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cohabe.com/sisa/919182
내로남불 약국의 약사들.jpg
- M42 렌즈 이종교배용 어댑터 문의 [8]
- BEFINE | 2019/02/11 00:51 | 2796
- 흙수저 걸그룹멤버 멘탈 레전드 [16]
- 루리웹-7860165963 | 2019/02/11 00:51 | 5938
- 똥양인 지휘관을 본 춘전이.JPG [21]
- 벤젠 | 2019/02/11 00:51 | 5237
- 해외 PC충을 분노하게 만든 닌텐도.jpg [57]
- 루리웹-1073806394 | 2019/02/11 00:50 | 3982
- 개인적으로 eosrp 나오면서 [7]
- contest | 2019/02/11 00:49 | 3031
- 펌, 리all돌. . [8]
- [Lv.7]性寬성관21~♥ | 2019/02/11 00:49 | 3769
- 해본자만이 아는 ㅈ같음 [39]
- 반무 | 2019/02/11 00:49 | 2691
- 아이돌아이즈원 아메바TV 스페셜 방송 - 플레시백 프로듀스48 (한글자막) [3]
- 지금을살자 | 2019/02/11 00:49 | 3037
- ja위대 사진 [22]
- 무조건반사 | 2019/02/11 00:49 | 1104
- 시발 총몽 중고 가격 미쳤네 [31]
- 루리웹-8734297075 | 2019/02/11 00:48 | 3599
- 험로용 캠핑 트레일러 [0]
- wellbeing | 2019/02/11 00:48 | 5502
- 내로남불 약국의 약사들.jpg [22]
- 보리의이삭★ | 2019/02/11 00:47 | 4250
- 황소개구리가 사라져가는 이유 [31]
- 화끈한청바지 | 2019/02/11 00:46 | 4979
약사들은 그냥 자격증있는 장사꾼이에요
제가 재수할떄 수학샘이 하는 말이 있었어요
편의점에서 띡 찍고 얼맙니다 하는거랑 약국에서 띡 찍고 얼맙니다 하는거랑 뭐가 달라?
저도 약사지만 이런건 지탄받아 마땅한 일입니다.
차라리 자동판매기로 팔던가...
저는 가는 약국 약사님이 엄청 프로페셔널하세요
복용하는 약 특징이랑 복용방법 설명해주는데 되게 디테일하고 열정적임
얼마 전 갔을때 앞사람한테 호흡기 통해서 약 복용하는거 알려주는거 구경하는데 호흡기 직접 꺼내서 시범 보여주고 환자가 복용방법 제대로 할 때까지 반복숙달시킴
저희동네 약사님도 친절하신뎅
설명도 꼬박꼬박 다알려주시공
피로회복제도 종류별로 뭐가좋은지알려주시공
가끔 처방전받는 알바생?직원?만 있기도한데
머~ 화장실가시거나 잠깐자리비우셨나부다
생각하고이떠욤
약사들이랑 일해봤음.
얘네들한테 제발 절대 약사 '선생님' 호칭 붙이지 마세요.
앞에서는 위하는 척하는데 뒤에서는 어떤걸 같이 끼워팔아야 수익 올리나 서로 얘기나누는 집단임.
약국이라는 하나의 사업체이기 때문에 그럴 수 있음. 근데 문제는 이게 굉장히 악랄하고 다른면에서도 악랄한 모습이 나타난다는거임.
웃긴게 그 사회에서도 서로 경쟁이라..ㅋㅋ 가면이 몇 개나 씌워져 있는지 모름.
정치인들이랑 연관도 많이 되어있고 명예, 위치등등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해서 밑 사람 개무시하고 지들이 제일임.
진짜 하는 꼬라지 보고 있노라면
이런 이기적이고 ㅈ같은 집단도 없겠구나 싶음.
