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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데이빗 핀처 (D에이브이id Fincher).. 그의 인장이 새겨진 일곱 작품 (스포 포함)


데이빗 핀처 (D에이브이id Fincher).
1962년 미국 출생.
완벽을 추구하는 스타일리스트이자 테그니션.
국내외로 막강한 팬덤을 구축한 연출가인 그가
일곱 번째 감독 포스팅의 주인공입니다.
CF 감독으로 본격적인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임산부의 배 안에서 담배를 피는 태아를 묘사한
그의 공익광고는 지금까지도 회자될 정도이죠.
뮤직비디오 연출로 영역을 확장해
자신의 세련된 감각을 증명했습니다.
역사상 최고의 뮤직비디오들 중 하나로 인정받는,
마돈나의 Vogue도 핀처 감독의 작품이죠.
SF 걸작 [에일리언] 시리즈의 연출을 위해
스카우트됨으로써 영화계에 발을 내딛게 됐고
리들리 스콧,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뒤를 이어
[에일리언 3]를 연출한 것이 그의 첫 작업이지만,
제작사의 간섭과 제약이 너무 심해
핀처 감독 스스로도 이 영화가
자신의 필모그래피에 포함되는 것을 싫어합니다.
영화감독으로서의 역량을 완전히 인정받은 작품은
1995년의 [세븐]이었고
2007년의 [조디악]은 그의 연출스타일에 있어
하나의 변곡점을 이룬 작품입니다.
화려한 비쥬얼리스트, 스타일리스트, 테그니션,
범죄스릴러의 대가 등이
핀처 감독을 압축적으로 설명하는 키워드겠지만,
작품 속에 명징한 주제의식을 담아냄에 있어서도
그는 어느 감독들에게도 전혀 뒤지지 않습니다.
오프닝 타이틀 시퀀스를 잘 찍어내기로 유명하죠.
오프닝만 보아도 그의 작품임을 알 수 있을 만큼
그의 인장이 선명하게 녹아있습니다.
빛과 색감을 디자인하는 능력이 탁월하고
디자인에 사운드를 덧입히는 센스도 기가 막히죠.
촬영현장에서는 완벽주의자로 소문이 자자합니다.
[소셜 네트워트]의 오프닝 대화 시퀀스를
무려 99번 찍었다는 이야기는 거의 전설입니다.
배우들이 촬영의 공간에 완전히 익숙해져
연기가 아니라 현실의 행동을 하게 만드는 것이
그 이유였다고 감독은 말하지만, 심하긴 했네요.
넷플릭스 오리지널 TV 시리즈 [하우스 오브 카드],
시즌 1,2의 연출로 분주했고
영화 제작, 기획 쪽으로 무게중심을 옮기는 바람에
최근 몇 년간 스크린에서
그의 작품을 접할 기회가 적었음이 아쉬었기에
핀처 감독의 페르소나이자 친구인 브래드 피트의
[월드워 Z 2]로 돌아온다는 소식이 매우 반갑네요.
27년의 커리어에서 그가 연출한 장편영화는 열 편.
그 열 편의 영화들 중에서
개인적으로 별 네 개 이상의 평점을 부여한
일곱 편의 작품들에 대해
간략한 리뷰를 쓰기로 하겠습니다.
제외된 영화는 [에일리언 3](1992),
[더 게임](1997), [패닉 룸](2002)의 세 편이네요.
글 전개의 편의상 경어를 생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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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븐] (1995)
언제나 비가 쏟아지는 회색 도시를 배경으로
연쇄살인범을 쫓는 두 형사의 이야기.
범죄스릴러의 교본이자 네오느와르의 전범(典範).
탐식, 탐욕, 교만, 정욕, 나태, 시기...
성경에서 말하는 인간의 일곱 가지 원죄.
일곱 번째 원죄는 바로 분노...
영화를 보면서 제발 그 일만은 벌어지지 않기를,
마음 속으로 간절히 기도한 적이 있었는가?
이 영화는 그 기도를 무참히 짓밟는다.
은퇴를 일주일 앞두고 세상을 외면하려 했던
서머셋 형사는 끝내 생각을 바꾼다.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말했다.
세상은 아름답고 싸울 만한 가치가 있다고.
그 말의 후자에 동의한다."
브래드 피트의 허무한 응징도 훌륭했지만
모건 프리먼의 쓸쓸하고 묵직한 고독은 정말 최고.
영화를 보며 질감을 느낀다는 말이 믿기지 않는다면
이 영화를 보라.
