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입장에서 바라본 렌즈 화각 고민글.
안녕하세요 간간히 스르륵에 눈팅하는 초보 사진사(?) 잠자는 사진파먹기입닌다.
저번에 광각렌즈 고민글이 보여서 광각렌즈에 대한 짧은 생각을 담은 글을 올린적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많은 분들이 스르륵에 찾는 이유 중 하나일테죠...
초보분들이 많이 고민하시는 렌즈고민, 그 이야기를 해보려 글을 끄적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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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초보 입장에서 이제 막 시작하시는 초보분들에게 도움이 드리고자 글을 올리는 취지이오니 이견이 있으신분들께서는
댓글로 소중한 의견을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좀... 주제넘은 발언이죠? ㅠㅠ 죄송합니다.
전 작년 초 캐논 미러리스를 처음 손에 들어본게 제 인생의 첫 카메라 입니다. 물론 폰은 제외하구요.
그전까지는 폰으로 인증사진이나 찍었지... 이렇게 본격적으로 찍으러 다닐 생각도 하지 않았습니다.
다들 기대에 부푼 마음에 보급기에다가 번들렌즈 킷을 사셔서 줌 와따리 가따리 하시며 사진을 찍으셨을텐데
왜 나는 이렇게 밖에 못찍지 하면서... 결과물에 실망하고 장롱속에 들어가시는 분들 많으실겁니다.
보급기로도 충분히 좋은 사진을 뽑아낼 수 있으며 노력이 없이는 풀프레임에 엘렌즈 가져다줘도 폰카처럼밖에
못찍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각설하고. 제가 겪은 렌즈화각이야기를 들어주시길 바랍니다.
전 미러리스 쓰다가 부족함을 느껴 풀프레임으로 기변하였습니다.
뭐 기존에 쓰던것들 이래저래 정리하고 빠듯하게 오막포를 사느라 애기만두(85.8)하나만 남겨둔 상태였죠
85mm 하나 밖에 없었고 인물 사진 찍는걸 좋아했던터라 이거 하나만 가지고 풍경이며 인물이며 스냅이며 잘 찍고 다녔죠
그러던 어느날 집근처 순천만에 들려 전망대에 힘들게 올라가서 사진을 찍으려는데...
85mm로는 너무나도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아... 광각이 필요하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누군들 신계륵이 좋은걸 모르겠습니까,,, 초보입장에서 거금들여가며 이렌즈 저렌즈 다 살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제가 말하고자 하는건 자신이 좋아하는 화각이 있다면 줌을 쓰지 말고 그 화각만 써보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분명 한계에 도달할 것입니다. 내가 원하는 사진이 발줌으로 커버가 되질않아서
광각이든 망원이든 필요할 때가 오는것이지요. 그럴때 하나씩 들이면 되지 않을까요??
전 순천에 다녀오고나서 35mm f2.0을 구매했습니다. 35 85 환상의 찰떡 궁합이죠
이렇게 부족한걸 느끼고 렌즈를 구매하니 렌즈사는데 아까움이없고 더 애증이 가더라구요 ㅎㅎ
화각의 고민을 글로만 보고 생각하는것보다 직접 경험하고 필요한게 있을때 사는것이 장롱으로 향하는길을 막는것이라 봅니다.
그렇게 85, 35를 들이고 풍경사진 찍는걸 좋아해서 과감히 35mm를 팔고 16-35를 샀습니다..그땐 중복화각이란 멍청한
생각에 팔았죠... 그좋은 사무방 왜팔았나 아직도 생각납니다.
16-35 f4 is L 제 생에 첫 엘렌즈. 아직도 들고다니고 있습니다.
그러고나서 중간에 화각이 빈다고 오이 만두를 샀죠 나름 제생각에 16-35 50 85 전화각을 다가지고 있다 생각해서 샀나봅니다
85mm와 광각에 맛들린 저에겐 오이만두가 손이가질 않더군요... 그래서 오이만두를 팔고 예비용으로 50.8을 들였습니다.
그러고 풍경쟁이가 되어 은하수 찍으러 다니는데 광각의 1mm 1mm가 아쉬워서 삼양 14mm를 사들이고 어안 12mm를 샀죠.
이렇게 출사 다니면서 필요한 화각을 하나씩 사들이다보니 저에겐 필요없는 렌즈가 없어졌습니다.
지금은 어안 12mm 광각 14mm 광각 16-35 광각 사무엘2 표준 50.8 망원 85.4 L 이렇게 구성하고있습니다.
