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로 사진을 배우는중입니다

조언을 드릴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사진의 발전을 위해선 사진 공부가 제일 먼저고, 그 다음 보정 마지막이 장비가 아닐까 싶네요~ 당장 심도가 깊어진다고 사진이 나아질거란 보장도 없구요~ 단렌즈를 가지고 계시니 풀프만큼은 아니겠지만 높은 심도의 사진도 찍으실 수 있을것 같구요.
일단 지금 장비로 하실 수 있는 보정을 먼저 공부해보시고 생각해보심이 어떠실까 싶어요~

심도가 다가 아니긴한데.. 사실 다녀와야 깨닫는 부분이 있어서..
실상 월 11,000원 포토샵 라이트룸을 결제후에
유튜브 강좌등으로 따라 하시는게 가장 도움이 되긴 합니다.

제 생각으로는... 장비랑 사진실력하고는 관련이 적다고 봅니다. 좋은 장비는 실력이 좋아지는게 아니라 수월하게 촬영하도록 도와주는 것이지요. 심도의 표현차이가 있는것은 맞지만 본문의 내용에서는 사진 실력의 발전을 이야기 하고 계시니 심도가 얕은 사진과 사진실력은 역시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보정은 촬영의 기술은 아니지만 매우 중요한 부분이고 굳이 따지자면 사진 실력의 범주에 들어가는 영역이지요. 본문에서 말씀하신대로 사진의 발전을 이유로 장비와 보정중 하나로 답변 드리자면 보정이 실력과 관련이 더 있습니다.
하지만 어차피 취미이니 그냥 수월한 장비를 이용해서 찍어보고 싶으면 사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요... 크롭으로 사진하다가 맨날 여기와서 5d 플프레임 사진들 보면서
내 사진이 모자란 건 플프가 아니라 그런거야 하다가
큰 맘 먹고 5d부터 중고로 샀는데...
사진은 그냥 똑같네요. ㅠ_ㅠ
물론 플프레임의 장점도 분명히 있지만
크롭이라 사진이 뭔가 부족하다는 것은 없습니다.

조언을 드릴만한 실력도 안되지만, 백날천날 장비만 바꿔봤자 사진은 바뀌지않아요.
보정을 배워보시던지 혹은 구도 등을 더 보고 촬영해보세요.

장비보다 보정입니다 장비가 아무리 좋아도 카메라가 판단하는 기준 실제 눈으로 봤을때 기준 갭이 너무 크거든요
이걸 보정으로 커버해야지 장비로 커버하는건 한계가 있어요

당연히 보정이 먼저죠. 그리고 그보다 먼저 초점이 맞고 피사체와 구도를 잘 선택하는게 더 중요하구요. 그렇긴 한데 크롭바디 쓰다보면 풀프레임이 계속 아른거리긴 합니다; 더 이상 장비 탓은 할 수 없는 상태로 만들기 위해 경제적 여유가 되고 풀프레임 카메라와 렌즈 들고 다닐 체력이 되면 업그레이드 하셔도 좋구요, 사진 공부는 따로 더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무엇을 찍을 것인가? 어떻게 찍을 것인가? 내가 생각하는 주제를 다른 사람은 어떻게 찍었을까? 부터 고민하고 많이 찍으시면서 노출과 구도에 대해서 고민해 보세요. 그리고 시간 나시면 찍고 싶은 사진 주제에 대해 서점에 가셔서 외국 사진 작가의 책을 한권 하서 보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제일 중요한 건 즐겁게 찍는다라고 생각합니다.

렌즈 많아봐야 무겁고 활동제약 있고 걸리적거리고
심도홀릭하시려면 걍 대포하나 낑기구 다니시고
크ㅡ롭이나 풀프나 결과물은 큰 차이 안나요

글을 올리고 잠깐 화장실 다녀온 사이에 이렇게 많은 댓글을 주셔서 너무 기쁩니다
닉넴님 말씀대로 저도 남들보다 못한 사진이 장비탓이 아닐까라는 고민을 지금도 하고있네요
보정은 이상하게 너무 귀찮은거 아닌지 라는 생각이들지만
고수님들도 좋은사진은 보정없이 나오지 않는다는 말씀을 새겨들어 보정을 배워볼까 합니다
지금도 정말 좋은장비를 쓰면 보정없이도 셔터를 누르는 순간 예술사진이 찍히는거 아냐? 라는 착각은 있답니다 ㅎㅎ
과거 기록들 보면 캐쉬백 이벤트는 계속되는듯 하니
급하게 생각치 않고 공부부터 하겠습니다
일일이 댓글에 대한 답변 못드려서 죄송합니다
같은 내용을 여러번 쓸것같아 한번에 남깁니다

심도 표현에 얽매이거나 저조도 고감도 촬영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으시거나 하는 거 아니면
굳이 풀프레임 안 쓰셔도 충분히 좋은 사진 뽑아내실 수 있을 겁니다...

강력하게 카메라를 바꾸시라고 말씀드립니다.
카메라를 바꾼다고 갑자기 사진이 달라지고 그러지 않습니다.
하지만 사진을 취미로 삼는 내내
장비에 대한 의심은 커지고 풀프에 대한 욕망도 비례해서 늘어날겁니다.
금전적인 문제만 아니라면 취미생활에 더 투자하시고 즐겁고 편하게 사진 생활하세요.
만일 금전적인 문제도 함께 얽혀 있는거라면 조금더 신중해야겠지만
그래도 어떤 취미생활도 근본적으로 자기 만족에 충실해야 하는 속성이 있다보니
장비가 아쉬우면 장비를 후보정이 아쉬우면 후보정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사진의 발전을 위해서는
장비도 아니고 후보정도 아니고 좋은 스승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