분노, 허무, 고독이 고스란히 손 끝에 만져질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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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파이트 클럽] (1999)
주먹싸움을 통해 강렬한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비밀조직 '파이트 클럽’, 폭력으로 세상에 저항하다.
그들의 철학과 신념은,
"모든 걸 잃은 다음에야 진정으로 자유로워진다."
폭력으로 기성의 가치와 질서를 전복시키려 하고
자기 파괴를 통해 스스로를 치유하려 하지만
폭력과 파괴의 목적은 점점 변질되고
마침내 쾌감을 잃은 채 처참하게 표류하며,
현대문명의 물신성, 익명성으로 인해
점점 분열되는 자아 속에서
어떻게 해서든 자신을 표출하고 싶었던 욕구는
끝내 거짓 위로 속에서 허무와 절망을 마주한다.
역사적 인물들 중 누구와 싸워보고 싶냐고
타일러 더든은 묻는다. 간디와 링컨이라니...
세기말의 염세적 공기가 녹아든 블랙코미디,
그 결말은 모호하고 도덕적 판단은 유보되지만,
이 영화가 말하고 싶었던 현대인의 딜레마는
아드레날린을 끊임없이 분출시키는 미친 연출로
충분히 설득된다.
브래드 피트, 에드워드 노튼, 둘 다의 커리어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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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조디악] (2007)
연쇄살인사건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차분하지만 끈질기고도 집요한 추적과 몰입.
데이빗 핀처 감독이 그려낸 [살인의 추억].
범죄스릴러의 장르적 쾌감을 일부러 소거한 채
묵묵하게 범인을 좇는 인내심의 미학에 집중하다.
직업의 세계에 대한 치밀하고 섬세한 묘사가 압권.
추적의 현장에 우연히 입회한 시사만평가 로버트는
모두가 추적을 포기한 후에도 홀로 버틴다.
왜 그렇게 사건에 집착하느냐고 묻는 아내에게
로버트는 답한다.
"그를 찾아서 눈을 보고 싶어.
그 눈을 보고 범인이라는 걸 느끼고 싶어."
그 집착으로 인해 세상으로부터 고립당하지만
로버트는 범인으로 확신한 아서 리 앨렌을 찾아가
말없이 그를 응시한다.
둘 사이 무언의 대화가 전달하는 공기의 무게란...
영사기사 밥의 집, 지하실에서 벌어지는 시퀀스는
어떠한 기교도 없이 서스펜스를 만들어 나가는,
핀처 감독의 내공이 응축된 명장면.
BBC 선정 21세기 최고의 영화 12위,
인디와이어 선정 21세기 최고의 범죄 영화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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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2008)
노인의 외모와 질병을 갖고 태어나
해가 갈수록 젊어져 가다가 아기로서 죽을 운명.
그 기구한 운명의 주인공, 벤자민의 삶과 사랑.
F. 스콧 피츠제럴드의 단편소설,
[벤자민 버튼의 기이한 사건]에서
제목과 모티브를 차용한 수작이지만
국내개봉시 영화의 내용을 요약해서 스포일러하는,
직설적, 노골적 제목으로 화제가 되다.
남들과 정반대의 시침, 분침을 가진 벤자민의 시계,
그런 벤자민을 진정으로 사랑했던 데이지의 시계,
그 둘의 시계가 때로는 겹치고 때로는 엇갈리며
사랑이란 이름의 노래를 연주한다.
벤자민을 키워 준 어머니, 퀴니는 말했다.
"우리는 서로 다른 길을 가고 있을 뿐
마지막 도착하는 곳은 같다."
그 마지막 순간의 벤자민을 데이지가 안고있다...
CG의 도움이야 물론 있었겠지만,
20대의 벤자민을 연기하는 브래드 피트의 미모란!
촬영 당시 그의 나이가 만 47세인데.
거기에 케이트 블란쳇,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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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소셜 네트워크] (2010)
전세계 최연소 억만장자 마크 주커버그.
그 모든 성취의 시작은
