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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장가 갑니다^^

??봅 형님 누님 동생님들 안녕하십니까.

 

저도 드디어 장가란 걸 가게 되었습니다.

 

몇 년 전 이별의 아픔을 써재꼈는데 이렇게 장가를 가게 되었네요.

 

둘 다 나이가 있습니다(저 39 와이프 37)

 

요세 다들 결혼 준비 하면서 말도 많고 탈도 많고 그렇다고 하던데 저희는 다행히 단 한번 싸우지 않고 5개월간

 

결혼 준비 잘한 거 한거 같습니다.

 

이 친구는 집이나 예물, 식장, 드레스 이런 거엔 큰 욕심이 없는 친구여서 그런지 트러블 한번 없었습니다.

 

다만 신행을 좋은 곳으로 가려는 욕심은 있네요. ㅎㅎ

 

정말 작은 16평 전셋집에서 시작합니다.

 

분당이라 그런지 작은 전세여도 2억 가까이 하네요…….

 

너무 없는 나한테 와서 고생만 시킨다고 말하면 절대 아니라면서

 

큰집 필요 없고 둘이서 돈 벌면 금방이라고 항상 격려해줍니다.

 

고등학교 때 다쳐서 장애인 되고 부모님 가게도 사기로 다 날리고 몇 년간 제가 번 돈으로 생활하고

 

아버님이 빛갚고 그나마 30대 떼 모은 돈으로 가게 했다가 김밥 말아 먹었습니다…… ( 백대표님을 그때 뵈었으면 ㅠ.ㅠ)

 

늦은 나이에 다시 시작하자 해서 조금씩 돈 모으다 그전 여자 친구에게

 

집 없고 모은 돈이 얼마 없다고 차이고 방황하다

 

지금 여자친구를 만났습니다.

 

제가 장애인에 좋은 집안도 아니고(그나마 빚은 다 갚았습니다) 좋은 직장을 다니는 것도 아닙니다.

 

당연히 잘생기지도 않았고요 (가끔 아침에 거울 보고 깜짝 놀랍니다 이런 게 장가를 간다니.....)

 

이것만으로도 정말 고마운데 생각하는 것도 너무 이뻤습니다.

 

데이트할 때도 밥을 서로 사주고 영화도 서로 보여주고 어디 카페가 이쁘다고 하면

 

제 차로 가면서 커피는 본인이 삽니다, 데려다줘서 고맙다고

 

집 장만할 때도 돈도 보태고 나 나이 먹어서 어르신 된다고 약도 챙겨줍니다

 

전 그럼 너도 챙기라고 너도 만만치 않다고…. 그렇해 한번 싸움을.....암튼

 

늦은 나이에 알콩달콩 지내다가 상견례를 하고 결혼 준비 다했습니다.

 

장인 장모님도 성격 좋으시고 늦게나마 복을 받는 듯 합니다.

 

저희 부모님은 이런 날 사랑해주는 작은 며느리가 마냥 이쁘시다고 하시고

 

앞으로 더 잘해야 될 거 같습니다.

 

보배 8년 동안 하면서 울고 웃고 즐거웠는데

 

이곳에 형님, 누님,아우님들께 축하받고 싶었습니다. ㅎㅎ

 

앞으로 열심히 봅질하면서 잘살겠습니다.

 

모두 모두 건승들 하세요~ 

댓글
  • 산기슭곰발냄새 2018/10/29 17:04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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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꼴통 2018/10/29 17:05

    축하드려요^^ 남들보다 늦은만큼 2배 3배 행복하게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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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벽한조화 2018/10/29 17:06

    요즘엔 그 나이도 늦은게 아니지 말입니다 행님..축하드리고 행복하게 사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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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생이니라 2018/10/29 17:11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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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쓰맨 2018/10/29 17:12

    축하드립니다 행복하게 사세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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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량불량 2018/10/29 17:14

    부럼삼 ㅜㅜ
    진심 축하드립니다 행복하게 오래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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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아라라제 2018/10/29 17:15

    축배를 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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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상낙화 2018/10/29 17:18

    이결혼 난 반댈쎄!!!!!
    추천이라도 받고 가시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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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틀매니 2018/10/29 17:20

    고난의 길로 들어서신 것을 축하(?) 해야 하겠지요?
    전우애가 오기전에 아기 얼른 가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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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뀨르뀨삐 2018/10/29 17:22

    형님 행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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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봉100wom 2018/10/29 17:23

