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처가 이모님들이 오늘 낮에 방문할거라는 마님의 전언과
본인은 퇴근이 늦으니 저에게 장 좀 봐두라는 지시에
어제 저녁 불금을 포기하고 급하게 장을 봤습니다.
그런데 밤에 퇴근하고 들어오신 마님께서
웬 장을 이렇게 많이 봤냐고 하시네요.
지시사항 분부대로 받들었다 답하니
과일과 떡 같은거 좀 있으면 되는 거였다네요.
' 헐~~~~ '
상황을 정리해보니
아내는 '간단히' 드실 거 준비하라 했는데,
저는 '간만에' 오셔서 점심 드실거라고 이해했나 봅니다.
' 으이그~~ '
마님도 바쁜데 연락 받자마자 급하게 저에게 전화한거라
자세한 전후상황을 얘기해주지 못했다네요.
지금도 한 동네에 모여 사시는 처가 이모님들.
그곳에서 어릴적부터 같이 자란 동네 친구의 손자 결혼식.
예식장이 저희집에서 멀지 않아
온 김에 조카랑 조카사위 얼굴 좀 보고
뒷산 산책도 좀 하실 예정이었고
당연히 점심도 예식장에서 드시는 거였구요!
-.-;
추워서 산책은 못하시고 차 한잔씩 드시고
아파트 뒤로 보이는 풍경만 감상하다 좀 전에 가셨네요.
저도 같이 풍경을 바라보다 문득,
가을에 베란다 풍경을 담아본 적이 없었던것 같아
오늘 부랴부랴 담아봤습니다.
" 휴일 잘 들 보내고 계시죠 ? "
' 앞으로 '
' 두고두고 '
' 이 일로 '
' 마님께 '
' 놀림받게 '
' 생겼네요 '
' 훌쩍 ! '
= ^^ =
https://cohabe.com/sisa/817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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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좋은곳에서 사십니다~^^
저기 보이는 데는 좋은데, 여기 아파트는 그냥 평범해요 ^^ 그래도 공기는 좋습니다!
첫사진보고 엇 올림이 아닌거 같은데 하고 보니 역시 ㄷㄷㄷㄷㄷㄷㄷㄷㄷ 뒤에는 올림이네요 ㄷㄷ
떡보정을 했음에도 그걸 꿰뚫어보시네요~~~ 진정한 능력자십니다 ^^
와 어딘데 이렇게 자연속에 사시나요?
광교 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