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누님 첫째딸이 곧 고3입니다.
평소애 카메라? 사진? 여튼 여자애인데도
관심이 많더라구요
현재는 캐논 크롭바디랑 70300
단렌즈 하나 정도 들고있습니다
지금은 여자애들이 그렇듯이 야구장이나 공연등에 주로 찍으러 가는거 같습니다.
정확히 뭐가 하고 싶냐는 질문에
일단 잡지쪽 화보촬영하는 이런거 하고싶다더군요
공부는 그냥 soso 합니다
관련학과로 진학하려고 학원상담도 받은거 같습니다.
목적없이 그냥 그런 학교가서 허고싶은것도 없이 사는것보다 나은듯하여 저도 매형도 적극 지지해기로 했습니다.
큰누남도 당연히 하고싶은거 하라고 하구요
다만 형편이 그렇게 좋은편은 아니라 금전적으로 누님이 잘 밀어줄런가는 모르겠습니다.
어떤 조언을 해줄수있고
또 카메라 한대 사준다면 어떤게 좋을까요?
고정관념인지 모르겠으냐 풀프레임 dslr한대 사줘야 되지 않나 싶네요
제맘같아선 오막포에 신계륵하나 사주고싶은데.. 마누라는 물어보아마나 좋아하진 않겠죠 저도 좀 무린거 같긴하고..ㅠ
근처에 살면 제꺼 맘대로 쓰라고 하고싶네요 ㅠ
https://cohabe.com/sisa/817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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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두막에 35미리 단렌즈가 낫지 않을까요? 위에 구성을 봐선 망원에 익숙해져있을거 같거든요
솔직히 만류하고싶긴합니다... 요즘 잡지쪽은 워낙 돈도 안되고 유명잡지들을 제외하고는 폐간중이여서
일자리 찾기도 쉽지않습니다.
더욱이 미디어로 보이는모습과 실제 현장에서 일하는 갭의 차이가 너무크기때문에
촬영현장의 멋있는 모습만 미디어로 접한 친구들은 현장일을 겪은후 바로 포기하는게 대부분입니다.
그만큼 상업사진은 겉으로 보이는 모습보다 극심하게!!! 노가다의 현장입니다. 체력적으로도 굉장히 힘든 일에 속합니다.
그래도!! 사진관련 일을 전공하고싶으시다면,
카메라와 렌즈는 적당한 크롭dslr과 표준 줌렌즈 하나정도면 충분할듯 하고,
잡지,화보의 경우라면 포멕스 400 2~3대와 엄브렐러, 소프트박스등의 조명기구를 구해줘
조명사용의 이해도를 높히는게 현장에서 더욱 도움이 됩니다.
사진과 졸업해서 스튜디오에 들어온 어시스트 친구들 사진 잘찍습니다,
카메라 메뉴얼 잘다루죠, 가르키는게 제일 힘든 부분이 조명에 대한 이해도와 사용법입니다.
카메라 조작법보다 조명에 대한 이해도를 높히는게 경쟁력을 키울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스냅쪽일이 아니고 잡지사진과 화보촬영이라면 특히나요
아.. 잡지쪽이 돈이 안된다니 처음 듣습니다 ㅎㅎ 룩북페이랑 착각 하신게 아닌지 ^^
당연히 메인포토되어 자기 이름걸고 사진찍게되면 많이받죠
그전까지의 어시스트 페이를 말씀드리는겁니다.
사진일 시작하면 바로 자기 이름 달고 메인포토로 촬영들어가는데 몇년이걸릴까요...
저는 잡지 꼭지촬영부터 메인어시스트, 메인리터쳐 생활 하다가 페이때문에 그만뒀습니다..
잡지 망해가고 있어 폐간도 많고 기자들도 자기네 지인들만 써서 없는거 맞아요.
그리고 잡지 메이저 기준 1피당 18 만 입니다. 리터칭 다 포함. 보기 w 아레나 등
그이하는 더 적습니다.
저라면 지금 당장 뭘 사주진 않을것 같습니다..
요즘은 어떤지 모르지만 사진과 들어간다고 사실 10년 20년 후에도 관련계통 업으로 하는 경우는 극히 소수 이기도 해서요~~
사진과 진학하고 난 다음에 조카 만나서 이야기도 들어보구..
정말 필요하다구 생각하는거 살수 있는 돈을 줄것 같습니다~~
물런 누님한테 미리 이야기는 하구요~~
좋은 삼촌 이신거 같습니다..^^
재주가 넘치지 않은 이상 레드 오션임.
