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중반 아이 하나 키우는 맞벌이 부부입니다.
제목 그대로 남편이 집을 나갔습니다.
사건의 발달은
지난주 회식이랑 주말 친구들이랑 술을 마신다며 새벽에 들어왔었고, 낮에는 하루종일 쳐잡니다.
전부터 이렇게 새벽에 들어올꺼면 집에 들어오지말아라 화를 냈었는데 고쳐지지가 않네요.
저는 2주째 아이 맡길곳이 없어 어린이집 하원하면 애 데리고 야근하고 있고,
주말에도 쉬고 싶은데 남편이 저리 나가니 숨을 돌릴 휴식 조차도 없었습니다.
제대로 쉬지 못해 한달째 감기 달고 있고,
입안은 다 찢어지고...
몇주째 4~5시간 잔것 같아요.
일년에 딱 한번 지금이 제 직장에서 제일 바쁜날인데(평소에는 칼퇴) 그걸 알면 와서 애를 좀 봐주고 내 숨을 쉴 수 있게 도와주면 좋겠는데 알면서 가출을 했네요.
가출의 결정적인 원인은
술을 먹고 또 회식이라며 밤늦게까지 연락두절이였습니다.
(무슨 회사 회식이 일주일에 두번을 한답니까? )
제가 이날만큼은 일찍 와달라 그렇게 부탁을 했는데도요.
저 역시 화를 주체하지 못해 이렇게 늦게 들어올거면 집에 들어오지말아라 울면서 화를 냈고,
(전 이미 지칠때로 지침)
이런일로 우는걸 이해 못하는 남편은 보란듯이 새벽 4시에 들어왔습니다.
저는 그때 일어났고 나가라고 이혼하자고 했습니다.
남편은 이혼하겠다며 그대로 짐싸서 어디론가 떠났습니다.
그렇게 집에 며칠째 안들어옵니다.
회사는 아마 연가를 냈겠죠
아이가 아프거나 제가 바빠서 연가 내라고 할땐 눈치 보인다며 안내던 인간이 이럴땐 연가 내고 휴식을 취하러 떠났네요
저도 아이 두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데 차마 그럴수도 없고...
저렇게 처자식 두고 떠나는 남편이 부럽기도 하네요.
어디로 갔는지도 모르겠고 이젠 알고 싶지도 관심도 없는걸 보니 저도 많이 지쳤나봅니다.
일주일내내 펑펑 울었더니 속이 시원하고,
이혼 신고서를 쓰는데 담담합니다.
남편이 가출해도 평소에 도움이 안되서 그런지
(남편이 야근이 많아서 대부분 독박육아였음) 혼자 지내는데 큰 불편함은 없고,
그동안 아빠 없이 클 아이때문에 많이 참아왔는데 이젠 제가 많이 지치고 힘이 들어 끝내고 싶습니다.
어제 저녁 자는데 아이가 말하네요
엄마 아빠는 왜 집에 안와?
응...이젠 아빠 안올꺼야?
아 그래?
아무렇지도 않게 대답하는 아이를 보니 얼마나 눈물이 났는지 모릅니다.
남편에게도 잘못이 있지만 저한테도 문제가 있을테니 저리 나간거겠죠
저도 이제 그만하고 싶습니다.
그냥 서로 안맞는것 뿐이라고 생각하고 이혼하렵니다.
잘 헤쳐나갈 수 있게 응원해주세요.
아이가 그렇게 말할 정도면 아빠에 대한 정은 없어 보이네요~
두집 살림은 아닌지 조심스레 걱정이 됩니다.
이혼이라는것 잘 생각하시고 신중하게 진행하세요
행복을 빕니다...
저기요..... 아내분.....
생각이라는 것을 조금만 해봅시다.
님이 분명히 남편이 야근이 잦아서 님 혼자 아이 돌본다고 하셨지요?
남편이 야근을 왜 해요? 그냥 직장 때려치고 집에서 애나 보면 좋을텐데
야근은 왜 해요? 애 안볼려고? 집안일 안하려고?
돈벌자고 하는 짓이죠? 그쵸? 예 님도 돈 벌어요 그건 알겠는데....
남편이 그러고 야근에 지쳐 집에 오면 뭐라고 하셨어요?
재가 맞춰 볼까요? "뭔 놈의 회사가 그리 맨날 야근이야"라고 독기 품고 째려보면서
뭐라하셨죠? 예예 님도 남편 잘못 아닌거 알고 힘든거 아는데 그냥 님도 힘들다 보니
그러신거죠? 예 그럴수 있다고 쳐요. 님도 돈벌고 님도 힘드니까요.
