabe.com/sisa/99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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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사람이 법에 저촉되는 행동을 한것도 아니고.. 님 사진 찍는건 님 사정인데 저 사람이 배려해줘야 할 의무가 있나요?
그건 아닌데 글쓰신분 설명대로라면 좀 이상하긴하네요. 의도적인 접근으로 보여서요
그럴 필욘 없죠 ㅋㅋㅋ 법에 저촉되지 않는다고 제가 길가는 사람 앞에서서 빤히 바라보거나, 가족 사진 찍는데 거기 앞에가서 가방을 내려놓고 물건을 꺼내지는 않아요. 그냥 가정교육이라 생각합니다^^
님 사진 찍는데 앞에서 알짱거려도 법 위반은 아니죠.
걍 지나가라 쓸데없는 댓글달지말고....이렇게 댓글달면 법에 저촉되나요? 내 자판치는데 상대 기분 배려해줘야 할 의무있나요?
배려는 의무가 아니라 상식.
그렇지요ᆢᆢ식당에서 밥먹고 트림하는것도 법에 저촉되는거 아니지요
촬영하는거 알고 그랬다면 일반적인 경우는 아니군요 타인의 배려없이 혼자서 살기는 힘든세상인데 제생각에 장노출이라 촬영 안하는줄 알고 그랬을것 같습니다
네 웃으며 글한번 쓰고 넘깁니다 ㅋㅋ 오면서 쳐다볼때부터 싸우자는 줄 알았어요 ㅋㅋ 빤히 눈을 보길래 ㅋㅋㅋ
일반분들이 보기에 삼각대 세우고 커다란 사진기로 촬영하는거 보면 많이들 쳐다 보죠 ㅋㅋㅋ 그려려니 하세요
네 것보다 사진을 못건져서 아쉬워요 실력이 부족해서 ㅠㅠ
ㄷㄷㄷ빤히 눈보면서 가면 싸우자는건가요.....?
한국정서에서는 눈을 꼭 쳐다보면서 지나가지 않죠. 그점을 말한거에요. ㅋㅋㅋ
사진 찍히고 싶었던 거 아닐까요?
그랬던거 같아요 ㅋㅋㅋ
카메라 잘 모르는 사람은 원격촬영이나 저속노출 이런거 아예 모른단....아마 촬영자가 카메라 손에 안쥐고 있어서 그냥 거치해놓은거로 판단할수도 있어요 ㄷㄷ
네 이해는 되는데 엄청 넓은 길가인데 막상 그러니 속이 좀 상하더라구요^^ 저게 풀프 신쩜팔 화각이라서요. 거의 카메라 지척 까지 와서 저도 놀랬어요
근데 반대로.. 길 가는 사람들 찍히는 거잖아요. 그건 괜찮나요?
음.. 뭐 초상권에 대한거를 법적으로보면 신고하면 법원이 판단을 하겠죠. 그래서 초점도 건물에 맞춰놨구요.
기분에 대한거면 길거리 스냅 - 타인 촬영 행위는 괜찮은건가라는 광범위한 얘기가 되겠네요. 물론 저는 셔속도 초점도 인물을 날리게 세팅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으니깐요. 근데 이 글은 카메라 촬영하는데 왜 굳이 앞에서 저러냐는 거라서 '반대로'라는 개념은 성립이 안하는것 같습니다. 핫픽셀블라드님께서 물어보신 거는 그냥 다른 주제죠. 반대 개념이 아니구요. 길거리 스냅은 사람들이 찍히기 마련인데 선생님은 어찌 생각하시는지요?
아래 썼는데 지우셨네요.
굳이 저럴 필요는 없었겠지만, 오히려 여태까지 지나가는 사람들의 배려로 님이 그동안 사진을 찍을 수 있었던거죠.
까놓고 말해서 님도 딱히 잘한거 없는데 도로에서 얼마든지 해도 되는 행동을 한 사람보고 인성 실종이다? 인도가 사진찍으라고 만든곳입니까?
아 댓글 님한테 날라가라고 다시 북붙했어요. 우선 왤케 공격적이신지는 모르겠지만, 제 상식에서는 가정교육입니다.
저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카메라로 작업하는 사람있는데 제가 모르고 가면, 가지말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저도 그렇게 배려해주는 사람들을 많이 봤구요. 저두 해주고요. 님은 안그러신가봐요. 인도가 사진찍으라고 만든 곳이 아니에요. 인도는 사람 편하게 걸으라고 만든곳이에요. 그건 상식인데 왜 물어보시는지?
님의 상식에서는 '인도'위에서는 누가 사진찍고 있으면 굳이 거기 가서 짐풀고 하시나봐요. 왜냐면 '인도'니깐요.
인성 실종이라는 말이 나온 근간에는 '왜 내 사진 찍는걸 방해하냐'라는 인식이 있죠. 그리고 본인은 행인보고인성 실종이라고 하면서 이거 보고 공격적이라고요?
까놓고 말해서, 허가 받은 것도 아니고 공공장소에서 대놓고 사진찍는거 꼴상사나워서 일부러 그런걸수도 있죠.
