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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아아 내가 살려고 애들을 놓고 왔다고오오오
“텔레비전이 난리가 났다는 거야. 배가 넘어갔다는 거야. 거기서부터 생각이 안나. 동료들 말에 의하면 바닥에 그냥 기절을 했다는 거야.”
세월호 참사에서 생존한 학생의 어머니 향기(48·가명)씨가 2014년 4월16일의 기억을 떠올리며 말했다. 협동조합 ‘소금버스’가 진행한 안산시민 구술사 프로젝트 ‘우리가 모르고 있던 세월’에 참여한 향기씨는 “4월16일을 떠올리니 가슴이 조여오고 숨이 안 쉬어진다”고 호소하며 그날의 기억을 어렵게 털어놨다. 세월호 참사 당일, 정신을 차리고 남편의 부축을 받아 팽목항으로 향한 향기씨는 세월호에서 탈출한 아들의 전화를 받고 눈물을 쏟았다고 했다. “첫마디가 그냥 말을 한 게 아니고 그냥 진짜 피를 토하듯이 소리를 내는 거야. ‘엄마아아아… 내가 살려고 애들을 놓고 왔다고오오오….’ 이러는데….” 참사 이후 ‘엄마아아아’ 울부짖는 아들의 목소리는 환청으로 남아 1년 동안 그를 괴롭혔다.
향기씨의 기억은 안산시민 구술사 프로젝트 ‘우리가 모르고 있던 세월’에 담겼다. 협동조합 ‘소금버스'는 세월호를 기억하는 안산 시민 4명의 인터뷰를 담은 안산시민 구술사 프로젝트 자료집 ‘우리가 모르고 있던 세월'을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소금버스는 경기도 안산시 고잔동에서 활동하는 협동조합으로, 2015년 7월부터 세월호 참사 생존학생을 위해 ‘꼬두물 정류장’이라는 이름의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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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할말이 없게 만드네여,
가슴아픕니다,
평생을.. 후...
살아남은 이들의 트라우마는 어쩔겨 ㅠㅠ
아....ㅠㅠ
아가.... 너는 잘못한 게 없는데 왜 네가 괴로워야 할까....
죄없는 이들만 고통을 받는구나...
네 잘못이 아니란다...
부디 그 악몽을 이겨내고 행복하게 살아주기를..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