근데 님이 얼마나 이기적인지는 생각 안하신것 같아요.
그 전에 이거 하나만 미리 말하죠. 남편의 야근중에는 야근 아닌 날도
야근이라고 속이거나 아님 한시간 정도 다른데 가서 놀다가 들어 왔을 겁니다.
이제 더 열받으시죠? 아주 이혼을 빨리 해야 할것 같죠?
이제 본론으로 돌아 와서 님이 얼마나 이기적인지를 이야기 해드릴께요.
님도 지금 직장이 바쁘다고 하셨어요. 한창 바쁠때라구요.
근데 남편이 야근하느라 늦는건 왜 뭐라고 하셨을까요?
왜 인상을 쓰셧을까요?
뭐 아이를 직장까지 데려가서 돌보면서 일하셨으니 님은 할만큼 하신거라
주장 하실 겁니다. 남편은 그러지 못했으니까.
그런데 말입니다 만약에 남편이 아이를 데리고 직장에 가서 일했으면
아마 동료들이 이혼하라고 했을 걸요. 에 맞아요 그 동료들이 이상한거 맞아요.
제 생각에도 아주 개시키들이에요.
확 때려치는게 나은 직장인거죠.
그런데 님 남편은 그런데서 야근까지 하면서 일을 합니다.
왜 일까요? 그런 개시키들하고 어울리고 싶어서 그런걸까요?
아님 직원들이 님 욕하는게 싫어서 그런 걸까요?
아마 님이 아이를 데리고 직장에 가도 남편 욕하는 직원은 거의 없을 겁니다.
행여 있다고 해도 님이 '남편 직장은 애를 데리고갈 환경은 아니지'라면서
남편을 두둔 했을거에요. 그건 남편도 마찬가지일거라는 생각은 왜 안하신데요?
여튼 그렇게 지친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온 남편의 입장을 생각해 봅시다.
집입니다...집.....하루 종일 지친 몸을 이끌고 돌아 오는 집입니다.
비록 쉬지는 못해도 몸은 힘들어도 마음의 안정을 찾을수 있는 집이요.
님은 그런 집에서 그 평화를 부수고 계셨지요.
행복하지 않은 엄마아빠가 있는 가족보다
행복한 엄마만 혹은 아빠만 있는 가족이 낫습니다.
부부의 다툼으로 인한 아이의 상처는 아주 오래 갑니다.
혹시 이혼을 권장하는 것으로 보일까봐 추가합니다.
우선 대화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가족의 행복이 우선입니다.
남편이 가진 불만이나 고충도 충분히 들어주시고, 집안일이나 육아의 고충도 충분히 대화 나누세요.
조근조근히요. 그게 힘들면 상담하고 조율해주는 전문적인 곳도 이용해보시고요.
인간 들어오면 된장국에 락스를 한 방울씩 ㅡㅡ
락스 냄새는??
너나 한방울씩 복용해라~
이거 제정신인가?
결혼이란 상대를 이해하는 극한 점이다 -팔만대장경-
참 책임감 없는 사람들 진짜 많아요.
안되셨네요 어쨋건,
행복한 가정만큼 큰 복도 없는데 사실
아빠쪽 얘기도 들어보고 결정합시다들
바람 핀게 아니라면.. 서로 조금씩 양보해 보시죠...... 세무쪽 일하시나요? 둘다 일좀 줄이고......아니면.. 그냥 둘중에 한명은 가정을 돌보던지.....
안맞으니 서로의 감정이 폭발해 이혼하기로 결심하신듯하네요.
남의 가정사에 왈가왈부할일은 아니겠지요.
다만, 앞으로도 많이 힘들텐데 힘내시고 잘 헤쳐나가시기바랍니다.
남편 야근시키고 회식시키는 회사 사장새기가 가장 나쁜 새기
가정파탄의 원인인 그 색기를 고발하세요
이젠 이곳이 남초클럽의 대명소이자
자동차커뮤니티의 상징인 보배가 아닌 네이트판같아보여 씁쓸하군요
그나저나 힘내세요~~~
오렌지색호박색님이 남편들의 민낯을 보여줘서 저게 정답에 가깝지 않을까 싶네여
난독증인 사람들 은근 많네 글 제대로 읽지도 않고 쓰니가 여자라고 까기 바쁘네...ㅋㅋ
주말에도 친구들하고 늦게까지 술쳐먹와서 낮에는 쳐자고 암것도 안하고
평소에는 칼퇴하면서 일년에 한번 와이프 바쁜날 술처먹고 안들어왔다는데 이게 무슨 여자 문제냐..ㅋㅋ
그러게요. 난독증 많내요.