하지만 님이 남들의 배려가 있어야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에 있다는걸 인지하시고 넘어가시든가, 짜증은 나지만 참아야죠. 님은 도로에서 사진 찍는거 싫어하는 사람들은 배려 안하시나요?
음 제가 공격적이라고 한거는 님이 말하신 '이거'가 아니라 님의 태도를 말한거구요. 이해하실거라 생각해요.
그리고 단순 행인이 아니라 굳이 멀리서 눈 똑바로 쳐다보면서 (우리는 보통 지나가는 사람을 그렇게 쳐다보지 않죠)
엄청 넓은 도보에서 카메라 바로 앞에 와서 짐을 풀고 하는 행위를 말한거지 그냥 지나가는 '행인'을 말한게 아닝에요.
잘 이해되시죠?
그리고 억측을 하시는데 잘모르시면 물어보시는걸 추천합니다. 제가 인성 실종이라고 말한 근간은 님이 생각하는게 아니고요, '누군가 사진찍고 있을 때 굳이 거 앞에다가 짐을 왜 풀지?' 이생각이었어요. 누차 말씀드린대로 전 장노출 촬영을 하지도 않았고, 저 사람으로 인해 엄청난 사진을 놓지지 않았어요. 왜 굳이 거기 자리잡지? 라는 다른분들도 공감하는 내용에 대한 얘기를 한거에요.
말은 안 했지만 그 행동이 결국 누구 허락 받고 공공장소인 길에서 니멋대로 사진 찍고 있냐는거잖아요.
행동이 아니라 님한테 그렇게 말로했다면 대꾸할 만한 합리적인 이유 있나요? 길거리에서 사진 찍는 것의 입지를 생각하라는거죠. 행인이 갑이고 님이 을입니다. 행인이 싫다면 못 찍는거에요.
그리고 님이 말씀하신대로 '짜증은 나지만 참아야죠', 네 저 잘 참았어요. 인도는 제 사유지가 아니니깐요. 그래서 사진찍고 혹시 공감하는 사람있나 해서 올린 글입니다만 제가 법을 어겼습니까? 의무를 지키지 않았습니까?
님은 왜 자리잡지? 라는 생각만 들면 인성 실종이라고 생각하시는군요. 인성 파탄자신가요?
엄밀히 말하면 법 어긴걸텐데요.
전 그 사람이 아니여서 '니멋대로 사진 찍고 있냐'라는 억측은 하지 않아요. 그냥 행동을 볼뿐이죠. 사실만 다뤄야지 우리가 남이 되어서 그사람을 대변할 필요는 없자나요?
법 가져와보세요. 잘 모르시나보네요
제가 인성 파탄자라구요?
누차 말씀드린대로 가정교육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ㅋㅋ
짜증날 수 있는것 까지는 이해한다고요. 근데 님이 이렇게 인터넷에 사진까지 올려가면서 뒷담깔 처지가 아니라고요
근데 님치 길을 전세낸건 아니잖아요. 거리에서 사진 찍으면 찍는 사람은 행인들에게 미안해하면서, 지나가는 사람은 용인해주면서 암묵적인 합의 해에 찍는거죠. 그 행인은 그게 싫다고 표현한거고요. 합의가 깨진거죠. 그리고 도로니까 갑은 행인이고요.
모 님의 이해를 바란건 아니에요. 공감해주시는 다른분들도 계서서 힘을 얻고 위로를 얻었습니다. 보다 근원적인 길거리 스냅에 대한 질문을 해주신 분 덕에 고민도 더 해볼거 같구요. 님 마음에 안든다고 뒷담깔 처지가 아니네 모네 님이 판단해서 저에게 강요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해요.그리고 저는 적어도 온라인에서 대화하는 사람에게 '인성 파탄자입니까?'라는 공격적은 말은 하지 않아요. 그런말은 자제 하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멀쩡한 사람이 저거 하나했다고 인성 실종이라고 하는게 당연하다고 하시길래요.
그렇다고 상대방에게 '인성 파탄자세요?' 이러는건 좀 이상하지 않나요?
저는 모 관광지에 바다가 보이는 전망대(나무데크로 된)에 친구와 같이 바다를 볼 려고 갔거든요
거기 사진 찍는 사람들이 한 4~5명 되더라구요
전망대에 올라가는 순간 아주머니가 엄청 화내시면서 아니 사진찍고(보니깐 nd필터 끼고 장노출중인듯) 있는데
살살 올라오지 왜 그렇게 진동생기게 올라오느냐? 막 화를 내시더라구요 ㅎㄷㄷ
다시 장노출 세팅 하시면서 눈치 엄청 주셔서 움직이지도 못 했네요 ㅎㄷㄷ
ㅋㅋㅋ 그런 경우는 얼탱이가 없다고 하죠. 화낸 거를 받았으니, 정말 중요한거 였으면 아줌마가 님 올라오실때 조심스럽게 양해를 구했어야죠
촬영자가 맘에 들었나봅니다 ...