레드오션 아닌데가 어디 있나요? ㅎㅎ 좋은거 하고싶은거 있는게 어디인가요
대기업들도 다 레드오션입니다. 무한경쟁에서 박터지게 사는거죠
그러니 하고싶은거 해야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짱짱한 회사다니는 저도 늘 불안하고 힘들고 그래요 ㅠ
헬오션 ㄷㄷㄷ
헬 아닌데가 있을까요?
영상과 영상편집도 배우라 하세요 ㄷㄷ 요즘은 유투브 시대라..
저도 그얘기했습니다 유툽영상 ㄷㄷ
공부해서 중대 사진과 들어가면 사진전공 밀어준다 해보세요
마지노선 중대 사진과
공부만 하면 되나요?
요즘은 영상이 대세죠
그쵸 영상이 대세같습니다.
지금 당장 뭘 사주기 보다는 꾸준한 지지와 응원. 격려가 큰 도움이 될겁니다!!
지금 당장 물질적 도움을 주시고 싶다면. 포토샵이 잘 돌아갈 맥북 추천 드립니다 ㅎㅎ
그렇군요 노트북은 최근에 매형이 좋은거 사준거같습니다ㅜ다행히 ㄷㄷ
왜 조커라고 읽었지..ㅡㅡ;;;
ㅋㅋㅋㅋㅋㅋㅋ
다들 레드오션이 포화상태니 근데 엄청 미래지향적이고 안정적인 일자리가 있나요,?
육두막에 형아계륵,신쩜팔 정도면 충분하지않을까 싶습니다.
육두막 고려하고있긴합니다. 감사합니다
사진보다는 영상관련으로...이제 시대는 영상으로 넘어 갔습니다
그쵸 일단 베이스로 깔고 영상도 고려해봐야겠죠
재능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관심이 있는 정도면 중대 사진과정도 들어갈거 아니면 답없어요.
저도... 사진보다는 메인은 영상쪽으로 가는게 어떨지..
영상이 메인 서브로 사진.
그리고 지금당장 장비를 사주는것보다는
너가 학교에 입학해서 이정도까지. 학교에서 인정을 받으면 내가
카메라를 사주겠다. 이런게 어떨런지요. 예를들면.. 장학금도있고 대외수상도 있구요.
아닙니다 일단 희망 학교를 물어봐야합니다.
대충 중앙대 루트와 서예대 루트 이렇게 나눠 지는데요
공통 적으로 서예대 중대 모두 촬영실기를 보는데 wifi가 안되는 카메라를 들고가야해서 오막3 810 750 이런 부류의 카메라를 사줘야합니다. 렌즈는 중앙대는 모르겠는데 서예대는 2470 화각 안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그리고 중앙대루트는 여기까지만 하고 면접도 없어 공부만 열심히 하면 되지만 서울예대루트는 포트폴리오 10장과 면접을 준비해야합니다. 맥북 같은건 있으면 좋겠지만 고2~고3들은 학원에서 다 충분히 할 수 있구요. 면접도 학원에서 준비하면되고 10장도 학원이 도와주기 때문에 결국 오막삼과 2470구형 이렇게 사주시는게 가장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아님 750과 2470n 구형 사주시는 것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참고로 서울예대 루트는 보통 1지망 서예대 2지망 계원예대 수시2차 3지망 경일대 이렇구요
중앙대 루트는 1지망 중앙대 2지망 상명대 3지망 계원예대 수시1차 4지망 경일대 입니다.
서울예대 루트는 사진 실력과 면접스킬을 정말 많이 중요시여기고 중앙대는 공부 즉, 학교내신을 정말 중요시여깁니다.
6d는 시야율 차이 때문에 적합하지 않구요 조명 같은 것들은 있으면 좋지만 중앙대 루트나 서울예대 포트폴리오 준비할때 조명이 필요없으면 당장은 쓸떼없습니다.
우와...이런 상세한 조언 너무 감사합니다. 저런것도 있군요
제가봐도 영상을 메인으로 잡고 사진을 서브로 가는 게 맞다고 봅니다
현업이지만 사진 한다면 말리고 싶네요. 주변에 잘나가는 실장 있다면 조언도 얻고 모를까.
집안에 돈이 없으면 취미라면 몰라도 업으로는 예술을 하지 마라.
학창시절 문학으로 진로를 결정했을 때 진로상담사에게서 들은 말입니다.
현실적으로 생각했을 때 조카분이 엄청나게 예뻐서 진로계획이 뜻대로 안 돌아가도 잘 나가는 남자 하나 물어서 취집할 정도이거나, 집안이 빵빵해서 누군가라도 후원해 줄 상황이 되지 않으면 업으로서는 접는 게 낫습니다.