에리카에 대한 사랑과 자신에 대한 컴플렉스였다.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것도 있는 법.
수억 명의 친구들을 얻었지만
진짜 친구들은 적이 됐다.
잃은 것이 바로 인간다움이었을 깨달았을 때 찾아든 건
고독과 허무와 회한...
당신은 나쁜 사람이 아니라는
변호사의 공허한 위로를 귓전으로 흘린 채
그는 초점을 잃은 눈으로
자신이 구축한 제국으로 들어가 에리카를 찾는다.
친구신청을 하고는 그 수락을 기다리는 마크.
마크와 페이스북의 어마어마한 성취가
자막으로 화면에 깔리건만
그는 하염없이 새로고침 버튼만을 누를 뿐이다.
이렇게 허망하고 아이러니한 엔딩이라니...
음악은 비틀스의 'Baby, You're a Rich Man.'
오프닝과 나이트클럽 시퀀스에서의
마크와 에리카, 마크와 숀 파크 사이의 대사는
글을 써서 밥을 먹는 직업을 가진 모든 이들이
반드시 보아야 할 극작술의 표본. 아론 소킨의 것.
소통의 제국 속에서 느끼는 고독과 소외의 역설을
소름 돋는 대사들과 섬세한 디테일로 그려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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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2011)
방송사 기자 미카엘을 도와
재벌가의 추악한 이면을 파헤치는 천재 해커,
리스베트 살란데르.
차가운 눈빛에 냉철한 판단력으로 무장하고
검은 가죽재킷을 입고 검은 바이크를 몰지만
감출 수 없는 슬픔과 고독을 가진 리스베트는
[에일리언]의 리플리 이후 최고의 히로인 캐릭터이자
제이슨 본의 성별 대척점에 서있다.
리스베트의 복수는 단호하고도 통쾌하지만
영화 후반부에서 사건의 마무리를 위해
여성다운 모습으로 변신하는 모습은
리스베트의 양면적 아름다움을 잘 드러내는데,
양 극단 사이의 격차와 진폭이 어마어마하다.
검고 끈적끈적한 액체가 세상을 잠식해 들어가는,
에로틱하면서 격렬한 오프닝 타이틀 시퀸스에서
쓸쓸하고 허망하기 이를 데 없는 엔딩까지...
세련됨의 극치인 스타일,
조금은 느릿느릿 밀고 당기는 서사에 매료된다.
무엇보다 루니 마라...
그녀가 없는 [밀레니엄] 시리즈는 성에 차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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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나를 찾아줘] (2014)
애증(愛憎)이란 단어가 있다.
상대방에게 사랑과 증오를 동시에 느끼는 감정.
사랑과 살의가 공존하는 남녀관계의 애증을
다층적, 입체적으로 풀어냄에 있어
이 영화를 능가할 작품은 좀처럼 떠오르지 않는다.
현악기의 줄이 당겨질 대로 당겨져
조금만 건드려도 툭 끊어질 듯한 긴장감이
이 영화를 이끌어가는 최대의 동력.
남편 닉은 아내 에밀리에게 말한다.
"무슨 생각해?
네 머릿속에 뭐가 들어 있는지 알고 싶어.
너의 예쁜 머리통을 깨서 뇌를 꺼내들고서라도."
영화의 오프닝, 사랑스런 눈빛으로 닉을 바라보던
에이미의 눈빛은 엔딩에서 역전된 채 변주된다.
우리가 지금 살고있는 이 세상...
진실보다 더 중요한 건 여론이며
여론을 만들어내면 진실도 만들어낼 수 있다는,
불편하고 씁쓸한 역설도 우리를 긴장시킨다.
스릴러의 장인이 남녀간의 사랑에게 던지는
이토록 통렬한 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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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또 하나의 숙제를 끝냈습니다.
좋아하는 감독들의 필모그래피를 정리하는 작업은
보람있지만 제 능력으로는 꽤 버거운 일이네요.
데이빗 핀처 감독의 마지막 영화가 개봉된 지
벌써 5년 가까이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가 만드는, 그만이 만들 수 있는,
수려하고 세련된 영화를 스크린에서 만나는 일은
언제나 가슴벅찬 기다림이죠.
그 날이 어서 오길 바랍니다.
참!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그의 영화는 무엇입니까?
댓글
  • 울산라이온 2019/01/30 03:34