숨겨왔던 나의~~
아 손잡고 소주각이었나요 ㅎㅎ
저 사람 행동도 이해가 안 가지만...사람들 다니는 길에 카메라 펴 놓고 촬영하는 것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미안할 만한 일 아닌가요??장노출이라 지나가는 사람이 찍히진 않지만 카메라 펼쳐 놓으면 지나가다 신경쓰이는 사람들 많을텐데요.
그거는 고민해봐야할거 같아요. 사람마다 기준이 달라서 누군가라도 기분 나쁠 법 하면은 하면 안되는게 맞죠.
지나가던 아저씨 한분은 오셔서 작품좀 나오나요? 하면서 즐거운 사진 담소를 나누기도 했지만 누군가는 싫어할 수도 있으니깐요
삼각대 놓고 바라보는 방향 지나가려면 괜히 신경쓰이긴 하죠
저도 길에서 삼각대 놓고 사진찍는걸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입장은 아니지만
글쓴분께선 그렇다 하더라도 굳이 눈빤히 쳐다보면서 다가와 카메라앞에 내려놓냐 그말씀 같은데 댓글도 공격적인 분들이 계시네요..
보통 사진찍으려는데 사람이 지나가면 지나가는 사람한테 미안한거 아닌가요?
당연하죠. 근데 야밤에 길도 넓은데 굳이 촬영하는데 거기서 짐풀고 그러지는 않죠. 제 상식은 그렇습니당
카메라 있으면 도보도 비켜가야하는건가요? 보통 사람 다닐만한 길목은 기다렸다 셔터누르거나 스냅으로 담지 않나요?
에헤잉, 도보를 누가 비켜가래요~ 왜 자꾸 얘기가 산으로 가는지 모르겠우~ 그리고 위에 사진 보세요. 장노출이 아니에요.
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기다렸다 셔터 누르는 중입니다.
저는 뭐 딱히 아무생각 안들거같네요.
누군가 사진을 찍는다면 안지나가고 기다리긴 하는 편이지만 누군가 지나간다고 화나고 그렇진 않더라구요.
아예 언질로 시비를 걸면 모를까.. 뭐 누군가는 화날수도 있겠죠. 눈 마주치는것도 저는 타인을 그다지 쳐다보지 않는 편이라 시선을 느낄새가 없더라구요.
이게 장노출이 아니었어요. 누군가 지나가서 제가 저걸 쓴게 아니라 저와 제 카메라 바로 앞에다가 짐을 풀고 넣고 하더라구요. 아래 사진이 제가 말한 사진입니다!
스냅촬영자로써의 기본 마음가짐부터 먼저 생각해보셨음해요
아슬아슬하게 완장질 근처까지 가신듯한데요
음 잘모르겠어요 가르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위에서 다른 분이 언급하신것처럼 허용되는 범위가 어디까지인가에 대해선 깊게 고민해본적이 없어서요
옛날옛적엔 나름 필독서였는데.. 내셔널지오그래픽 필드매뉴얼 서적에 스냅, 캔디드샷에 대한 에세이들이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기회되시면 한번 찾아보세요
오오 감사합니다. 위에서 대화하느라 답변이 늦어서 죄송해요. "내셔널지오그래픽 필드매뉴얼 서적에 스냅, 캔디드샷에 대한 에세이들" 꼭 찾아서 읽어볼게요!
둘다 잘못이라곤 하긴 뭐하고 그냥 다시 찍으시면되죠.. 화내는건 좀 아닌거 같네요.
속상했다는게죠. 화내지는 않았어요. 그 윤석주tv에서 같은내용을 언급하신게 있어서 써본글이랍니다!
저두 몇일전에 일반도로에서 담배피고 연기 풀풀 날리고 지나가는거 예의 좀 지키자고 글올렸다가 욕 오지기 먹었네요..
이젠 그러려니 할려구요..
둘다 잘한건 없네요.
제가 잘못한거는 길거리에서 촬영한게 죄인건가요 ㅠㅠ 그렇다면 다음에는 자중해야겠네요
...
카메라앞에 다가와서 일부러 내려놓는 듯한 뉘앙스에 대해 아쉽다는 말씀하셨는데
촬영 자체에 대해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여기도 댓글쓰신분들보면 이상하게 꼭 저 사람이 방해하려고 했다는 말처럼 하시는데
솔직히 말해보면 저도 그렇고 저 상황이면 우선 카메라를 못봤을수도 있고
만약 봐도 저것이 사진을 찍고 있는지 아닌지도 모르겠고~
제가 지나가다봐도 사진찍는건지 사진자리 잡고 폰으로 검색을 하고 있는것인지
폰으로 어떻게 노출을 잡으면서 사진을 찍는것인지 검색하시면서 공부를 하는것인지
누가 알겠습니다. 저는 사진찍을때 사람들이 제가 사진찍는거 보고 피하려고 하면 아닙니다.
하고 다들 지나갈때까지 기다리는데 누가 잘못했다기 보다는 제가보기에는
그냥 저사람이 몰라서 그런가보다 하면 되는거 같습니다.
나의 상식을 타인에게 바라지 않는다면 마음상할일도 없을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