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돈으로 법원 주물러"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전 원내대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데 대해 "법원이 삼성의 벽을 넘을까 하는 기대가 있었는데 역시 못 넘었다"며 "법리를 앞세워 (법원을) 돈으로 주무르는 권력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삼성 저격수'로도 꼽히는 박 전 원내대표는 오늘 CBS라디오에 나와 "우리나라 권력서열 0순위가 바로 삼성"이라며 이같이 말하고, "우리나라 최고의 변호사가 수십 명이 달라붙어 방어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다른 사람들은 구속했는데 이 부회장의 영장을 기각하는 것이 형평에 맞느냐"며 "박정희식 개발논리와 '대마불사론'에서 벗어나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비판했습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영장을 기각하는 시각도 대부분 기자들이 긴장이 풀리고 속보도 잘 뜨지 않는 새벽 4시였다"며 "이 시각을 택한 것도 떳떳하지 못했다. 실망스러운 아침"이라고 성토했습니다.
이어 "특검도 타격이 있을 것이다. 아무래도 위축될 것"이라며 "중요한 수사들이 남아 있고 이 부회장 구속으로 정점을 찍었어야 했다. 굉장히 아쉬운 점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또 "영장을 기각한 판사가 롯데, 옥시, 폴크스바겐 건에서 모두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재벌영장 기각 전문 판사'라고 지적하는 인터넷 댓글도 달리더라"라며 "형평성 문제에 대해 반드시 짚어볼 필요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배웠다는 판사가 1.2 억도 아닌 400억이 넘는 돈을 뇌물로 주었는데. 그걸 생각하면 저렇게 할 수가 없지.
박근혜도 기각되는거 아니냐.. 우리나라 정의는 죽었다.. 에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