    [리플수정]항상 좋은 영화글 감사합니다.
    저의 최애작은 파이트클럽입니다
    그리고 다음 감독은 누구십니까?
    언제나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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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명전야 2019/01/30 03:35

    [리플수정]울산라이온// 천만에요. 긴 글읽어주셔서 제가 더 감사합니다.파이트클럽을 가장 좋아하시는군요. 전 조디악...^^ 다음이라...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지금까지 일곱 명 감독 포스팅을 했으니 그 기준에 따른다면, 라스 폰 트리에, 세르지오 레오네, 제임스 그레이, 자크 오디아르, 홍상수, 봉준호, 박찬욱 감독 등 아직도 해야 할 숙제가 많네요.ㅠㅠ 히치콕 감독은 엄두가 안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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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쳐가는 2019/01/30 03:38

    전 세븐이요ㅎ 다시 세븐같은 걸쭉한 스릴러 하나 내줬으면 좋겠네요 조디악은 핀처 팬들도 지루하다 아니다로 평이 꽤 많이 갈리는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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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쳐가는 2019/01/30 03:40

    더게임도 정말 재밌게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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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라이온 2019/01/30 03:40

    이렇게 보니 유독 브래드피트와 같이 작업한 영화가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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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배주인 2019/01/30 03:41

    오 흥미로운 글 잘읽었습니다 에일리언3가 핀처표 였군요 ㅎ 갠적으론 세븐이 가장 핀처다운 영화같아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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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명전야 2019/01/30 03:42

    스쳐가는// 세븐 대단하죠. 그런데... 봉준호 감독은 조디악에 비하면 세븐은 영화도 아니다라고 말했다죠.^^;; 조디악은 극도로 호불호 갈리는 영화입니다. 이상하게 처음 볼 땐 졸리는데 다시 볼 땐 안졸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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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모야뭐해 2019/01/30 03:42

    조디악과 벤자민이 최고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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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명전야 2019/01/30 03:43

    [리플수정]매트릭스// 제이크 질렌할과는 영원히 바이바이인건가요? ㅋㅋ 브래드 피트와는 거의 파트너십 관계인 듯 합니다. (빵형이 나이 한 살 더 많은 건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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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모야뭐해 2019/01/30 03:43

    핀처 좋아하면 마인드헌터라고 미드 보시면 재밌을거에요 시즌1까지 했고 시즌2는 올해에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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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Xscape 2019/01/30 03:44

    우리학교 영화평론 교수님께서 파이트클럽이나 조디악이 흥행은 실패했지만 계속해서 평론이 끊이지 않는 영화라 칭하더군요. 저도 파이트클럽을 제일 재밋게 봤어요 학교 과제때문에 본거였는데 정말 비쥬얼 쇼크를 느낀 영화였어요. 이후 핀쳐 영화는 다 찾아보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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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Xscape 2019/01/30 03:44

    맞다 미드얘기하니까 하오카 시즌1도 재밌게 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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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명전야 2019/01/30 03:45

    스쳐가는// 재밌기는 무지막지하게 재밌죠. 쫄리는 것도 최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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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라이온 2019/01/30 03:45

    혁명전야// 와우.. 다들 훌륭한 감독이네요
    그중에서도 라스 폰 트리에가 너무 기대됩니다ㅎ
    너무 좋아하는 감독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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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명전야 2019/01/30 03:45

    울산라이온// 월드워Z 2 완성되면 모두 네 편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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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명전야 2019/01/30 03:46

    담배주인// 읽어주시고 추천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세븐, 정말 지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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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명전야 2019/01/30 03:47

    티모야뭐해// 조디악, 벤자민 한 표씩 추가하겠습니다. 제가
    등수매기기 패티쉬가 있어서 나중에 집계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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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명전야 2019/01/30 03:49

    티모야뭐해// 미드는 분량 땜에 항상 뒤로 미루는 버릇이 있는데 시간 여유 생길 때 몰아보겠습니다. 추천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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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명전야 2019/01/30 03:50

    Xscape// 교수님 말씀 정확하네요. 오래도록 논의되는 영화들이 위대한 영화겠죠. 비주얼쇼크 인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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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명전야 2019/01/30 03:51

    Xscape// 아이고... 이것도 일단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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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명전야 2019/01/30 03:51

    울산라이온// 라스 폰 트리에를 좋아하시다니... 넘넘 반갑습니다. 숙제 완성 시간은 정확히 약속 못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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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dradio 2019/01/30 04:15

    [리플수정]일곱 편의 영화를 다 보았는데도, 이게 모두 데이빗 핀처 작품이라는 걸 오늘 처음 알았네요. 저는 정말 아무 생각 없이 영화를 보는 듯~어휴, 뭔들, 절래절래~ㅋ 저 중에 빼라면 갈등 안 하고 끝에서 부터 뺄 것 같은데, 한 편만 고르라니 이것 참 난감하군요. 1,2,3,4..1,2,4..음..몰겠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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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명전야 2019/01/30 04:19

    sadradio// ㅋㅋㅋㅋㅋ 아마 sadradio님 같은 분들 꽤 있을 것 같습니다. 생각없이 보시는 게 아니라 작품 자체와 영화의 내용에 집중하시기 때문일 겁니다. 정리는 제가 해드릴... 맞습니다. 이 중에 하나 고르라는 건 잔인한 선택!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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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망의공간 2019/01/30 06:46

