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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스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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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Sony A7R2 and MS Optics 135mm f2.4 and DZOptics Kerlee 35mm f1.2
오만지아, 서울 용산구 한남동 and 더 로열 푸드 앤 드링크, 서울 용산구 후암동.
미쉐린 가이드 2018에 오르고 수요미식회 파스타 편에도 나온 한남동 오만지아를 방문했습니다. 기대를 많이 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좀 많이 실망스러웠네요.
일단 서비스는 만족스러웠습니다. 보통 유명해지면 해이해지기 쉬운게 손님 응대인데 근래 가봤던 레스토랑 중에 서버들이 제일 빠릿빠릿하고 먼저 요구하지 않아도 알아서 착착 해주는 서비스는 참 맘에 들었습니다.
다만 설거지가 제대로 되지 않았는지 물잔에서 미세하게 나는 비린내 (친구와 제 물잔 모두 났는데 저는 처음에는 못 느꼈다가 나중에 느꼈습니다.)를 스타트로 음식이 전반적으로 저뿐만 아니라 같이 간 친구의 입맛에는 잘 맞지 않았습니다.
시그니처 메뉴라고 할 수 있는 해산물 플레이트는 가리비에서 비릿한 맛이 너무 많이 나는데다 해감도 제대로 안되어 절반인 2개 정도에서 모래가 씹혀서 뱉어내었고 특별히 인상적이다란 느낌도 받지 못했습니다. 스페샬 파스타로 추천받은 오징어 먹물 파스타는 일단 너무 짜더군요.
해감이 잘 안된 것 같단 이야기만 드렸더니 가리비만 새로 다시 만들어주신다고 하셔서 급당황하고 사양했습니다. (그 비릿한 맛을 추가로 경험하고 싶진 않아서...oTL) 제 경우 평소 멍게 같은 것도 잘 즐기는데 그 맛과는 먼가 조금 다른 비릿한 바다향이 제가 생각하던 가리비의 맛과 향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아마도 유럽 전통의 어떤 특별한 맛을 잘 추구하고 있고 그런 맛이 잘 맞는 사람들도 있어서 유명한 곳이겠지만 일단 저는 돈이 좀 아까웠네요. (이 곳 음식 가격은 좀 비싼 축에 속합니다.)
해감 컴플레인 때문에 계속 신경쓰는 서버에게 좀 미안하긴 했지만 그래도 혹시 방문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우리가 흔히 먹는 일반적인 파스타 맛과는 조금 다르다는 정보가 있어야 할 듯 하네요. 파스타 면을 어떻게 삶았는지는 모르겠지만 기존에 경험해보지 못한 특유의 쫄깃함이 아주 잘 살아있는 부분은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댓글
  • KewDaddy 2018/09/02 01:00

    사진과 음식 잘 어울리는 주제이고, 사진 색감 너무나 좋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천천히 사는 법과 깃털처럼 가볍게 사는 것을 요즘 많이 느끼게 하며,
    앞으로 몇년후 좋아하는 사진과 음식을 찾아가 여유롭게 즐기는 일상을 매일 할 수 있는 날이 기다려 집니다.
    그리고 사진보정 문외안에 하기 조차 귀찮아 했던 사진 취미 그동안 찍어왔던 사진들...
    보정 기법 배워 하루하루 천천히 정리하고 보정해 볼 날을 생각하면 또 그 날이 기다려 집니다.
    귀한 사진과 글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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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reshS0UL 2018/09/02 12:51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편안한 일요일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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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아리 2018/09/02 01:14

    이런 차분한 느낌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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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reshS0UL 2018/09/02 12:51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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