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정진우 부대변인 페이스북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우리당의 김종인 전 대표와 회동했고, 또 새누리당 초선의원 9명과도 만났다고 한다.
정치인들의 만남 자체가 문제가 될 수는 없지만, 그것의 성격이 또 다른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있다면 그냥 넘길 수 없는것이다.
대선에서 경쟁할 타당의 수장까지 지낸분을 거리낌없이 만나 협조를 구하는것이 정치적 도의에 맞는 행위인가?
또한 국정을 파탄시킨 새누리당소속 의원들과 손잡아 보려는 것도 결코 보기좋은 모습은 아니다.
반 전 총장의 이러한 행보는 정치적으로 대단히 무례한 것이다.
대통령을 하겠다는 사람이 민주당과 새누리당 의원들 빼가기 시도를 공개적으로 하면서도 아무런 문제의식을 가지지 못하는가?
반 전 총장에게서 군사정권시절 타정당 소속의원들을 빼가던 공작정치의 모습이 엿보인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기존정당에 소속된 의원들 끌어모으기에 열 올리는 반 전 총장의 모습을 보노라면, 그가 말하는 정치교체란 도대체 무엇인가 하는 의문이 든다.
반 전 총장은 의원빠가기, 이당 저당 기웃거리기 그만두고 정치교체의 진정한 의미나 제대로 되새기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