    [리플수정]핀처 감독 저도 좋아합니다. 소셜네트워크랑 밀레니엄은 아직 볼 시간을 못 내고 있고 나머지는 다 봤네요. 어릴 때 세븐을 비디오로 정말 재밌게 봤었는데 커서 다시 보니 처음 볼 때 생생함이 다시 느껴지지는 않더군요. 생각보다 평점이 높지 않은 이유가 느껴지기도 하지만 다시봐도 cf 감독 출신답게 스타일리쉬한 영상미는 빼어나긴 합니다. 파이트클럽은 처음 볼 때는 지루하게 봤는데 마지막 반전이 충격이어서 영화의 의미를 곱씹어보면서 계속 돌려보게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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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망의공간 2019/01/30 06:50

    벤자민은 전에 사귀던 여친이랑 재밌게 봤었고 소재 자체가 참 재밌는 영화였고. 그래도 개인적으로 봤던 핀처 최고작은 조디악이었던 거 같네요. 지하실에서의 긴장감은 정말 말 할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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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sign_nyc 2019/01/30 06:53

    이좋은 글을 못보다 좌측담장 걸린거 보고 이제야 봤네요 ㅎ
    일단 좋은 글 감사하고요....데이빗 핀쳐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감독중 하나입니다.
    전 데이빗 핀쳐가 연출한 영화는 다 봤는데 개인적으로 파이트 클럽이 가장 좋았습니다.
    사실 순위을 매기는게 무의미할정도로 나머지 작품들도 너무 좋았습니다.
    스릴러, 비쥬얼의 대가로는 알고 있었지만 벤자민 버튼 이나 소셜네트워크 같은 비스릴러물의 영화를 이끌어가는 연출력보고 또 한번 감탄했습니다.
    혁명전야님의 예전글을 좀 찾아봐야 겠네요 ㅎㅎㅎ 다음 글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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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빛-하-성 2019/01/30 07:08

    배우 본인의 인생이 생각나서인가
    조디악은 이상하게 지금도 폐인이 되어 가는 로다주의 연기로 각인이 되어 있습니다.
    로다주는 다음해에 아이언맨으로 완전히 재기했지만
    조디악 킬러의 피해자들이 세상에 돌아올 방법은 존재하지 않죠
    묵직한 집념을 보여주는 조디악이 제가 제일 좋아하는 핀쳐의 영화입니다
    물론 싸이코패스 필름의 역사를 바꾼 세븐도 좋아하지만
    위의 분들의 말씀처럼
    세븐은 처음부터 흥분하면서 볼 수 있는 작품이라면 조디악은 두번째 볼때부터 그 진가를 알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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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명전야 2019/01/30 07:12

    희망의공간// 처음 볼 때가 가장 좋은 영화가 있고 다시 볼 때 더 좋아지는 영화가 있죠. 세븐은 전자에, 파이트클럽과 조디악이 후자에 해당한다는 의견에 백퍼 공감합니다. 전자나 후자나 쫙 빠진 스타일에는 차이가 없겠지만. 조디악 지하실씬은 정말 ㄷㄷㄷ하죠. 소셜네트워크, 밀레니엄도 꼭 보시길 바랍니다. 좋은 댓글 감사드리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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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명전야 2019/01/30 07:14

    design_nyc// 순위 매기는게 무의미할 만큼 위 일곱 작품 다 훌륭하죠. 맞습니다. 두 작품을 통해 드라마 장르에서도 핀처의 능력은 유감없이 증명됐죠. 글 굉장히 많습니다. 그러실 일은 없겠지만 다 읽으시려면 반나절 걸릴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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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명전야 2019/01/30 07:18

    빛-하-성// 조디악을 조금 시간이 흐른 후(아이언맨 대박 이후)에 봐서 촬영 당시 로다주 상황 전혀 인식을 못했는데 빛하성님 글 보니 충분히 그럴 수 있었겠네요. 묵직한 집념... 딱 적절한 표현이죠. 저도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고, 별 다섯 개 만점 부여한 영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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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딜리터 2019/01/30 07:19

    저 중에서는 단연 이죠.
    에드워드 노튼의 심리적, 외형적 변화 연기는 최고였다고 봅니다.
    그래서 막판 쉐도우 복싱에도 사람들은 모호함을 달랠 수 있었다고 봐요.
    노튼, 피트의 커리어 하이라는 점에서 크게 공감하고, 여기에 핀처의 커리어 하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이후 작품들이 떨어진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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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명전야 2019/01/30 07:21

    딜리터// 최고작으로 뽑기에 전혀 문제가 없는 대단한 작품이죠. 컬트적, 세기말적에, 가히 혁명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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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sign_nyc 2019/01/30 07:22

    혁명전야// 제 갠적인 생각으로 브래드피트의 영화 인생중 가장 잘한 일이 데이빗핀쳐 감독과의 작업이 아니였을까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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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깡션 2019/01/30 07:23

