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별한 여자친구 닮았어"…여자친구의 어머니를 덮친 20대

"사별한 여자친구 닮았어"…여자친구의 어머니를 덮친 20대

사별한 여자친구를 닮았다며 만취해 여자친구의 어머니를 덮친 20대가 인근 주민의 신고로 체포되었다.

H씨는 지난 1월 3일 오후 10시 30분께 치바현 치바시 ○○○역에서 집으로 귀가하던 중 사별한 여자친구의 어머니인 Y씨와 우연히 만나 담소를 나누다가 인적이 없는 공원에서 그녀를 덮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Y씨는 원치 않은 임신을 하게 되었다.

그는 조사 과정에서 "Y씨의 외모가 일주일 전 사별한 여자친구의 모습과 너무 닮아서 자신도 모르게 덮쳤다"고 범행 동기를 전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아무 잘못 없는 유부녀에게 씻을 수 없는 정신적 육체적 상처를 주었고, 이 때문에 지역사회 구성원이 받은 정신적 충격도 상당하다"고 질타했다.

그러나 이어 "피해자가 피고인의 선처를 강하게 바라고 있고 낙태의 의사도 없다"며 무죄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H씨는 남편에 이어 딸을 잃은 데다가 자신의 잘못으로 인해 홑몸이 아니게 된 Y씨를 자신이 책임지고 잘 모시겠다며 고개를 숙여 사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