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 익숙한 이에겐 불편함일 수 있지만
뭔가 다른 의미가 있을 것 같아서...
피사체에 대한 정성.. 한번 더 생각.. 기억에 더 남을 것 같기도 하고...
질문만 남기게 되네요;;;;
https://cohabe.com/sisa/927301
촛점을 수동으로 잡는 의미가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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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겐 “집중” 인 것 같습니다..^^
나만의 감각으로 빛을 제어하여 특별한 결과를 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초점 수동으로 맞추는게 빛을 제어하는거랑 어떤관계가 있을까요??
사진을 찍는 것이 의미고 초점을 잡는 건 기능 아닐까요?!ㅎ
기술의 발전으로 af기능이 생긴건데.. 그렇다고 mf를 완전히 버리지 않았는데 그건 사진 찍는 사람의 선택을 남겨둔거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좀 더 생각해 본다면.. 윗분 말씀처럼 집중이 될 수도 있고 그것 말고도 다양하겠죠. 저에게는 mf로 초점 잡는게 완전 불편하지만 집중도 되고 재미도 됩니다.
카메라에서 af가 안되서요..ㅜㅜ
자동차의 수동과 자동의 개념이 아닐까요
아직도 수동을 필요로 하는 1인 입니다
내가 찍는다
카메라가 찍는다 의 차이 정도~~
좋은 수동렌즈가 아직 많아서??
재미...
겨울에 손 개떨듯 떨면 자동삽니다
1. 작업하는 사진마다 결과물에 실수가 용납안되면 당연히 더 진화한 시스템을 써야죠. 프레임도 부정확하고 매 사진 낑낑거리며 촛점을 작는 작업을 스튜디오에서 해야 한다 생각하면 끔찍하군요 ^^
사진 찍는 재미, 특히 손맛이 있어서 취미로 사진을 찍는데, 사진기가 그걸 대신 해버리면 재미가 확 떨어집니다. 해안도로 또는 레이싱써킷에서 드라이브를 하는게 취미인 사람이 자율주행차를 써버린다면 골때리는 상황이 오겠지요..
레인지파인더로 촛점 잡는 과정이 꽤 재미지고 직관적입니다. 좀 하다보면 그리 불편하지도 않습니다.
2. 상황에 따라 매뉴얼포커스가 유리한 경우도 꽤 됩니다. 정해놓은 촛점 거리가 있고 창의적으로 프레임 구성을 해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삐삑 하고 AF 시스템이 촛점 잡는 찰나의 순간도 사치가 되고 MF 가 근소하게 더 빠르기도 하지요.. 물론 리코처럼 2미터 촛점 고정 스냅모드가 지원되는 경우도 있지만 요즘 메이저 제조사에서 나오는 AF 렌즈들에 거리계가 제대로 표시되어있지 않아 불편한 부분이 있습니다.
3. AF 되는 풀프레임 렌즈들은 죄다 커요.. 그냥 큰 정도가 아니라 어마무시한 폼팩터 차이가 있고, 커짐으로 인해 비학적으로는 빵점이 됩니다. 미러리스 시대가 도래해서 바디는 작아졌는데 가분수로 렌즈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경소단박(?)한 레인지 파인더 시스템에 길들여진 눈이라면, 솔직히 AF 시스템 장비들은 거대하고 무식해 보입니다. 자동차로 비유하자면 클래식한 로버 미니 타면서 옆에 있는 랩터 픽업트럽을 보는 느낌이 되죠..
역시 배우신분! :)
별 사진 같은거 찍을때 필수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