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3주째, 길바닥에서 객사하기 직전에 구조된 고양이 '로지'
구조자는 이 고양이를 자신이 기르던 허스키에게 데려갔다.
위의 사진은 허스키 엄마 '릴로'와 '로지'의 첫 만남.
근데 얘가 새엄마를 존나 잘 따름.
새엄마 '릴로'는 암컷 허스키이긴 하지만 새끼를 낳아본 적도 없고 중성화 수술도 마친 아이임.
그런데 이 새끼 고양이를 받자마자 곧 엄마처럼 행동함.
근데 이 집엔 허스키가 한 마리 더있었음.
졸지에 멍멍냥 가족이 되어버림.
개족보같으니
새엄마 존나 좋아함.
그리고 허스키랑 비슷하게 행동함.
허스키들이랑 같이 목줄 차고 산책다님.
산책하는 거 영상으로 보면 허스키들 보폭에 맞춰서 빨빨빨빨빨 뛰어다님
슬슬 자신이 허스키라고 착각하기 시작했는지
옆집 허스키랑도 친해짐.
추운거 존나 싫어하지만 일단 자신은 허스키니까 버텨야 한다고 생각함
새엄마랑 같이 쇼핑옴.
개처럼 눈을 크게 뜨고 다녀야 한다고 생각하나봄.
이건 허스키 세마리밖에 없는 사진임. 뭐가 잘못됐냐?
냥스키가 됨.
얘랑 사귀러 오는 고양이는 어떤 기분일까
어느날 거울이라도 보는 날엔.. 멘붕에 빠지겠네요 ㅋㅋㅋㅋㅋㅋ
추운 거 버텨야 한다고 생각하는 거 킬링 포인트 ㅠ
저 고양이와 사귀는 거 허락 받으러 가는 건,
미국에서 딸의 첫 데이트날 남자친구한테 총 보여주는 아빠 만나러 가는 난이도일 듯
냥이 : 허스키들이랑 오래 살다보니 내 목소리가 허스키해졌....
Hey, lets go to ski 헤이 렛츠 고투 스키
But, she dosent h에이브이e a ski. 벗 쉬돈 해브 스키
Here! Its 히어 잇스 허스키
Her ski
으아아앙아아~~~~
근데 허스키들 잘생겼다..
개들 중에선 제일 잘생긴듯...
이거 고양이말 다 잊는거아닙니까?
우리도 미국가서 오래살면 혀꼬부라진다고하는데 ㅎㅎ
정리하자면 고양이가 허스키랑 같이자라서 개스키 된줄 아는거군요
반대로 고양이들 사이에서 자란 허숙히
암컷 고양이 : 아..개같네.....
냥스키라니...
캣스키다냥.
우리말로 냥아치라 부른다옹.
어떻게 우는지 소리가 정말 궁금하네요 ㅎㅎ
개족보같으닠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사연을 알고 사진으로만 봐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정말 고양이 눈빛이나 자세같은게 힘준 듯한? 각 잡은 듯한? 그런 대형견 느낌이 나는거 같네요ㅋㅋ
https://www.youtube.com/watch?v=1lOd7rDFY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