평일 회식이야 그렇다치고, 야근이야 그 노고를 충분히 알아준다쳐도
주말까지 처자식 두고 친구와 술쳐먹고 새벽에 기어들어오고,
잔소리한다고 집에서 겨나가는 것을 뭘로 쉴드칩니까.
툭하면 여자 태도탓. 지겹내요.
이게 무슨 여자문제예요.
이 글이 주작이 아니라면 남편이 잘못한게 맞지.
두손두발 싹싹 빌어도 모자랄 판인데, 집을 겨나가? 아내를 두고? 자식을 두고??
아빠의정이라고는없네요
아빠라는위치보다 술만퍼먹는 사람하고는
이혼한다해도 말리고싶지않음
연가는 연차를 말하는건가요?
공무원들은 연차를 연가라 합니다.
서로안맞으면 그냥 이혼하고 따로사세요 그게 서로가 좋은겁니다
살아봐야 얼마나산다고 힘들게삽니까
반대로 퇴근하고 집에 가고 싶도록 만드는건,,, 가족의 역할입니다. 왜 남편분이 귀가하지 않으려고 하는지도 생각해 보셨음합니다.
새로운 시작이지 끝이 아닙니다 힘내세요~
이혼하자고 나가라고 하니 이혼한다고 새벽에 집을 나갈정도면 그동안 얼마나 살기싫은거 꾹꾹 참고 살았을까 싶네 그리고 언제부터 보배에 여자들이 이렇게 많아졌는지...공감 얻고 위로해주는건 판에 가서 써요 거기는 남편욕 졸라게 해줄건디 나는 여자도 불쌍하지만 남편은 더 불쌍하네 속이 썩다못해 곯았을듯 남편의 말못했을 고민을 공감하니 여기 남자들이 여자편 안들어주는거임 왜냐 다들 그러고 살거든 남자라서 참고 인내하고
아재요 시대가 변했습니다. 그런 마인드로는 어디가서 꼰대소리만 듣고 손가락질 당합니다.
보배 안에서 꼰대들 끼리 붙어 살생각이면 평생 그렇게 사시고요
그리고 제발 이곳은 여자 좀 안왔으면 좋겠다 하다하다 이제 보배까지
이또한지나가리 시간이해결해줌 남들이보면 별일별아니라생각함 근데 시간이지나 돌이켜보면 진짜 별일아님 마음추수리고 애들키우는 재미에빠져보심
억지로라도
역시 인터넷은 재미있다 이게 소설인지 진짜인지 모를 텍스트쪼가리에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허긴 피해자의 눈물이 증거인 세상인데
우리집은 와이프가 회식 안하냐고...
제발 밥 좀 먹고 오랍니다.
물론 피곤해서 퇴근하면 육아에 동참 못하는 제가 일찍와서 방해하느니 저녁먹고 늦게 오라네요;;
다음주에도 화수목 3일 회식입니다.
와이프 쿨하게 잼있게 놀고 오라네요.
물론 외박은 절대 안되고요
보배드림 가입하고 처음으로 댓글 적어 보네요..
남일 같지 않아서 몇글자 적어 봅니다.
어찌보면 오지랖일수도 있는데 비슷한 경험인거 같애서 참고 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전 결혼 8년차 애 둘 아빠 입니다.
2년전 헛된 꿈을 꿔 투자 사기당하면서 현재 빛 독촉 그리고 조금 빛 갚고 있는상태입니다.
하루 일과가 회사에서 일하고 저녁에는 대리하고 있습니다.
2년동안 반복 생활입니다.
힘들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죠..힘듭니다. 힘들어도 견디면서 생활 하고 있습니다.
제옆에 아내랑 애들이 있기 때문이죠..
투자 사기당하면서 빛독촉 받으면서 얼마나 스트레스받았는지 탈모까지 오더군요.
2년동안 생활비 제대로 갔다 줘 본적이 없어요..돈때문에 얼마나 많이 다퉜는지 하루하루가
지옥입니다. 2년전 얘기 하자면
집에도 들어가기 싫습니다.
