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 T3 3일쓰고 느낀점!

저는 캐논동에서 눈팅하며, 니콘동에 서식하다가
후지동을 병행하여 이용하는 유저입니다.
T3에 대해 느낀점을 간략하게 말합니다!
렌즈는 35mm F2 를 사용했습니다.
조작법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감성 --> 가볍고 굉장히 좋습니다. 조작도 투박하고 복잡하며, 한손으로는 어렵지만(M모드 시) 두손으로 안전하게 파지하여 다이얼 돌리며 찍는 맛이 있습니다.
(반대로 얘기하면 니콘과 캐논이 직관성 좋게 한손으로 조작 가능하게 만들었구나를 느꼈습니다.)
똑딱이스 감성 --> 가벼움에, A모드로 사용하면 그냥 찍어도 잘 나옵니다. (조리개 우선 2로 둔 후 어두운 곳 제외)
기동성 --> 굉장히 컴팩트하여 마운트 상태로 어느 가방에나 잘 들어가는 귀여움!! (☆☆☆☆☆)
동영상은 제가 Z7을 사용해서 그런지, 손떨방이 없어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같은 장소에 두개를 들고가서 같은 무대 동영상을 찍었는데 35mm임에도 불구하고, 꽤나 움직임이 느껴지더라구요 전문적으로 동영상을 촬영을 하시려면 손떨방 렌즈 및 삼각대, 짐벌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동영상 자체 퀄리티는 굉장히 좋았습니다.)
필터 모드중에 이터널모드, 클래식 크롭모드가 가장 맘에 들어서 보통 이터널 아니면, 클래식크롭으면 다 찍었네요 ㅎ
그리고 느낀 것은, 사진이 좀 더 깊이 있었으면 좋겠다 였습니다.
그 느낀것을 다시 생각해보니, 기존에 타사에서 일반적인 렌즈를 꼈을때(번들 및 가성비 단렌즈)를 생각해봤습니다.
결국, 카메라에 렌즈를 추가 안하면, 본연 카메라 성능의 반도 못내는구나 싶습니다. 35mm/f2는 색감, 선명도는 좋았으나, 조리개 값으로 최대 개방 심도 표현에서는 1.4 보단 아쉬움이 생기는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큰 차이는 아니지만, 1.4를 할 수 있느냐, 안 하느냐는 찍는 사람으로 하여금 다르게 느껴지긴 했습니다.
결국 T3도 제대로 쓰려면, 렌즈를 추가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컴팩트함은 사라지겠죠...ㅠㅠ)
굉장히 마음에 들고 귀여운 색감이 이쁜 카메라 라고 생각됩니다.!
Xf 56 f1.2 좋나요?.. ㄷㄷ (뽐뿌가...)
사진은 여친샷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