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제 : 원피스를 아직까지 재미있게 읽고 있다면 무의미한 고찰임.
원피스의 문제 : 컷 분배를 너무 못 함.
드래곤볼과 원피스의 전투씬 컷 분배를 비교해보면...
드래곤볼
원피스
먼저 드래곤볼의 전투씬 컷 분배를 보자.
1번 째 컷 : 조금 큰 컷. 공격이 빗나간 프리저가 충격을 받음
2번 째 컷 : 세로컷. 프리저가 허둥대며 공격한다. 공격이 매우 빠름이 전해지고 있음.
3번 째 컷 :
오공이 그 빠른 공격을 더 빠른 속도로 피하고 있는 컷.
가장 위에 데스빔이 아닌 오공이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이미 공격을 피했다'라고 표현함.
가운데에 광선이 모여있고, 가장 아랫쪽에 오공을 위치시켜 '오공은 모든 공격을 피함' 이라고 정보를 전달.
4번 째 컷 : 분노하는 프리저. 3번째 컷과 같이 1컷 안에 두 사람이 모두 깔끔하게 표현되어 있으므로
두 사람의 공간상의 거리감을 파악하기가 쉬움.
다음은 원피스의 전투씬
1번 째 컷 : 적 캐릭터의 공격. '도도도도' 라는 문자가 보이는데, 이 것부터 이미 글러먹었다.
독자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고 있는데, '도도도도'라는 문자는 왼쪽부터 시작하므로 독자의 시선이 되돌아가버리고 있다.
이것이 상단을 전부 차지하는 큰 컷이라면 문제가 없으나, 바로 왼쪽에 2번 째 컷이 존재하므로
다음 컷으로 시선을 유도하는 데에 지장이 생김.
게다가 표적(루피)이 한 가운데에 있는 구도이기 때문에, 공격도 한 가운데로 집중되고 있다.
시선을 왼쪽으로 유도하고 싶은데, 공격방향이 한 가운데인데다
문자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흐르고 있으니, 독자 입장에선 2번 째 컷으로 눈을 돌리기가 부담스럽다.
독자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고 있는데, 공격방향은 위를 향하고 있기 때문에
독자 입장에선 공격이 오른쪽을 향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라고 착각하게 된다.
그 결과, 공격의 질주감이 사라짐.
그리고 2번 째 컷의 루피.
전혀 피하고 있지 않다.
점프를 하거나, 숙이거나 하는 '피하고 있다' 라는 느낌이 없다.
'여유롭게 피하고 있다' 라는 느낌을 살리고 싶었다면, 잔상같은 걸 넣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3번 째 컷.
이건 있어도 없어도 별 상관없는 컷인 것 같다...
한 눈에 캐릭터가 몇 명 있는지 알 수 없어서 전부 인식하려면 눈이 피곤하다.
등장인물 한 두 명이면 족한 컷이 아니었는지.
5번 째 컷.
이 공격이 '통했다' 라고 표현하고 싶었던 듯 하다.
이 컷에도 공격이 위 방향을 향하고 있는데, 효과음은 또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흘러간다.
일본어의 성질상 오른쪽으로 읽게 되는 것은 이해가 되나
드래곤볼의 사례에서 봤을 때, 독자에게 아래쪽으로 읽도록 구도를 정했기 때문에
독자의 시선유도를 방해하고 있지 않다.
데스빔의 '삐삐삐삑' 이나 피하고 있는 오공의 '샤샤샷'은
공격이나 회피방향과 똑같이 아랫쪽으로 종독하도록 되어있다.
또 그 구도의 효과로 오공과 프리저가 '공중을 자유롭게 이동하고 있다'.는
공간의 넓음을 표현하고 있다.
결론 : 토리야마는 천재
사실 이 지적에서 효과음 관련 문제는 한국식으로 제본하면 아무문제 없는일이다
그렇다 육다는 재일이었던 거시다
마타 자이니치카...!
그렇다고 해도 원피스는 컷분배가 좀 난잡한 경향이 있다는건 동감
양 백다가 연출을 못했음
드래곤볼이랑 비교하면 원피스만이 아니라 대부분이 불리하자너
하지만 육다는 돈 잘범 ㅎ
사실 이 지적에서 효과음 관련 문제는 한국식으로 제본하면 아무문제 없는일이다
그렇다 육다는 재일이었던 거시다
마타 자이니치카...!
루피가 가만히 있는건 견문색으로 투사체의 궤도를 읽어서 안전지대에 가만히 있는걸로 알고있는데
그렇다고 해도 원피스는 컷분배가 좀 난잡한 경향이 있다는건 동감
드래곤볼이랑 비교하면 원피스만이 아니라 대부분이 불리하자너
이렇게 보니 드볼은 효과음이 공격이나 캐릭하고 겹치게 배치한 게 없네
양 백다가 연출을 못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