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이라 쉴까 하다.저녁을 집에서 먹고 출동했습니다.
역시나 토요일이라 콜이 많이 없었습니다..
콜을잡고 손님이계신곳으로 갔습니다.
술집에 들어서자 대리왔습니다! 하는 순간...ㅎㅎ
고등학교3년 짝지였습니다.부끄럽기도 하고 너무 쪽팔렸습니다.휴~~~~
이왕이래된거 집까지 잘 데려주기로 했습니다
지방의 소도시에서 저는 고등학교를 나왔습니다.
그당시에는 급식이 없어서 도시락을 싸들고 학교를 다녔는데
이친구가 3년동안 저의 도시락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싸준 친구였습니다.그때 당시도 항상 고마워 하고 좋은친구였는데..지금와서 생각을 해도 이런친구는 세상에도 없는 친구인듯 했습니다.중학교때 일찍 부모님께서 돌아가시고 저는 할머니와 생활을 했습니다.항상 가난해서 친구에게 신세를 많이졌습니다.집에 무사히 도착하고 주차를 하니..
친구가 오랜만에 만났는데 집에서 술한잔하고 가라고 해서..저는 그렇게 하기로 하고 친구집에 갔습니다.
제수씨 한테 너무늦게 죄송하다고 하고 정중하게 인사드리고..친구랑 밤새도록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왔습니다.
낮에는 공사장을 다니고 밤에는 대리를 한다고 하니..친구가
자기 공장에서 일을 하라고 제안을 하더군요..
40대중반에 결혼도 못하고 혼자 이렇게 살고있는 저를 보더니 친구가 딱해보였는지...펑펑울더라구요...하~~
저는 한번 생각해본다고 하고 친구집에서 나오는데...
친구가 자기때문에 일 못했다고 10만원을 기어이 주면서
택시 타고 가라고 하더군요...
휴...정말 친구한테 잘 해주고싶은데...형편도 형편이고
앞으로 걱정입니다. 어떻게 받은신세를 갚아줘야 할지..
친구야 고맙고 감사하다~~~
남은 휴일 잘 보내십시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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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어,,, 좋은친구분이시네요,,,
와 정말 인생을 같이갈 친구를 두셨네요
횽이 그동안 잘사신것인증하는 거지요...
ㅋ
사람은 인복이 있어야함유
진정한 친구네요.... 이왕 이렇게 만난친구인데...잘해보세요.... 추천쾅쾅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형님
좋은친구네요. 두분모두에게
친구란...의 정의를 두분이 일깨워주셨네요.
감사합니다
두분모두에게 행복이 깃들길
친구네요... 진짜...
친구끼리 쪽팔리는게 어디있겠습니까
와.. 좋은친구분!!!
좋은 친구분
친구지간인데 왜 제수?
난 진짜 형제지간 아닌데 제수,형수 부르는거 정말 듣기 싫다-_-
웃기는게 친구,동료가 결혼했는데 와이프한테 형수,제수 부르는거에 대해 반대보다 찬성 많음.
이게 뭔 개소리냐? ~씨,사모님 부르면되지.
형제지간 형수,아가씨,제수 호칭부르는거 고쳐야 된다는거 90%이상 동의 헐.
동료,친구 마누라 제수,형수 부르는건 안고치고?
친형의 형은 형수 사촌형의 형은 종수 근데 뭐 아무한테나 형수,제수??
참 피곤하게 산다..
친한형 있으면 그사람 와이프한테도 ~씨 라고 하세요
제수씨란말은 손아랫사람와이프한테 부르는말이 맞긴합니다 원래 친구와이프는 누구누구씨가 맞죠
우리말 바르게쓰는게 맞긴한데 대부분 제수씨라 부르니까 국립국어원?에서 바꾸던가할필요가있긴하죠
좋은친구인듯요 부러움
3년동안 빠지지않고 도시락을 같이 싸주신 부모님 밑에서 자란친구입니다.
그부모님도 그친구도 좋은분들입니다.
님 인생에서 소중한 인연인겁니다
스크롤 내리는 내내 나쁜글 마음아픈 글이 아니길 바라며 읽었는데..정말 영화같은 이야기네요 정말 읽는 내내 소름끼치고 감동적입니다 두분 우정이 영원하시길 바래요 글쓰신분이 좋으신분이라 곁에 좋은 친구분이 계신거라구 생각해요 너무 멋지시고 부럽습니다! 물론 저도 힘들때 달려와줄 친구 몇 있어요 그것만큼 든든한게 없다 생각해요
제친구는 로또1등되더니 잠수타던데.....ㅠㅠ
두분 아름다운 우정입니다.
멋진 우정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친구끼리는 무엇이든간에 주고 받는다는 생각을 하시는게 아닙니다^^ 그냥, 자주 연락하고 같이 즐거워해주고 축하해주고 슬퍼해주면 그것만으로도 친구인것입니다. 부끄러워 하지마시고 자주 연락하세요. 친구인데 뭐가 어떻습니까~~
좋은친구 두셨네요 그우정 평생 가길 기원합니다
인생 잘 사셨네요 가난은 부끄러운게 아닙니다 좀 불편한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