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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락 발 (Fallen Foot)

 

 

그는 지배와 학대, 음모의 데이드릭 프린스다.

 

딱 도바킨이 관심을 가질만한 데이드릭 프린스다.

 

 

 

어딘가에 그의 무기를 얻을 수 있는 집이 있다길래 직접 방문해보기로 했다.

 

 

항상 데이드릭 프린스에게는 엿같은 일밖에 안 당해봤지만 한번 쯤은 믿어봐도 되겠지.

 

 

 

 

 

 

 

 

아니나 다를까 합정이었다

 

이 새끼가 날 가두고 갑질을 시전한다.

 

 

 

뱀파이어를 만든 신 수준 시발

 

왜 니 엄마도 가두지?

 

 

나는 순진한 마음으로 왔을 뿐인데 이런 대접이라니 역시 데이드릭 프린스는 모두 죽어야한다.

 

 

 

 

 

 

 

 

그래도 그는 공정한 거래를 아는 예의바른 발인거 같다.

 

자기를 섬기다가 다른 신으로 넘어간 신도를 잡아오면 자신의 철퇴를 주겠다고 한다.

 

 

 

 

늘 궁금했던 건데 왜 이 새1끼들은 자기가 직접 일 안하는 걸까

 

데이드릭 킹이 아니라 프린스인 이유는 이 놈들이 존나 약해빠진 애새1끼들이라서가 아닐까

 

 

 

 

 

 

 

 

 

어쨌든 발이 데리고 오라는 인물을 어느 요새에서 구출하는 데 성공했다.

 

그는 나에 대한 경계심을 풀지 않고 있다.

 

 

 

다행히도 카짓의 도둑질하는 손놀림과도 같은 세치 혀로 그를 설득하는 데 성공했다.

 

이제 그는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운명에 제 발로 걸어갈 것이다.

 

 

 

 

 

 

 

 

 

이 새끼 내 예상보다 병1신이다.

 

아니 제단에 왜 굳이 올라가서 뻔한 함정인 감옥에 갇히는거지.

 

 

도대체가 이성있는 사람이라면 이런 허접한 속임수 따위에는 당하지 않는다.

 

그래 바보나 당하는 함정이지

 

아무튼 그럼

 

 

 

 

 

아무튼 몰락 발의 함정에 빠진 그는 고문을 받게 되었다.

 

 

 

 

 

 

 

바로 내 손에 말이다.

 

 

 

죽여도 죽여도 몰락 발이 자꾸 살려낸다.

 

너무너무 즐겁다.

 

몰락 발이 갑자기 좋아지려고 그런다.

 

 

 

 

 

 

 

 

 

 

아쉽게도 그는 이제 몰락 발에게 굴복하고 그를 섬기겠다고 맹세하고 말았다.

 

 

그리고 몰락 발은 그의 영혼은 이제 자신의 것이라면서

 

내게 그를 죽여버리라고 명령했다.

 

 

갈수록 마음에 드는 신이다.

 

 

 

 

 

 

 

 

 

잘 가세요

 

다음에는 탈로스같은 더 나은 신을 섬기기를

 

 

 

 

 

 

 

 

 

몰락 발은 이제 내게 준 녹슨 철퇴를 꽤나 멋있게 생긴 철퇴로 바꿔 선물해줬다.

 

정말이지 생긴것과 달리 너무나도 착한 데이드릭 프린스다.

 

 

 

이제 저 불쌍한 영혼을 자신의 왕국 콜드하버에 데리고 가서 괴롭히고 놀 것이라고 한다.

 

정말이지 즐겁고 순진하지 않은가!

 

 

 

 

 

 

 

 

 

 

 

 

 

 

 

 

 

 

 

 

 

 

 

 

이미 저 새끼 영혼은 내가 소울젬에 담았는데 말이다!

 

 

눈 앞에서 소울트랩 하는것도 못 보고 저 새끼 영혼은 이제 내거라며 좋아하는 꼬라지라니

 

그 영혼 제 주머니에 있습니다.

 

 

데이드릭 프린스가 내 손아귀 안에서 노는 꼴이 너무나도 귀엽기 짝이 없다!

 

 

 

 

 

 

 

 

 

콜드하버로 돌아갔더니 저 새끼 영혼이 없어서 약이 올랐겠지?

 

그리고 자기에게 엿 먹인 놈에게 선물까지 해줬다는 사실을 깨달으면 머리 뿔 끝까지 화가 나겠지?

 

그 영혼은 곧 내 인챈팅에 소모되어 소울 케언으로 갈테니 말이다!

 

 

 

오늘도 스카이림의 하루는 즐겁다.

 

콜드하버의 하루도 즐겁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