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난지 1년 밖에 안되서

저렇게 재밋게 말 하는거 부럽다.
난 왜 집에가서 잘려고 누웠을때만 저런게 떠오를까?

예능 스케줄 잡기가 얼마나 어려우면 그리고 그게 얼마나 간절하면 자기 아들 돌잔치 때문에 녹화 못한다는 말도 못 한건 아닐까 좀 안쓰럽네. 나 요즘 댓글 너무 많이 쓰는데?

1년이면 볼장 다 본 사이

첫째는 가족친지 및 지인까지 불러서 대대적인 잔치로 해도, 둘째는 그렇게 까지는 안하는 것 같던데...

가수나 배우들도 그렇지만 희극인 분들은 더 출연료에 절실합니다.
가수나 배우들은 희극인 분들에 비해 설 수 있는 곳도 많고 나중에 몸값이라도 뛸 확률이 높은데(희극인분들에 비해서),
희극인 분들은 현재 우리나라 현실로는 굉장히 미래가 암울합니다...
그래서 희극인분들이 자꾸 MC쪽으로 전향하는 겁니다. 예전처럼 개그프로그램만 해서는 절대 돈이 안되거든요...
희극인 분들은 한푼이라도 돈을 벌려면 무슨 행사라도 해야 그나마 수입이 좀 됩니다...
가장 큰 수입원이 광곤데, 유행어 생기면 광고도 찍고 싶은데 안타깝게도 우리나라는 유행어를
저작권으로 인정안해줘서 광고도 그냥 갖다 배낍니다....(특히 라디오..) 그게 아니면  유행어 당사자인 희극인 분들이 광고도 찍을 수 있는데 말이죠...
요 근래들어서 희극인분들의 유행어도 저작권으로 조금씩 인정해줘서 소송에 이긴 경우가 몇건 있다고 들었는데 몇십년의 희극인 역사에
10건도 안되는 상황이고 대부분의 희극인 분들은 결혼식 사회나 소규모 행사, 밤무대 행사 등으로 수입원을 만들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나마도 조금 눈에 익은 희극인 분들이나 행사가 가능하고 전혀 생소한 분들은 거의 수입원이 없다고 봐야 합니다...
그러니.... 저렇게 자기 자식 돌잔치에도 못가고 돈을 벌게 되는거죠... 돌잔치 비용이라도 벌어야 하니까요...

짠하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