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월 말, 최순실씨는 노승일씨를 해고했다. 자신의 측근 윤영식씨(데이비드 윤)를 통해 한국으로 돌아가라고 알렸다. 노씨는 그럴 수 없다며 버텼다. 그러자 최순실씨는 노씨가 지내던 독일 숙소의 무선 인터넷과 난방을 끊어버렸다. 밤이 되면 벽돌로 지은 집 안에 냉기가 돌았다. 노씨는 추위를 견디다 못해 부엌에서 전기 오븐을 켜고 그 앞에 앉아 있었다. 음식도 주지 않았다. 차도 다시 가져가버렸다. 돈도 없었다. 끼니를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노씨는 냉장고에 있던 곰팡이 핀 마늘장아찌 따위를 씻어서 먹어야 했다. 노씨의 회상이다.
“당시 독일에 함께 있던 최순실씨의 측근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에게 먹을 것이 없다고 호소하자, 쌀 한 포대를 갖다 주었다. 그런데 쌀만 가지고 어떻게 먹나. 집을 뒤져보니 간장이 나오더라. 간장에 밥을 비벼 먹었다. 일주일 먹었더니 구역질이 나더라. 집을 뒤져보니 오래된 소면이 나왔다. 또 며칠간은 국수 가락을 간장에 비벼 먹었다. 그렇게 살면서 자료를 모으며 버텼다.”
노승일씨가 귀국을 거부하자, 최순실씨는 아예 그가 자는 사이 다른 곳으로 거처를 옮겨버렸다. 마방 겸 사무실이던 예거호프 목장에는 노씨만 남았다. 2015년 11월 말 어쩔 수 없이 노승일씨는 한국으로 돌아갔다. 그의 신발 밑창에는 간장에 밥을 비벼 먹으며 모았던 자료가 담긴 SD 카드가 있었다.
대단하네
와 이를 갈고있었고만 대단하다 ..저런사람들이.. 잘해주면 충신이됩니다
미친년 사람을 일시키고 저딴식으로 대우하니까 브메랑이 되서 돌아오지 꼴좋다
참....... 인복이 더럽게 없다 너도..
내부자들에서 이병헌이 화장실 웨이터하면서 장필우 잡을라고 공사치던 장면 생각난다 ㄷㄷㄷ
상남자네...
응원한다... 노승일!!
죄를 떠나 2005년 장시호 용돈을 2000인가 줬다는데
자기 일하는 사람들한테는 저딴 식이라니
그래서 더 벌 받는거다
안아주고 싶네요
이번사태에 인해 대한민국 역사에 한페이지를.장식하고 지금 노승일씨와 대한민국에서 공존해 있다는게 자랑스럽네요^^힘내시구요 대한민국국민 모두가 지켜보고 응원합니다^^
네 인생도 파란만장하군..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