저에겐 전부 소중하고 내칠 마음 없는 렌즈들이네요 ㅎㅎ; 줌렌즈가 편하고 좋겠지만... 뭐 굳이 줌렌즈 사자고
지금 들고있는 렌즈 팔맘은 없으니까 기변은 안하고 있습니다.
주저리 주저리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많았지만....
이글을 읽으시고 렌즈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화각별 사진 한두어장 올리고 물러가보겠습니다.
초보의 렌즈 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안렌즈 : 삼양 12mm f2.8
광각렌즈 : 삼양 14mm f2.8
광각렌즈 : 캐논 ef 16-35mm f4 L is
광각렌즈 : 캐논 ef 35mm f1.4L ii
표준렌즈 : 캐논 ef 50mm f1.8
망원렌즈 : 캐논 ef 85mm f1.4 L is
이상 '잠자는 사진파먹기' 이였습니다.
https://cohabe.com/sisa/735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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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입니다.
이제 시작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글입니다 ㅎㅎ;
사진보고 억. 하고 갑니다 대단!
아이고... 억까진 아니십니다. 저에게 천만원만 굽신굽신
초보 다죽었나요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헛... 앞만보고 가고있다보니..뒤를 아직 안돌아봤습니다. 죄송합니다.
후보정 기술이 예술이시네요
고수님들게 실력으로 비빌 실력이아니라서..후보정빨로 연명하고 있습니다.
와우..
고수님께서 이러스믄...아니되옵니다.
구라쟁이시네요... 무슨 초보?
게다가 장비병 환자수준이십니다!!
초보는...진담 장비병은 정답입니다!!! 헤헷... 백사투..들이고싶네유
스스로에게 엄격할수록 초보라 칭하는거죠 ㅋ 좋은 글 좋은사진 보고갑니다
육두막에 24-105mm / 50mm들고 16-35를 고민하던 찰나였는데
더많이 찍고 더많이 느껴봐야겠네요.
오늘 산로또가 당첨이라면 물론 다른이야기!!!!
24-105가 있으시다면 전처후이시며 50mm론 인물을 겸하시니 16-35고민을 하신다면 풍경대문이시겠죠? 삼양 14mm 정말 좋습니다^^
에잇. 님 때문에 제 오막포와 손구락이 오징어로 보이잖아요 ㅠㅠ
제손꾸락은... 개불입니다.
옆 동네 사람입니다만.. ㄷㄷ
오늘 업무가 조금 한가하여 눈팅중이었는데 4번 사진 같은건 진짜로.. 찍어보고 싶네요 ㅠㅠ
사천 실안 씨맨스에 일몰타이밍에 가셔보세욤 ㅎㅎ 저렇게 찍을 수 있으십니다.
진짜 목수는 자기 입으로 목수라 말하지 않습니다...
님이 그러신듯...
전 회사원입니당 ....목수아닙니다..헤헷
이렇게 모든 화각을 잘 소화하시면 누가 렌즈가 안 아깝겠나요 ㅠㅠ
많은 분들이 호기심에 샀다가, 소화를 못해서 내 놓는 거죠 ㅠㅠ
저 포함해서 ㅠㅠ
아...우려했던 댓글입니다. 저 글을 보고 와 이사진 좋아! 하고 렌즈를 사는 분이 없으셨으면합니다.
입이 떡~ 벌어졌네여
그럼 떡 한개 입속으로 쏘옥!~
결론은.. 하나씩 하나씩 모으다보면 언젠가는 본인에 맞는 화각이 완성이 된다~
요거지요^^ㅎㅎㅎ 이거 정리하려면 보통은 한번씩 다 써봐야 된다는 과정이 있더라구요.ㅎ
아...화각의 완성을 추구하잔 글은 아니었는데 말이죠 ㅎㅎ; 쥬스님말씀처럼 남의 말 듣고 하는거보단 직접 써보고 경험해야 비로서 자신의것이 되는것같습니다.
초...보...?
네......초보요
아이 고수님 초보코스프레 해서 진정성 떨어지잖아요 ㅋㅋㅋ SNS 팔로우 하고 잘 보고 있습니다 ^^
아! 인친님이셨군요 반갑습니다 ㅎㅎ
결국 다 사라는 말씀...? ㅋㅋㅋ
제목에서 낚시... 월척이네요... 초보라니 ㄷㄷ...
초보 글보고 사진보는데 잘못 누른줄ㄷㄷ 최고시다!
발 들이신 기간만 따지면 초보의 기간이기도 한데.. 나머지는 읍읍
초...초...초뭐요????? 초보요?????????????
농담이 너무 심하시네여
낚시글이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