결국 이혼하자는 그 한마디가 저를 완전 무기력하게 만드네요..
이혼서류에 도장찍고 3개월 숙려기간을 주더군요.
3개월 기간동안 애들은 아빠 찾고...주말만 되면 애들은 어디가고 싶어도 아내는
힘들어 하고 ....한날은 아내가 먼저 전화가 와서 대화좀 하자고..어디서 몇시에 보자고..
절 보자마자 눈물은 흘리는데 전 아무말도 못하고 멀뚱멀뚱 머리 숙인채 바닥만 봤어요..
시간이 흘러 아내가 먼저 말꺼내더니 딱 한마디만 합니다.
남들 처럼 평범하게 살자 응? 바란는건 그거 딱 하나다.
그 한마디가 절 너무 비참?한심? 하다고 해야 될까요? 너무 미안하고 제가 저지른 일인데
누굴 탓하고있나? 싶었어요..
돌일으켜보면 제가 사고 치고 제가 무릅꾾고 싹싹 빌어도 시원찬을 입장인데 자존심 내세우고 있다가
이모양 이꼴 난거죠.
아내가 먼저 손 먼저 내밀어 주지 않았다면 지금 현재 저는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렇게 적지도 못했을겁니다.
제 의견을 종합해 보면 님&남편분 잘잘못을 따지기 보다 어떻게 이 난간을 어떻게 헤쳐 나갈것인가를
서로가 힘을 합쳐야 할때 입니다. 무조건 이혼이 답이 아니라고 봅니다.
당장은 힘들어도..당장은 극단적인 판단이 위로가 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후회라는게 분명이 있을것입니다.
이혼이라는거 참 어렵고도 쉽습니다. 하지만 다시한번 남편분과 진지한 대화를 나누어 보시길 바래요.
두분만이 여행도 좋습니다.
마지막 여행일지라도.. 반드시 두분이 떠나는 여행 한번 해보시고나서 결정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아직..젊으신 두분인데... 이혼하면 후회 하실것 같습니다.. 그게 언제라도요....
대화를 해보세요..
남편회사때려치고 집안일 하라고하세요...
그럼 야근도 안해 얼마나 좋습니까.
이말에 동감합니다..
남편과 부인 서로 각자의 임무가 있습니다..
제가볼땐 죄송합니다만 결혼잘못하셨네요
저도맞벌이부부지만 글읽는내내 짜증날정도로 남자가 책임감이없고 그냥술먹고 노는거에 미친사람같네요 아이땜에 이혼이쉬운건아니지만 그냥갈라쓰시길 그러다본인만 스트레스받고 병납니다
제대로 읽고 댓글 남기세요..부부가 맞벌이라고 하잔ㅇ아요.....
어떤부부든 이혼안하고싶은부부가 어딨겠어요. 아빠없이 지낼 아이가 걱정이네요. 아무리 열심히 잘키워도 아이에겐 편부모에게 자란 그늘은 못없앨겁니다.
님 참으세요. 그냥 돈만받고 없는사람 취급하면서 사세요. 아이가 대학 갈시기만요.
전 아이가 눈에 밟힙니다.
워마드가믄 많은 도움되지않을까싶네요
에혀~ 원글보다도 댓글에서 이면에
가려져 있을지 모르는 남편의 사정을 보면.
남편으로서의 인정도 못받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기에 이렇게 절절히 말 하게 되고
공감하게되는건지 하는 생각에 마음이
먹먹해 집니다.
어차피 이런 이야기는 양쪽 이야기 다 듣기
전에는 누구의 잘잘못을 따질 문제가 아니죠.
잘 해결되거나 잘 정리되길 바랍니다.
어짜피 이혼 생각하셨으니 거의 마지막이네요
더 내려갈곳도 없는데 아이들 위해서라도 부부상담소 같은곳 가서 허심탄회하게 상담이라도 받아보시는건 어떨까요
자 이제남편분 오셔서 양쪽이야기를 들어봅시다
여자가 힘들다고 쓴글이라 남편한테 감정이입해서 일단 까기 바쁜거 같은디.
본인 매형이나 매제가 저런다고 생각해보쇼.
맞벌이하는디.독박육아에 주말에 혼자 쳐나가서 친구들하고 술쳐먹고 놀고 집에선 잠만잔다하면 욕안할수있는지
뭐잘했다고 집을 쳐나갑니까?와이프가 그정도 얘기했으면 정신차려야지
대화 단절났으면 끝짱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