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89756

여기는 대구..희망과 절망이 교차된 설입니다.

안녕하세요? 원래 살았던 곳은 리만희 지역구..
현재 부모님 거주지는 된장바른정당 주호영 지역구 입니다.
머 어릴때부터 노태우가 당선 안되면 큰일난다고 쇄뇌당했었고.. 당연히 1번 안찍으면 나라가 망하는줄 알고 계시는 분이셨 습니다. 심지어 아버지는 한나라당 당원..까지 ㅜㅜ
시골사셨던 분들이라.. 심지어 새마을운동 발상지..환상도
계시고 왜곡보도에 어쩔 수 없었다고 생각은 듭니다.
그래도 그네가 공약 다 파기하시는거 보고 이제는 투표 포기 까지는 오셨는데..  심지어 어머니가 기름장어보고  
'유엔 사무총장인가 나발한게 머라고 대통령 기나오노?'
하시고 이때를 틈타 그럼 내가 찍으라는 분 찍으라고 했더니
고민해본다고 하시더니..
문재인은 절대 안된답니다.
문재인이 되면 북한에 다퍼준답니다.
그래도 오유 눈팅 3년차인디.. 땡바기 땡삼이 때 훨씬 더 퍼줬다고 이야기했는디..DJ 때 얼마나 많이 퍼줬냐 이러싶니다.
그리고 세월호도..이제 그만 해야되는거아니니..자기 부모가 죽어도 저렇게 오래 노란거 달고 다닐꺼냐는둥
빡쳐서 진짜 말이 안나오더라구요.. 휴
대통령이 수학여행가라고 한것도아니고 대통령이 꺼내줄수도 아니지 않냐고..천암함 장병들은 보상금 조금 받고..세월호는 이미 10억 줬다는둥.. 왜곡보도하는 언론의 승리였습니다. 
그리고 회사에서 더민주 지지 티내지말라고 짤린다길래
아부지가 1번 찍어서 짤릴 위험이 더많습니다!!!
말하고 들어와 버렸습니다. 
담에는 애 안낳겠다고 해야겠습니다. (저 유부징어임)
수학여항가는데 사고나도 구해주지도 못하고 원인도 규명 못하는 나라에서 애 못 키우겠다고..
빡치네요.. 
댓글
  • 군밤이 2017/01/28 07:23


    나중에 이거 보여드리면 좋을 것 같네요ㅜㅜ

    (h37XQc)

  • 척사광 2017/01/28 07:38

    애 낳아 좋은 세상에서 잘 키우고  싶어 문재인 찍어야겠다고 말씀하세요.

    (h37XQc)

  • catscratch 2017/01/28 08:23

    정말 그쪽은 답없는 분들이 많긴 많은 모양이네요
    개성공단 철수한것도 잘했다고들 하시겠네요?
    음..... 어쩐다요

    (h37XQc)

  • 진실혹은거짓 2017/01/28 10:59

    http://todayhumor.com/?sisa_841426
    구리고 어떤 분은 오유앱
    깔아 베오베 보시게하고 했대요.

    (h37XQc)

  • 따뜻한게좋앙 2017/01/28 12:01

    하아 ㅠㅠ 그래도 참 막막한 지역에 작성자님 같은 분이 계셔서 다행이에요 ㅠㅠ

    (h37XQc)

  • 논리로풀다 2017/01/28 12:28

    어르신들 잘 안변하신답니다.
    저도 아버지랑 많이 싸우곤 했는데 결국 서로를 설득하지 못하고 제가 그냥 각자 알아서 자기가 지지하는 곳에 찍자고 하였습니다.
    박근혜가 되던 날 저에게 전화 거셔서 신나 하셨던 어린 아이 같았던 아버지는 지금은 세상에 안계십니다.
    하늘나라는 아마 생각이 바뀌셨을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h37XQc)

  • 에디머 2017/01/28 12:30

    그런식은 가족간 불화만 커져요..
    자식들 먹고 사는 문제로 가야 합니다.
    쟤들 또 집권 하면 부모님 자식들 살기 더 힘들어진다..식으로...
    정치적으로 접근 NO!  사실 확인 팩트 체크 NO!
    두 가지 방법으로 접근 했다간 어른인 당신을 무시 하는 것 같고 감정만 상하실 겁니다.

    (h37XQc)

  • 용사제 2017/01/28 12:38

    괜히 싸우지 마세요 조금씩 세상이 변하고있다는것만 알리면 됩니다.
    세월호는....사람이 죽어야 초상을 치르죠....실종은 7년후가 사망입니다...아직 죽지도 못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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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구지찌짐 2017/01/28 12:49

    그냥 이번에 문재인 안되면 우리회사 위험해지고 나 짤릴수있다고 하시면 약발제일 잘먹힘니다. 논리적으로 접근 힘듭니다.

    (h37XQc)

  • 등불이되자 2017/01/28 14:03

    제 얘긴 줄 알았네요. 몇주 전에 아버지께서 박근혜 찍은게 후회되고 잘못했던것 같다고 앞으로는 너희 말 들으마 하시고는 엊그제 저한테 보낸 카톡 내용이 웬 카이스트교수 출신의 70대가 하는 이야기하며 촛불집회에 북한 빨갱이 있다고. 하.. 그때부터 시작된 얘기 속에 김대중이 북한에 돈 보내줄때는 왜 촛불 안들다가 지금은 그러냐,  천안함-세월호 비교에 그걸 왜 대통령이 책임을 져야하냐 등등 진짜 할말이 없더라구요. 지난 번엔 희망을 좀 가졌는데 최근엔 너무 절망적이예요. 저런 분들 손에 우리 아이들 미래가 달려 있다니. 진짜 밤에 잠도 안와요. 어떤 말을 해도 전혀 들으려고 하지도 않으셔서 일단 대화 마무리 하고 담번 전투를 대비해 자료수집 및 할말 정리 좀 해놓으려구요.. 저도 하다하다 정 안되면 착한 자식은 안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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