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네는 결혼 하지마라

저도 이랬다가 뒤지게 맞을 뻔했습니다.

아...
맨 아래꺼 읽고 올라가서
다시 읽었더니 이해가간다....

금요일 저녁 남편은 굳은결심을 하고
쓰레기통을 뒤져 상한 음식을 우걱우걱 먹기 시작하는데...

걱정마세요
하고싶어도 못하니까 ㅋㅋㅋ

여자들은 말을 남자랑 반대로 하는것 같음
남자: 이번주 금요일에 뭐해? 시간되면 같이 옷사러 갈래?
여자: 나 옷사야되... 이번주 금요일만 시간이 되

그래도 1단계만에 답나왔네요.
형은 결혼 잘한거야~

난 쇼핑은 잘 맞는데 와이프랑..
와이프가 뭐 쇼핑할때 물건도 잘 봐주는 편이고.
어울리는 것도 잘 찾아주는 편
안어울리는건 안어울린다 칼같이 말해주세요..
다만 그담에 설득할만큼의 어울리는 걸 찾아줄 안목이 필요

전 여잔데 잠시 이해 못함..... 왜냐면 옷 사러 갈땐 남편과 같이 안가니까.... 혼자 보던가 친구, 엄마랑 보러가지 남편 데리고 안감. 남편 말로는 백화점만 가면 머리가 아프고 온 몸에 힘이 빠진다고...ㅋㅋㅋ 남편 옷도 내가 알아서 보는데 시착해야 알 것 같은 경우는 내가 미리 찍어뒀다가 날 잡아서 끌고가서 이거 저거 착착 입혀보고 바로 나옴ㅋㅋㅋ 힘들어하면 오락실같은데 넣어주면 눈이 반짝거림.

본인 쇼핑 짱좋아함. 진짜 짱짱 좋아함.
전여친이 동대문 새벽시장을 가고 싶다함.
ㅇㅋ 하고 운전해줌. (이때 부터 씐나있었음)
11시쯤 도착함.
500ml커피 하나씩 사서 들고 돌아다님.
잔뜩 씐난 나는
"아까 그게 낫다." "두타 가볼까?"  "다른 컬러 없을까?" "그거 작년에 길에서 엄청 본 거 같은데..." 이런 말을 쉴 새없이 함.
2시쯤 됐을 때 전 여친이 다 샀다고 오빠 피곤하니까 들어가자고 함.
"응?? 난 하나도 안 샀는데?"
내 옷 사니까 5시쯤 됐나. 해가 쨍쨍했음.
전여친은 그 후로 옷은 꼭 인터넷에서 샀음.
서운했음...

신발편한거 준비하시라고
인공지능 광고미님께서

여자:흰색 티 사야될 것 같아
남자: 그럼 주말에 같이 갈까??
이게 정답임...
은개뿔 나도 여자이지만 도대체 왜 저럼ㅠㅠ
그냥 같이 가줄래 라고 얘기하면 되잖아
그리고 남자분도 좀 더 말투를 다정하게 하면 참 좋았을텐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