    감축드립니다.
    앞으로 좋은일만 더 많이 생기시길
    바랍니다.
    화목한 가정 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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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솔플러 2018/10/29 17:24

    일단 축하드립니다.
    그런데 그런 여성분은 어디서 만나는건가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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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불방망이 2018/10/29 17:24

    분명 결혼의 단점도 있지만
    하지만 그단점이 무색할정도의
    장점들이 무한합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서로 언제나 배려해가며 살아가세요~
    그럼 정말 열번싸울꺼 한번싸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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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맛있는된장 2018/10/29 17:25

    축하드립니다.
    앞길에 좋은 일들만 함께 하시길 빕니다.
    행복한 가정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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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t48 2018/10/29 17:25

    그 강 건너려면 다른 봅님들도 같이 건너 가세요...
    혼자만 건너면 슬픕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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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산도다리 2018/10/29 17:27

    알콩달콩 이쁘게 잘사실꺼 같습니다. 이쁜 아들, 딸 낳고 행복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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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화마을Cafe 2018/10/29 17:28

    백년해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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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MGB 2018/10/29 17:30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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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이언트헐크 2018/10/29 17:34

    적이 되었지만, 이번만큼은 총 대신 꽃을 쏘고 싶네요~~
    좋은 결혼생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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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년차유부 2018/10/29 17:35

    행복하게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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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아노선율 2018/10/29 17:35

    사랑이라는걸 미리 받앗으니
    난 당신에게 행복이란걸 주겟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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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앉으면소주한병 2018/10/29 17:37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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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집시골 2018/10/29 17:38

    행복하게 사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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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보다보배드림 2018/10/29 17:44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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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카이워커 2018/10/29 17:56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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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신만보면멍멍 2018/10/29 17:56

    일단 축하는 하는데..........자세한 이야기는.......살다보면......알아갈듯...................아....총각때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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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sso79 2018/10/29 17:57

    축하드립니다 ㅎㅎ
    전 장가가려다 애가 먼저 생겼네요 ㅎㅎ 장가는 내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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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색스스색 2018/10/29 18:03

    닉이 심상치않네요 ㄷㄷ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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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장목수산토끼 2018/10/29 18:06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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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하기싫은월급쟁이 2018/10/29 18:07

    격하게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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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탱 2018/10/29 18:07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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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보배다 2018/10/29 18:08

    행복하게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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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우아빠입니다 2018/10/29 18:10

    축하드립니다!! 정말 좋은 분과 결혼하시는듯합니다!!!
    알콩달콩 즐거움만 가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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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도반딧불이 2018/10/29 18:12

    항상 행복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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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골목수 2018/10/29 18:17

    축하드려요~
    행복한 결혼생활 이어 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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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사는세상 2018/10/29 18:19

    축하 드립니다~!! 분당이면 언젠간 오다가다 마주칠수도 있겠네요 ㅎㅎ
    두 분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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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마날껄 2018/10/29 18:25

    축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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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ove1etter 2018/10/29 18:26

    축하합니다 이쁜사랑 하세요 행복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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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지개호수 2018/10/29 18:27

    행복하게 서로 배려하면서 사세요.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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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sbs0118 2018/10/29 18:37

    결혼의 단점을 이야기하시는 분이 많지만 본인이 현명하고 지혜로우면 대상도 그런분을 만나기 마련입니다. 젊어서 고생을 많이 하신것같네요 결혼축하드리며 2세 소식도 빨리 들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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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란들들 2018/10/29 18:42

    홍콩잘보내주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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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uhoK 2018/10/29 18:43

    축하합니다. 살아보고 애는 2년후에 낳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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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은오두막 2018/10/29 18:48

    결혼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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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도혼자네 2018/10/29 18:50

    형 축하해요
    부럽다
    좋은 형수님도 만나시고
    에혀 난 올해도....
    닉넴을 바꿔야하나ㅜ
    바꿔도 안될려나ㅜㅜㅜㅜㅜㅜㅠTTTT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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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치즈 2018/10/29 18:55

    웰컴투 헬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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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전여행 2018/10/29 19:03

    축하드립니다
    건강하시고 이쁜아가들 나아서
    이쁘게 ㅡ키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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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란젓비빔밥 2018/10/29 19:13

    축하합니다. 저는 27에 장가가서 원룸에서 시작했어요. 지금은 아파트마련해서 둘낳고 잘 살고있습니다. 홧팅이요! 진정한 결혼생활은 애 낳고부터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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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r네모네 2018/10/29 19:16

    축하합니다 행복하세요~ 드립은 삼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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