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7r3에서 어제 a9으로 넘어 왔더니...

안녕하세요?
어제 a7r3로 a9으로 교환을 성공했습니다.
a9 펌업이 되어 있지 않았던 제품이어서 교환해서 오자마자 펌업 진행했네요.
a9의 펌업 전 제품을 써 본적은 없지만,
이번에 펌업 된 몇 부분들은 a7r3에 이미 있어서 썼던 것들 이어서 잘 와닿지 않았지만 없었으면 교환으로 인한 후회가 쪼~~~금은 있었을 거 같네요.
a9의 가장 마음에 안드는 부분은 USB-C가 없는 거네요. 핸드폰이 usb-c고 맥북프로도 usb-c 밖에 없어서 micro 5핀은 잘 안썼는데, 이제 어쩔 수 없이 micro 5핀 챙겨야 되네요.
하지만.. af가 정말 놀랍네요. a7r3도 충분히 만족을 했었는데, a9은 eye-af가 한번 붙으면 놓치지를 않네요.
a7r3가 af는 a9 앞에서 명함도 못 내밀 거 같네요.. 애기들이 어려서..아들만 셋이어서...어디로 뛸지 기어갈지 알 수 없어서 af스트레스가 조금 있었고 비스듬히 서 있는 애기들의 eye-af가 아쉬웠는데, a9은 아내가 눈을 감아도 처음 잡았었으면 계속 잡네요...정말 놀랍네요.
연사 속도가 후덜덜 이네요. 55.8로 했는데, 20연사 지원 안하는 렌즈일 거 같지만, 전자식셔터로 엄청 빠르게 찍히네요.
블랙아웃이 없어서 찰칵 소리로 찍힌 것을 느끼는데 소리가 참 아쉽네요ㅎㅎ
a9의 다이얼들 락 버튼이... 참 별로네요. 처라리 락이 없이 나왔으면 좋았을 거 같네요. 실리콘 케이스 쓰는데 이거까지 끼면 누르는 게 최악이어서 그냥 스킨 빼야될 거 같네요.
가장 가장 아쉬운 건.... 저는 칼이사가 초점거리가 너무 좋아서 많이 쓰는데, a7r3에서는 화소 손해봐도 좋았는데.. a9의 화소에 쓰는 건..(얼마가 되는지 계산 법은 모르겠네요;;) 아닌 거 같네요. 떠나 보낼 생각을 하니까 슬프네요ㅠㅠ
종합적으론... 앞으로 카메라 바꿀 생각을 할까 싶네요. 너무 완벽에 가깝네요. AI 기능이 들어간 카메라? 뭐 이정도면 모르겠지만 usb-c 등등 때문에 큰 돈 들여서 바꾸긴 잘 모르겠네요. 이번 기회에 소니가 렌즈 개발할 시간을 벌기 위한 걸까요? ㅎㅎ
좋은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