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하던 필름이 나왔는데 한국 가격이 공개되었네요.
그래서 슬라이드 필름 한 통 찍는데 돈이 얼마나 들어갈까 생각해 봤습니다.
필름 한 롤에 18,500원이면 현상 스캔 + 교통비나 택배비까지 포함 약 30,000원 소비되는군요.
1롤 36컷이니까 1주일에 한번 주말을 이용해 사진작화에 열중하면서 2롤을 소비한다면 1년 평균 100여 롤 소비하는 셈인데
계산해보니 약 3백만원 입니다.
물론 1주일에 2롤 소비하는 것은 정말 작정하고 소비하는 형태라서 그보다 적게 잡고
한달에 2롤 소비하는 걸로 계산하면 72만원..
필름 사진을 예술적 경지로 승화하고 무한한 애정을 가진 매니아층에게는 큰 비용이 아닐수도 있겠고
소소한 재미와 취미 정도로 여기는 일반 소시민에게는 그냥 무시해버릴 수 있는 액수도 아닌 것 같습니다.
거기다 불편함과 노력과 시간소비는 감수해야 하고요.
필름 시장이 커지려면 일단 필름 가격부터 내려야 할 걸로 보입니다.
예전에 사두고 이런저런 사정으로 사용못한 e100vs 필름이 두어통 있는데 그 때 4500원 주고 샀던걸로 기억합니다.
그것도 가격이 오른 상태에서 4500원이었죠.
지금 슬라이드 필름 가격 생각하면 비교할 수 조차 없습니다.
필름 만들던 회사들이 디지털 카메라를 출시하면서 필름 가격을 대폭 인상시켜 필름 소비층을 디지털로 흡수
투자비를 보전하려 한 영업전략은 큰 실수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필름 사용자 층이 줄어서 가격을 올릴 수 밖에 없었다고 나름 변명아닌 변명을 해댔지만
그걸 유도한 건 본인들 자신이었는데 어떻게 되었나요..
디지털 사업 하면 다 돈이 되는 줄로만 알고 엘도라도를 찾아 너도나도 다 덤볐다가 망해먹거나
모르긴 몰라도 재무상태가 안좋아진 걸로 알고 있어요.
하하.
지금 필름 회사들은 짧은 시간내에 큰 돈 벌려고 하면 안되고 길게 보고 이윤을 최소화 해야 합니다.
이용자 층을 최대한 많이 흡수해 대량판매로 마진을 남겨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가격만 자꾸 올려서 필름 사용자의 고혈을 짜내 득을 본다면
결국 필름 회사 자신들도 망하게 되는 것은 너무 뻔하고 명백한 이치죠.
https://cohabe.com/sisa/781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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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00원.
그냥 저렴한?? 네가필름이나 사용 하라는것 같습니다.
슬라이드는 2년전 사용하고
90%네가
10% 흑백 사용중입니다.
중국산 품질좋은 필름이
나오길 기대하는 1인입니다^^
필름 가격이 올라가서 유저들이 떠나간 것이 아니라, 판매량이 부진하니 필름 생산을 축소할 수밖에 없고 그에 따라 가격이 상승된 것이라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다시 필름이 사진업계에서 주류가 되는 일은 아마 없을 겁니다. 그러기에는 디지털 이미징 기술의 강점이 너무나 크죠. 대신 필름은 지금처럼 소수의 애호가들에 의해 꾸준히 이어질 것입니다. 예전처럼 대량 생산하여 이윤을 남길 수 없으니, 가격을 높게 책정하는 수밖에 없죠.
저도 필름 가격의 상승폭이 지나치게 가파른 것은 불만이고,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기업의 입장에서도 어찌할 수 없다고 봅니다.
저도 여기에 동의합니다.
조금 비싸더라도 필름이 계속 나와주는게 더 반갑고, 지방이라 현상해주는곳이 있는것만해도 반가운 입장이라...
그나마 직접 스캔하는게 조금이라도 아끼는방법이고, 지인분은 흑백 저렴하게사서 현상도 직접하시던데, 필름은 찍는것만이 아니라 현상 스캔, 좀 더 가면 인화까지도 즐거운 취미생활이 아닐까 싶네요
얼마 못써보고 보낸 펜탁스67이 다시 생각나네요 ㄷㄷㄷ
싸게 판다고 필름사용자가ㅡ늘지는 않을거죠..
아마도 공급과 수요의 법칙 적용되는거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수요층이 얇아지니 자연스레 공급도 줄고 주는 만큼 마진을 늘리기 위해서 자연스레 가격 상승은 어쩔 도리가 없겠지요
필름 대안으로 디지털이라는 호적수가 존재하니
생산원가가 소량생산으로 인해 올라가고
만달어 놔도 잘 팔리지 않으니 재고비용 생기고
그러니 비싸게 팔 수 밖에 없지요.
인과관계가 거꾸로 된 듯요.
필름수요가 20년 전과 비교해서 1000분의 1은 되려나요? 필름값이 지금의 반값이 된다 한들 지금보다 매출이 두배이상 오를 수 있을까요? 어차피 필름은 이젠 극 메니아층 상대 장사입니다.
엑타크롬인가요 ? ㅎㅎ
카메라와 사진에 업이나 취미 또는 관심을 둔 사람 아닌이상 요즘 사람들 필름 사용할일 절대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sns나 페이스북 밴드 카톡 등등에 금방찍은 사진을 올리기도 바쁜데 그것도 폰만 있으면 공짜로 사진을 무한으로 찍어 올리는데
돈들여서 카메라사고 필름사고 며칠을 기다려서 사진받고... 요즘 세대들 저거 못기다려요 ^^
뼈속까지 디지탈에 적응한 세대입니다
아마도 거저준대도 관심없어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 않을까 싶네요
오히려 젊은 유저들의 유입이 많습니다. 남들과는 다른 특별함을 추구하다보니, 필름으로 사진을 찍던 세대들이 아닌 젊은 세대들이 호기심에 사용해보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군요. 디지털의 결과물과는 또 다른 맛, 소위 필름 감성 때문에 사용하는 유저들도 많고요.
필름으로 사진 찍는 분들이라면 공감하실테지만, 필름 현상과 스캔을 기다리는 것 또한 어찌보면 괴로운 것이 아니라 설렘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일단 전혀 공감하기 어려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