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도에 사진 시작해서 아주 천천히 열심히 꾸준히
또 어쩌다 잠깐 쉬었다가..
2009년 신혼여행때 L렌즈 삼총사에 삼각대까지 들고 다녀오고,,
또, 문화강좌 사진과에 등록하여 1년정도 전문적으로 배우고,
결혼식 스냅 본판 알바 잠깐하고
(이때 제가 사진찍어준 분들 정말 죄송합니다. 돈받았으면 잘찍어야 했는데..)
장비도 여러번 사고 팔고, 중고 사고 팔고, 새거 사고 팔고,
이렇게 하다 작년에 고민끝에 캐논의 끝왕판인 1dx mark2에 신대포까지 구입하고 평생 안고가자 했는데,
올해 회사직원 자녀 결혼식 사진찍어주고 큰 깨달음을 깨닫고,
사진을 접고자 중고로 판매하였습니다.
장비가 고가라 잘 팔리지도 않고 감가상각이 정말 심하더군요~
구매자 입장에서는 택배거래에 대한 위험이 있겠지만 제 장비는 저렴하고 정말 관리 잘했었습니다.
(사진을 한달에 겨우 한번씩만 찍었느니 좋을 수 밖에요.ㅎㅎ)
이제 악세사리 한개만 팔면 모든 장비를 다 처분합니다.
(물론 제가 새 제품만 3번 중고 1번 총 4번째 샀던 만투와 최근 장터에서 구입한 5D는 제습함에 있습니다)
시원 섭섭하면서도, 대포 보낼때 딸 시집보내는 마음으로(아직 우리딸은 유치원생 인데..ㅎㅎ)
바디 보낼때는 진짜 눈물이 찔끔 나더라구요~(너무 감가가 심해서 그랬나?)
음 마지막 악세사리까지 판매하면 여기도 탈퇴 할까 고민해봐야 겠습니다.
직장 이직 고민, 자기 계발 등 선배님들의 많은 조언과 위로를 받던 이곳인데,,
곧 떠날려고 하니 싱숭 생숭 합니다.
그냥 주말에 집 책상에 앉아 있으니 이런 저런 생각이나서 일기처럼 적어 보았습니다.
남은 휴일 잘 보내시고 ....
참.. 내일은 출근하는 월요일 입니다. ^^
https://cohabe.com/sisa/97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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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웠다면 .....^^
깨달음이 궁금합니다 ㅠㅠ
일괄로 판매하기도 어렵네요....
사고팔고 이젠 이짓도 그만해야 할 듯
어떤 깨달음인가요? ㅎㅎ
제가 어렴풋이 깨닫고 있는 것과 같은 깨달음이신지 궁금합니다 ㅠㅠ
곧 알과 알오이로 다시 뵙겠습니다.^^
그 깨달음 맞을거 같은데요.
제가 d3s+2470 사용하다가 어느순간 문득
장비를 정리하고 후지 x100s 5년정도 만족하는
사진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