    항상 감사히 잘 보고 있습니다. 직업적으로 글쓰시는 분이 아니시라면 뭐하시는 분이신지 진짜 궁금하니요 ㅎㅎ
    저는 세븐이었지만 나를찾아줘를 보고 바뀌었습니다.
    파이트클럽과 조디악은 못봤는데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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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명전야 2019/01/30 07:23

    design_nyc// ㅎㅎㅎ 그럴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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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sign_nyc 2019/01/30 07:24

    design_nyc// 조디악을 그중에 최고로 뽑으시나봐요? 그럼 반대로 가장 점수를 낮게 준 영화가 뭔지 여쭤봐도 될까요? 저는 다 좋았지만 그래도 뽑는다면 그나마 패닉룸? 개인적으로 게임은 굉장히 좋았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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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명전야 2019/01/30 07:26

    깡션// 영화, 글쓰기와는 무관하게 걍 근근히 벌어먹고 삽니다.^^;; 나를 찾아줘,오늘 처음 나왔네요. 저도 왠지 묘하게 끌리고, 끌림이 점점 커지더군요. 항상 글 읽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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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명전야 2019/01/30 07:30

    design_nyc// 가장 낮은 건 [패닉룸], 그다음이 [더 게임], 그다음이 [에일리언3] 그래도 재미면에서는 전혀 떨어짐 없고 별 세 개 반 준 작품들이랍니다. 더 게임 넘넘넘 쫄깃쫄깃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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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sign_nyc 2019/01/30 07:33

    혁명전야// 올려주신 글 다시 한번 감사 드리고요, 다음에 다른 글에서 뵙겠습니다. 다음 글 기대할께요. 그리고 천천히 복습하러 가겠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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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명전야 2019/01/30 07:39

    design_nyc// 네, 더 나은 글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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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너바디 2019/01/30 07:57

    전 세븐이네요. 개인적으로 매우 갑갑했던 20대가 끝나가는 시절이었던데다가 세기말의 분위기에서 봤던 이 영화의 그 어둡고 우울한 비주얼과 스토리가 아직도 강한 인상으로 남아있습니다. 박스에 담아놓은 DVD들중 가끔 햇볕을 보는 놈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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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명전야 2019/01/30 08:11

    암너바디// 영화에 대한 평가에는, 개인의 취향 뿐만 아니라 영화를 보는 시점의 개인적 상황, 추억 등 여러가지 요소가 개입될 수 밖에 없겠죠. 개인적으로 [세븐]은 핀처 감독 작품들 중 조디악과 함께 별 다섯개 만점을 부여한 영화랍니다. 그 참담하고 황폐한 절망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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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Ethier 2019/01/30 08:55

    [리플수정]좋은글 감사합니다.
    저는 요즘에는 소셜 네트워크가 제일 좋더군요
    SNS 시대에 살고있는 이때 주커버그가 F5키를 연신 누르는 엔딩장면 보면 더 감흥이 오더군요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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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부랄타 2019/01/30 08:58

    벤자민 정말 감명깊게 봤습니다. 절대 영화화 하기 힘든 판타지같은 세팅인데 완전 감동하며 봤습니다. 소셜네트워크는 말이 너~무 많아서 좀 그랬고... 하오카는 뭐... 제 가치관을 바꿔놓을정도로 파워풀 했습니다.
    Gone girl은, 작품상으로는 훌륭한거 같았는데 완전 막 재미있고 그런건 좀 모르겠네요... 여자주인공 싸다귀를 날려주고 싶다는 생각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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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84lbs 2019/01/30 09:27

    글 감사합니다. 댓글 달려고 로긴 했습니다. 저도 너무 좋아하는 감독님입니다. '소셜 네트워크'를 보고 있으면 정말이지, 어떻게 영화를 저리도 기가 막히게 만드는지 너무 시샘이 날 정도고 (저는 이 때 처음 제시 아이이젠버그를 알게 되었네요) 'Gone Girl'은 역시 로자문드 파이크의 연기에 점수를 주고 싶지만서도 영화 자체가 부드럽게 수긍기 가게 잘 연결지어 가는 부분에서 감독님 답고요.
    다른 분들도 그렇지만 영화 구성이 갑자기 뜬금없어 진다거나 개연성이 없다거나 하는게 저도 싫은데 이 분은 그런게 거의 없다 싶어서. 한편으로는 (저에게는) 뭔가 매우 편한 자세로 볼 수 있게 해주는 화면 구도들이 좋습니다. 물론 영화 보는 내내 마음만큼은 쫄깃해지기도 하지만요. :)
    그리고 감독님 호흡이 얼마나 들어갔는지 모르겠지만 '소셜 네트워크'의 포스터에 적힌 'You Don't Get To 500 Million Friends Without Making A Few Enemies' 라는 문구가 너무 멋집니다. 정말 영화를 단숨에 꽤뚫어버리는-
    다음 생이 있다면 영화 예고 만드는 편집자 혹은 이런 영화 문구를 적는 업을 해보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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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덤벼기레기 2019/01/30 09:38

