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 카메라 바디와 렌즈 질문입니다.

파나소닉 GX7과 GM1 그리고 파나렌즈 6개를 가지고 있는 파나소닉 카메라 유저입니다. 카메라 사 놓고 공부를 안 해서 여전히
생초보인데 렌즈욕심에 렌즈 댓수만 늘었네요.
파나소닉 몇 년째 쓰면서 느끼는 건데 제가 좋아하는 색감이 아닌 것 같아서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렌즈규격 때문에 쉽사리 바꾸지도 못 하고 고민하다가 이번에 큰 맘먹고후지 XT-3로 기변하려고 합니다.
오늘 매장가서 XT-3 블랙바디를 봤는데 자자한 칭찬과는 달리 좀 만듬새가 엉성하게 느껴졌습니다.
게다가 중국생산이구요. XT-2까지는 일본생산이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립감도 T-2가 더 좋게 느껴졌습니다. 옆에 전시되었던 T2는 그라파이트 에디션이라 블랙 T3보다 훨씬 견고하고 세련되게
느껴지더라구요. 사려는 렌즈만 재고가 있었으면 그걸로 사서 들고 올 뻔 했습니다.
저는 동영상 사용비중은 5프로도 안 되고 대부분 일상사진용도로 쓰려고 합니다.
지금 이 시점에서 동영상을 제외하고도 신형바디인 T3를 놔 두고 가격차이도 거의 안 나는 T2 그라파이트 에디션을
사는 것은 바보짓일까요? 동영상 6K외에 스틸사진용도로도 많은 발전이 있었겠죠?
후지로 가는 이상 어차피 렌즈군도 다 살 것 같아서 렌즈들도 한꺼번에 사려고 합니다. 가격네고도 좀 더 쉽게 될 것
같기도 해서요.
파나소닉 마포군에서는 15.7 , 25.4 , 20.7 요렇게 자주 사용했던 것 같아요. 줌렌즈인 12-35나 7-14는 특별한 때
외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후지논렌즈 중에서는 밝은 렌즈 위주로 23.4 F 1.4 35 F 1.4 , 56 F 1.2 이렇게 세 개의 단렌즈를 구매하려고
합니다. 56mm F 1.2는 워낙 후지논의 완소렌즈라고 하고 저도 써 보지 않은 화각이라 구매하려고 합니다.
렌즈선정은 무난한 지 궁금합니다. 인기 단렌즈 넘버 3까지 제가 나열한 것이 맞는지요? F값이 더 높아도 사진은 잘
나오겠지만 경험상 어차피 가게 될 꺼 한 번에 가는 게 오히려 더 싸게 먹히겠다 싶어서 좀 무리하려는 거구요.
궁금한 것은 후지필름 카메라 대리점들의 판매정책입니다. 얼핏 보면 대리점을 통한 정가판매만 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얘기하면서 네고를 팍팍 치는데 좀 받아주는 것 같기도 하구요. 어랏? 이거 더 얘기하면 더 해 줄것도 같은데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오프라인 매장에서 고급단렌즈를 구매할 시 보통 정가의 몇 프로 정도를 네고 받으면 적정한 수준인지 궁금합니다.
얼핏 생각해도 한큐에 5백만원 이상 되는 금액인데 생돈 다 내고 하는 것은 좀 억울한 것 같아서요.
그리고 T2 그라파이트 에디션을 디자인 보고 미련을 갖는 것은 바보같은 짓이 맞는 지 확인 부탁드립니다. ㅎㅎ
T3 실버를 못 봐서 아쉬운데 블랙보다는 좀 나은 디자인인지도 궁금하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