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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으로 결집하는데 흔들 방법이 없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선 지지율이 치솟고 있다. 반면 이재명 성남시장은 상승세가 꺾였고,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부겸 의원은 지지율이 답보하거나 하락세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차별화한 행보로 소폭 상승했다.


해가 바뀌자 대선 레이스가 시작됐다. 대권 주자들의 발걸음이 바빠졌다. 주자들은 대중과 최대한 접점을 만들기 위해 쉴 새 없이 움직인다. 물밑에서는 실무진 확보에 여념이 없다. 그런데 이 레이스에 난감한 문제가 있다. 결승점이 명확하지 않다. 대선 일정이 불투명한 초유의 정국에서 주자들은 언제 타이어를 바꿔 끼우고, 연료를 어떻게 보충할지, 어느 타이밍에 스퍼트를 내야 할지 미리 계산할 수가 없다. 지지율이 뒤지는 후보들의 속은 타들어간다. 이제 막 경선 국면에 접어든 더불어민주당의 내부 사정도 다르지 않다.(중략)

문재인 대세론이 공고해지고 있다. 같은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층 가운데 문재인 전 대표를 지지하는 비율은 62%에 이른다. 한 달 전 같은 여론조사(2016년 12월9일 발표)에서 민주당 지지층 중 문재인 지지율은 44%였다. 당시에도 당내 1위였지만, 쏠림이 더 심해졌다. 고착화 국면이라는 평가도 나온다.(생략)

문재인 공격하면 지지율 빠져

이재명 시장, 안희정 지사, 박원순 시장, 김부겸 의원이 가진 딜레마는 결국 조기 대선과 불확실한 일정에서 비롯됐다. 각 후보에게 당장 필요한 것은 넉넉한 시간과 확실한 일정이다. 전략적인 승부수를 띄우고 싶어도 시점을 선택하기가 어렵다. 결국 고착화된 구도에서 조금이나마 판을 뒤흔들기 위해서는 잡음을 감수해야 한다.

문제는 이 잡음이 지지층에게 얼마나 용인되느냐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현 정당 지지율과 지지층 구성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지난해 한 조사기관이 ‘새정치민주연합을 지지하지 않는 이유’를 조사한 적이 있다. 1위가 ‘계파 갈등’이었다. 지지율 40%대까지 확대된 현 지지층은 더더욱 내부 갈등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 잡음을 만드는 쪽이 절대적으로 불리한 형국이라는 얘기다. 문재인 전 대표를 추격하려는 민주당의 대선 주자들은 내부 갈등을 고깝게 보는 지지층의 정서까지 극복해야 한다는 추가 부담을 지고 있다는 뜻이다.

김동인 기자


#새누리가박근혜다
#박근혜하야하라
#바른정당도박근혜다


댓글
  • 루이스77 2017/01/25 12:34

    그들에게는 최후의 보루인 경선룰이 있었죠...정권교체보다는 차기 국회의원 공천권이 중요한 당내 비주류 협잡꾼들...마음놓고 당내총질해도 당을 망쳐도 공천을 보장받을 방법은 똥같은 경선룰을 만들어서 문재인을 떨어트리는거겠죠...1등이 1등을 할 수 있게 하는게 공정한 경선룰입니다...전교 꼴찌하는 애가 경우에 따라서 전국 1등을 할 수 있는 룰이라면 절대 공정한 룰이 아닙니다...민주당내 비주류들이 지금 최후의 무기를 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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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투는나의힘 2017/01/25 13:34

    경선이면 내가 이러이러한 정책을 하려고 하니 많이 지지해 달라고 해서 표를 얻어야 하는데
    이게 경선인지 싸이월드 일촌 자랑인지
    친구의 친구 많이 델꾸 오세요???? 옘병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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