    조디악이 최고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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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타스틱전군 2019/01/30 10:01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세븐을 최고로 칩니다.
    내용을 떠나서 그 분위기가 저를 영화속에 갖다놓더군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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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우.. 2019/01/30 10:51

    오 잘봤습니다. 밀레니엄 빼고는 다 봤네요. 덕분에 밀레니엄 찾아 보려구요~ 개인적으로는 세븐을 지인짜 재밌게 봤습니다. 다음으로는 더 게임이구요.. 갱장히 좋아하는 감독이어서 찾아보는 편의 감독인데.. 이렇게 보니 새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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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빤스러너 2019/01/30 11:43

    파이트클럽, 조디악 참 좋아합니다. 스타일리쉬 영상의 최절정, 특히 조디악 영상미는 진짜 최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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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락시 2019/01/30 12:34

    핀처 하면 역시 스릴러의 교과서 세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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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드시즌 2019/01/30 13:03

    가끔 이런생각 할때가 있었는데 내가 영화감독이 되는 꿈을 꾸어본적이 있었죠.
    그랬을때 가장 떠오르는 감독이 핀처.. 아마 저에게 가장 이상적인? 감독이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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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호오호송 2019/01/30 13:57

    데이빗 핀처 감독의 모든 영화를 참 좋아합니다.
    감독님 본인도 싫어하신다고는 하지만 저는 에일리언3도 아주 좋아하고, 패닉룸은 가장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이구요.
    월드워z 후속작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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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훈 2019/01/30 15:45

    [리플수정]나를 찾아줘 한 분도 안뽑아서 한 표 주겠습니다 ㅋㅋ
    애초에 핀처감독이 최애감독이긴 하지만
    2014년 놀란감독의 인터스텔라가 기대치에 못 미쳐서 실망했었는데
    얼마후에 나를 찾아줘 보고 이거지! 했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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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주에몽 2019/01/30 16:09

    나를 찾아줘 아무 생각이 없이 보다가
    점점 빠져들고 여주인공이 정말 무서웠던....
    세븐.파이트클럽.나를 찾아줘 또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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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리세린 2019/01/30 16:26

    저에게 소셜 네트워크 엔딩은 타인의 삶과 투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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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윙스탑 2019/01/30 16:29

    데이빗 린치 감독도 같은 레벨로 평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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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2년염종석 2019/01/30 17:32

    가장 좋아하는 감독입니다
    제 영화 인생에 있어서 가장 즐거움을 주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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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싸라라 2019/01/30 18:16

    다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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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앙심선언 2019/01/30 18:20

    벤자민 버튼....제 인생영화입니다.
    커가는 딸에게 벤자민이 편지로 전하는 수많은 명언. 그장면만 몇십번 돌려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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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인된시간 2019/01/30 18:42

    마인드 헌터 시즌1 마지막 에피 홀든 요원과 캠퍼 대화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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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토골무 2019/01/30 19:00

    나를 찾아줘ㅡ왓챠5점이에요 드니 빌뇌브랑 양대산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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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버드 2019/01/30 19:14

    전 조디악이 최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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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냥뭐 2019/01/30 19:29

    세븐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이토록 어둡고, 무거우면서도 재밌다니
    최근 본 마인드 헌터도 순식간에 다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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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요정 2019/01/30 19:51

    짝짝짝!!!!ㅜㅜㅜ 감동 그 자체입니다..
    제가 혁명전야님의 글을 처음 보고 난 후..감독 특집을 간간이 다뤄주실때 첫번째로 떠오른 감독이 바로 핀처님이었습니다
    핀천님 한번 해주시면 정말 좋을텐데....언젠가는 해주시겠지..요 생각 틈날때마다 했는데 드뎌!!!ㅜㅜ
    비록 3개는 제외시킨...에이리언3 더게임 그리고 패닉룸
    핀처는 자기 필모에서 에이리언3은 내 영화가 아니다라고 했지만 전 이것마저도 넘나 좋았고요
    더겜도 역시나 좋았고 그나마 핀처영화들 중에 나름 실망한거는 패닉룸 딱 하나였지만 이것마저도 재미는 있었고요!!ㅎㅎ
    조디악에서 질렌할의 그를 찾아서 눈을 찾고 싶어!! 아내가 다그칠때 이 대사의 장면..
    정확하겐 그 바로 전 씬부터요..아마 질렌할과 포스터의 문구를 작성한...그 지하실씬의 남자와의 통화서부터요..그리고 아마 바로 담씬이 지하실 씬으로 이어지는걸로 알고있어요 ㅎㅎ
    정말이지 수백번 돌려봤던 장면이네요!!! 엔딩의 서로 마주보는 장면과 더불어서요
    조디악은 전에도 몇번 불펜에 글 적었지만 저에겐 그냥 가족같은 영화입니다
    정말 넘나 충격먹어서...핀처에 대해 좋게요...ㅎㅎ
    매일매일 틀어놓고 잠들었던...그냥 틀어놓은거 자체가 좋았어요...ㅎㅎ
    살추와 함께 젤로 많이 본 영화일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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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요정 2019/01/30 19:57