약국에서 4년 일했었는데요
약사님마다 다 다르다는걸 말씀드리고 싶네요
제가 같이 일했던 분은 수입도 생각하시지만 안팔리면 본인이 쓰겠다는 생각으로 주문을 하셔서ㅋㅋ
비싼걸 강요하진 않았고 오히려 저렴하고 좋은걸 추천하시곤 했어요
비싼거 내놓는 경우가 손님이 정말정말 좋은거 찾을때 그때 고가의 비타민은 권장하셨지..
약국이 호객행위(음료 서비스 등 무료제공)가 불법이라고 누가 뭘 달라해도 안주셨고.. 약사가 해야홀 일에서 벗어나는 행동은 안하셨네요
좋은분들도 있다는거 알아주셨음 해서 좀 길게썼네요ㅎㅎ;
아 처음 일하는날 약국에는 아파서 짜증나있는 사람들이 많이 오니까 상대할때 조심하라고도 하셨네요
아...결혼만 아녔어도 짤릴때까지 일하고 싶었는데..
저희 동네 약국엔 진짜 약사 "선생님"이 계세요.
규모는 그리 크지 않고 부부가 같이 계시는데요. 남편분이 약사입니다.
감기약사러 가서 부인분에게 약 달라고 하면 잠시만요 하시곤 남편분을 불러오십니다.
절대 뭘 추천한다던가, 달라는걸 주지 않아요. 계산만 합니다.
이 약사선생님도 대충하는게 없는게
감기약 달라고 하면 증상들 다 물어보고, 먹고 있는 약 없는지도 물어보고
거기에 맞춰서 약을 주거나, 병원을 가라고 합니다.
그리고, 다른 약국에서는 처방전 들고 가면 처방전에 맞춰서 약 주고 끝인데
이 약사선생님은 처방전을 들고 강의를 합니다...
이 약은 어쩌고 저쩌고 하니깐 꼭 밥 먹고 먹어라, 이 약은 수면제 성분이 있으니 낮에 절대 먹지 말고 자기전에만 먹어라.
이 약은 간에 부담이 많이 가는 약이니깐 술 절대 먹지마라, 젊은 놈이 운동 안하고 술이나 처먹고 다니니 약을 달고 살지 등등;;;;
직능간의 갈등이 있는 영역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의료 현장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아세요? 70대 약사가 30대 의사한테 정중히 전화해서 이 약은 이렇게 처방하시면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냐고 말하면 야 이 %##%#$야 내가 처방하면 넌 약 싸서 주면 그만이지 뭔 말이 많아 이렇게 되는 경우가 실제로 생깁니다. 복약지도요? 물론 약사가 해야죠. 근데 상황이 철저한 갑을관계입니다.
제약회사 들어가면 약사는 아주 상전 입니다.
우리나라 제약회사는 약사법에 의거하여 품질관리책임자 제조관리책임자 안전관리책임자를 무조건 약사를 고용하게 되어 있는데요,
문제는 많은 중소형 제약회사는 약사 면허증만 걸어놓고 실무는 다른 사람이 하고 있어요. 물론 이거 걸리면 큰일나지만 걸리는걸 본 적이 없네요..
작년에 의약품제조관리기사 자격증을 신설하려고 했더니 약사회에서 들고 일어난적이 있죠. 자기들 전문분야라 일반인이 할 수 없는 일이라고요...
큰~병은 아니지만 어느날 갑자기 듣도보도 못한 병의 증상이와서 1~2달정도 고생했습니다.
응급실 대학병원가서 진료도 받고 입원도해서 각종검사도 받았고 퇴원할때 힘들어서 병원근처 약국에 들리지 못하고 집에다와서야 "아차! 약.."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동네약국에 들어가서 처방전을 드리니 증상을 바로 아시더라구요..대신 일반적으로 동네약국에서는 팔지 않는 약이니 대학병원가실때에 근처 약국가셔서 약을 구매하는게 좋을꺼라고 하시면서 주의사항 등등 이것저것 알려주셨습니다.
좋은 의사,약사쌤분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