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스냅기사분은 계신다고 하고, 서브로 이것저것 좀찍어달라는 부탁을 받긴했는데
그냥 크롭바디 하나 가지고 노는놈에게 이런 부탁을 하다니...
제가 보유하고 있는건 바디는 80D이구요
렌즈는 축복이, 구삼식이 이렇게 두개입니다.
결혼식장에서는 아직 한번도 찍어본적이 없어서 설정값을 어떻게 줘야할지 많이 난감하네요.
렌즈는 당연히 축복이로 찍는게 맞을것 같긴 한데
설정값을 어떻게 주고 연사를 해야할지 고견을 듣고 싶어서 이렇게 글 남겨봅니다..
저좀 살려주세요 ㅠ_ㅠ
https://cohabe.com/sisa/837725
하 결혼식장 사진찍어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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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D에 축복이여도 충분합니다 :)
필름 시절에는 꼴랑 감도 800짜리 필름 넣고도 사용했어요...
감도 1600 / +1 노출보정해서 신부를 마구닥 찍어주세요!!!
그야말로 스냅을 컨셉으로 하시고
감도는 셔터스피드 1/125~1/200 정도 유지하신다 생각하시고 설정하고
부담없이 막찍으셔요 ㅎㅎ
어차피 메인작가분이 계시니까
사진가 포함해서 사진찍는 모습을 찍으셔도 되고
장난치거나 어색해하거나 이런거 편하게 찍으시면 됩니다~
너무 부담갖지마시구용
그냥 신부대기실이나 소품위주..양측 부모님 표정 정도만 담아도 될거 같습니다.
삼식이는 메인기사님께 방해될수도있으니 축복이로 메인기사님 뒤에서 최대한 많이 찍어서 신행가는 비행기 타기전에 볼수있게 빨리주시기만해도 충분히 감사해 하실거에영
메인사진사분께서 많이 담아주시겠지만 보통은 정해진 시스템대로 움직이시는 경우가 많으실거에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 놓칠수 있는 사소한 부분들을 챙겨 찍는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담으시면 받는 입장에서도, 촬영자 입장에서도 만족할만한 사진을 얻으실수 있으실겁니다.
먼저 신부대기실의 조명이 하얀조명(데이라이트),또는 노란조명(텅스턴) 두가지중 하나로 구성되어 있거나 일부 웨딩홀은 두가지를 혼합하여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단 대기실에서 신부님을 한두장 촬영해 보신후 노출과 화이트 발란스를 함께 다시 설정하시면 도움이 될것니다.
본식에서는 입장시 메인 실장님은 앞쪽에서 촬영을 하시니 어머님과 신랑,신부 뒤쪽에서 다른 앵글로 촬영을 해보시면 메인실장님과 전혀 다른 사진을 담을수 있으며,여기서 팁으로 신부님 입장전 신부아버님과 손잡고 게신 모습 옆에서 뒤에서 담아 보시면 좋은 사진 담을수 있습니다.노출은 입장 바로전에 요즘 웨딩홀은 핀조명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옆에서 촬영하실때는 노출이 충분히 나올지만 뒤에서 촬영하실경우 역광이 되기 때문에 어두워지니 감도를 올리시고 조리개도 열어 주시고 촬영하시면 됩니다. 입장후 단상은 메인 실장님과 같은 방향에서 촬영하시게 좋습니다.이유는 반대편에서 촬영하시면 본인의 얼굴이 메인실장의 사진에 신부신랑과 함께 촬영되기 때문 입니다. 단상은 충분한 노출이 나올만큼 밝은 곳이 많지만 신부신랑 옆쪽서 역광으로 조명을 설치해 분위기를 내는 웨딩홀이 많습니다. 그때는 신부신랑의 얼굴에 조명을 함께 배치해서 가려서 촬영하기면 되고 조명을 이용해 역광으로 촬영해 보셔도 좋은 느낌의 사진 담을 수 있습니다. 보통 메인실장님들은 하객들의 모습은 잘 담지 않습니다. 님은 하객들의 웃는 모습 우는모습을 담아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마음을 차분하게 하시고 한장을 찍어보고 액정을 보고 설정을 바꾸어 가면서 촬영 하시면 좋은 결과 담을수 있을 것니다.
사진을 담는것 카메라지만 사진을 찍은것 사람입니다.아무리 좋은 비싼 장비를 사용해도 사용자가 카메라를 다루지 못하면 좋은 사진은 담을수 없습니다.
오막포에 새아빠 렌탈하시면 한 7만원 하지 싶은데
결혼선물이다 생각하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