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체불량이었던 걸까요?

소니 3세대의 무려 "데이타 증발 사건"..ㄷㄷㄷ
말만 들어도 소름이 끼치는 사건입니다.
특히나 저처럼 돈을 받고 사진을 찍는 분들에게는
전화번호 바꾸고 외국으로 튀어야 할지도 모르는...그런...
(농담입니다 ^^)
아무튼 그런 무지막지한 무서운 글을 보고
제 나름대로 많은 실험을 했습니다.
이런식으로요..
https://m.slrclub.com/bbs/vx2.php?id=minolta_forum&no=1016618
그동안, 보기 지루하실듯 해서 따로 글은 쓰지 않았지만
총 6회차의 실험에 1만2천컷의 RAW파일(JPG듀얼이었으므로 총 2만4천여컷)의 사진을 테스트로 찍어보았고,
실험기간중 행사도 다섯건 뛰었으니 여기에 추가로 1600×5를 추가하면 기간은 짧더라도 적지않은 컷수의 테스트라고 생각합니다.
논외지만...
오직 기계셔터만 쓰는 저로서는 보증기간 연장 안해놨으면 속쓰렸을 테스트였습니다. 하아...
아무튼 저로서는 하얗게 불태운다고 불태운 이 테스트는
제 생업이 달린 문제여서 한장이라도 어떻게 될세라 더욱 열심히 지켜보았으나
현재까지 아무런 문제도 찾지 못했고,
실험은 잠정적으로 무기한 종료하려고 합니다.
제 바디에서 문제가 없었다고는 하나
분명히 문제를 겪으신 분이 계신것으로 보아
개체불량이라고 해도 결코 "나만 아니면 돼"할 부분은 아니라고 보는게
뭐 다이얼이 빠진다거나(예를들어서요) 셔터가 어디 낑겼다거나..그런 조립상의 문제가 아닌, 시스템의 문제였기에
앞으로도 이 부분은 저를 비롯한 모든 소니 유저들이 잊지말고 계속 지켜보며 공유하며 모니터링해야할 부분이라고 주장합니다.
아무튼... 보정작업 일꺼리도 밀려있는데 저녁마다 그짓을 하느라고
눈빠지게 모니터를 들여다보게 해주신 소니 사장님 이하 직원분들께
예쁘게 포장된 빡큐 한다발을 보내며
이만 실험을 마칩니다.
제 테스트의 결과는 "현재까지 이상 무" 입니다.
※테스트 조건※
3대의 A7M3 바디
3개의 MC11어댑터 각각 사용
AF-C 연사
샌디스크 익스트림 프로(95 짜리 V마크 있는거)
참고로 메모리는 펌업전 인식불가, 펌업후 인식정상된 것을 일부러 사용하였습니다.(그래야 조금이라도 더 이상증상이 나타날까 싶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