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1에서 T10으로 기변 질문드립니다.

SLR 후지포럼 유저분들 추천 덕에 2년 전 쯤 E1 중고로 들여서 잘 쓰고있습니다.
여행을 좋아해서 휴대성 좋은 E1 여기저기 잘 들고다니면서 썼는데요,
제대로 나온 결과물은 참 만족스러운데
AF와 LCD창에 대한 아쉬움이 너무 커서 항상 기변욕이 솟구칩니다.
주로 풍경이나 정지한 인물샷을 찍다 보니 AF가 느린 건 감수할 수 있는데 검출력이 너무 아쉽네요.
여행 후 사진을 정리하다 보면 항상 몇 장은 전혀 이상한 곳에 초점이 잡혀있더라구요.
아예 나간 것도 아니고 생뚱맞은 곳에 잡혀있습니다.
초점이 잘못 잡힌 걸 찍는 당시에 알면 당연히 다시 잡을텐데,
구형이다보니 LCD창 화질이 낮아서 됐겠지 싶어 찍어도 꼭 저런 경우가 있네요...
수동 거리 조절로 찍으려 해도 부족한 실력 + 화질이 낮은 LCD창의 콜라보로 정확한 확인이 안되서
가끔 너무 아쉬운 사진을 날려버리곤 합니다.
T10으로 업글하면 위와 같은 아쉬움이 해결될 수 있을까요??
E1과 T10, LCD와 AF가 눈에 띄게 차이가 날까요?
위 문제로 진짜 마음에 들었던 곳의 풍경을 날리고 나니
타사 기기로 갈아탈까 고민도 많이 됩니다...
하지만 바로 갈아타기엔 E1의 편리함과 잘 나온 샷의 만족감이 후지에 대한 미련을 못버리게 하네요.
매장에서 직접 만져보고 스스로 판단해야 하겠지만
서울 사람이 아니여서 후지필름 매장 찾기가 힘듭니다 ㅠㅠ
먼저 경험하신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