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추축국 시키야 좀 닥쳐"

아래는 주 일본국 러시아 연방 대사관 공식 페이스북에 올라온 내용 번역

러시아 연방 외무부의 I. 모르그로프 외무차관과 카미즈키 토요히사 주 러시아 연방 일본국 대사의 면담에 대해

1월 9일, 카미츠키 주 러시아 연방 일본국 대사를 러시아 연방 외무성으로 초치하였습니다.
러시아 연방 외무부 I. 모르그로프 외무차관은 일본 대사에게, '(남쿠릴 제도가) 일본으로 귀속되는 것'으로 바뀌는 것에 대해 남쿠릴 주민의 납득이 필요하고, 일본 및 '전후에도 점령이 계속된 군도'의 옛 일본인 주민에 대한 '러시아에 의한 보상 청구권 포기' 등의 최근 러시아와의 평화조약 협상에 관한 일본 정상의 발언을 우리나라가 주시하고 있음을 전했습니다. 또한 2019년에는 평화조약에 관해 '여기서부터가 가장 중요한 시점'을 맞이한다는 말도 있었습니다.

일본 대사에게는 이러한 발언이 1956년 공동선언에 기초한 교섭 프로세스 촉진이라는 러일 양국 정상의 합의 내용을 왜곡하고, 협상 내용에 대해 양국의 여론을 호도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평화조약 문제에 관한 분위기를 의도적으로 긴장시키고 그 해결 시나리오를 상대에게 강요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이 맥락에서 러시아는 러일 관계에 있어 질적으로 새로운 분위기를 조성해야 평화조약 문제의 해결이 가능하다는 근본적인 입장을 유지한다는 점, 양국 국민의 지지가 필요한 점, 남쿠릴 제도에 대한 러시아 연방의 주권을 포함한 제2차 세계대전의 결과를 일본 정부가 조건 없이 모두 받아들이는 것이 전제라는 점에 대해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