    케이트 블란쳇이 저 영화의 여주라는걸 아마 님의 배우 특집으로 인해 알았을거에요 ㅋㅋ
    그래서 아마 한번 더 감상하기도 했고요
    소셜 네트워크..ㅜㅜㅜ
    이 영화도 진짜 수십번 본거 같아요..
    새로고침을 계속 누를때..그 허망감...진심 공감합니다..
    밀레니엄은...진짜 최애하는 영화이고요..
    저번에도 댓글 달았지만 밀레니엄 ost는 특히 맨 엔딩에 나오는 음악
    정장 쿨하게 쓰레기통에 처박아버리는 그 장면에 나오는 음악은 아직도 듣고 있고 어제도 들으면서 잤습니다 ㅋㅋㅋㅋㅋ
    예전 엔딩 순위 매기실때 밀레니엄이 없어서 제가 좀 안타깝다고 했나 했을때
    혁명전야님께서 핀처의 엔딩씬들은 이렇게 막 크게 다가오진 않는다고 하셨나 암튼 격이 잘안나는데요
    이런 대화한것이 엊그제 같은데 드뎌드뎌 핀처 감독의 리뷰를 보게 되니 시간 참 빠르다라는 생각과 함께 그냥 감동의 물결입니다!!!
    정말 수고스러웠을텐데...다시 한번 고개숙여 감사의 맘을 드립니다!!!
    그리고 핀처의 영화를 이 글을 읽으니 더더욱 기다려지게 하는 날이네요!!!
    아마 이 리뷰글도 생각날때마다 보고 또 보고 할거 같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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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지막환상 2019/01/30 20:58

    크리스토퍼 놀란, 나홍진 감독과 함께 가장 좋아하는 감독입니다.
    브래드 피트의 팬이 되게 만든 감독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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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라니쌈촌 2019/01/30 21:51

    어릴 때 세븐을 보고 엄청 오랜 시간 후유증에 시달린 기억이 나네요.
    그 허무감과 충격에서 한동안 헤어나올 수가 없었어요.
    안타깝게 후속작이 안나오는 밀레니엄의 차가운 매끄러움이 굉장히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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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arlight1 2019/01/30 22:56

    나를 찾아줘도 데이빗 핀처 감독의 영화였군요......역시나!!!!
    여주였던 로자문드 파이크가 주연상을 받을만한 영화라고 생각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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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화불량 2019/01/31 00:14

    진짜 좋아하는감독! 여기 언급된 7편외 3편포함 하오카 까지 다 봤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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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명전야 2019/01/31 00:51

    댓글들이 많이 달렸네요. 일주일전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 포스팅했을 때 반응과 비교해보니 핀처 감독 팬덤이 대단하다는 걸 새삼 확인할 수 있네요. 그만큼 훌륭한 감독이라는 것도 새삼 느낍니다. 한 분 한 분 답해드려야 되겠지만 다 비슷비슷한 대댓글이 될 것 같아 그냥 한 번에 인사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시고 좋은댓글 남겨주셔서 넘넘 감사드립니다. 더 나은 글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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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이나본다 2019/01/31 01:14

    핀처영화를 꼽으라고하면
    세븐을 가장 좋아한다
    파이트클럽을 보기 전까진
    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기억이 비문증에 걸린 건지
    벤자민이 아른거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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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요정 2019/01/31 01:47

    혁명전야//넵~~!!
    이런 보석같은 소중한 글들 매번 남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항상 기다려지며 또한 그 기다림이 너무나 행복할 따름입니다
    정말 고맙고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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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lythew 2019/01/31 02:40

    정성글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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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인절스 2019/01/31 21:59

    잘 읽었어요! 제 최애 감독 핀처! 저는 조디악에 한 표 던집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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