현업으로 뛰시는 분들도 처음부터 전업으로 하는 분도 있는 반면에 파트타임이나 취미로 하다가 잘 되니까 전업으로 점차 전환하시는 분들도 꽤 있거든요.
우선은 좋은 취미로 남겨두시고 사진에 대해 어느 정도 경험과 조예가 쌓였을 때 생각하도록 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윗분들 중 몇분이 말씀해 주셨지만 이제는 영상이 대세입니다.
사실 이쪽도 블루오션보다는 레드오션에 가깝지만 그나마 사진보다는 훨씬 낫다 뭐 이런 거죠.
장담하는데 카메라를 사더라도 핫셀블라드 중형보다는 같은 값의 시네마 카메라가 돈 버는 데에는 할 수 있는 일이 더 많은 겁니다.
화보촬영이나 광고계통쪽은 인맥이나 상위% 이상범위사람들만 실질적으로 활동하고 요새 아마추어도 뛰어드는 상황이라 점점 사진업으로는 돈벌기 점점 힘들어집니다. 흔히 열정페이라고 불렀던 업종에 속하는것도 사진업입니다
시대 흐름을 잘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 여기 많은 댓글들이 지적했듯이, 스틸사진보나 동영상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추세라는~
요즘은 가히 '1인 방송국 시대'라는~! ㄷㄷㄷㄷㄷ
조카가 유튜브에서 사진/동영상 관련 분야를 들여다 보면서, 관심분야를 스스로 발견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나을 듯~
좋은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
요즘...대형 촬영대행 스튜디오들은 사진촬영시 영상 서비스...
이러더군요... 안그러면 살아남기도 힘듭니다..
한국 사람은 늘 공부로 진로를 정하고 돈을 따라가지만, 어차피 사람은 뭘해도 결국엔 하고 싶은걸 하려고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하고 싶은거 하게 두세요.
두가지는 염두해두고 가야겠죠.
1.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빅데이터와 1인미디어 등등 지금은 스틸에서 영상으로 넘어가는 중이고, 사진 또한 쉽게 찍어 쉽게 보정해서 올리는 시대가 되어버렸다. 사진가의 입지는 좁아지고 사진 +@를 해서 메리트를 갖춰 나가야 경쟁력이 있다.
2. 오늘 올라 왔던 글 처럼 극강의 퀄리티와 네임밸류를 얻어서 하루에 수백씩 받거나, 똥을 싸도 박수를 받을 것이냐.
혹은 조금 퀄리티는 낮은 업계를 타겟으로 하고 돈을 벌 것인지, 그냥 수많은 사람에게 공감대를 얻어내어(크리에이티브) 퀄리티 따위 신경안써도 창의력 혹은 자신만의 매력으로 승부 볼 것이냐 등등은 본인이 공부하고 겪어보고 잘 생각해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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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사진이 노가다다 하지만 기술은 기술이라 기술없이 그냥 머리만 좀 채우는척 하고, 대학갈 때는 전공 상관없이 취직하는 사회 초년생들 150-200 버는 애들보다야 훨씬 낫습니다. (물론 업계에 따라 열정페이도 있음)
위 댓글들이 예술 직종으로만 생각하시고 댓글을 많이 달아주셨는데, 그 쪽은 워낙 사람들끼리 박터지고 시간도 오래걸리죠. 실패 했을 때의 리스크도 크고 위 댓글들이 대부분 맞지만 굳이 그 쪽으로 방향을 잡을 필요가 있나요.
사진 결국 한끗 두끗차이이고 자신이 얼마나 자신을 어필하고 포장하느냐에 따라 몸값이 오르락 내리락 합니다.
저는 일당 수백만원씩 받는 포토그래퍼는 아니지만, 금수저들처럼 일안해도 수백씩 떨어지는 그런 포토는 아니지만,
그래도 남들처럼 주5-6일 일하면 또래보다 2배이상은 벌고, 시간적으로도 남들보다 1-2시간정도 일찍 퇴근해요.
그냥 뭐 핸드폰 들고가서 핸드폰으로 사진찍어서 전송해서 보내주는 사람들도 주변에 있구요.
굳이 꼭 풀프레임을 쓰실 필요도 없구요. 굳이 f2.8 줌렌즈를 쓰지도 않구요. (물론 꼭 필요한 상황이 있기야 하지만)
세상이 많이 변하고 있고, 나가서 진짜 여러사람한테도 많이 치이고, 프리랜서로 가면 또 영업에 대해 고민도 할꺼구요.
그런걸 대비해 그냥 많은걸 경험하게 해주고, 성격이나 사고방식을 좀 오픈마인드로 트여주는게 가장 좋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