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금요일 하노이 에서 베트남 여성과 대화썰

하노이에서 3박째라 할것도 없고. 11시쯤 마사지를 받고.
하노이 외각지역 베트남 커피프렌차이즈 에서 코코넛커피를 시켜 놓고 죽때리고 있었습니다.
혼자인지라 창문을 바라보는 4좌석중 구석자리 하나를 차지했습니다. 옆에 콘센트도있고해서 핸드폰 충전을 하면 죽때렸습니다.
커피를 거의먹어 갈쯤에 친구들로 보이는 여자2명과 남자한명이 들어 옵니다.
뒤쪽에 좌석이 많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제 옆으로 앉을라고해서 가방을 치워 줬습니다.
저는 일요일에 귀국이라 모바일 체크인을 위해 좀더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근데... 옆에 있는 베트남 여성이 저를 힐끗 힐끗 보더니 제가 한국이라 신기 했는지 핸드폰을 꺼내서 자신을 찍는듯 하며 저를 걸쳐 찍으려고 하는 겁니다.
저는 짜증나서 안되는 영어로 why take picture? 이랬더니 자기 찍는거 처럼 앵글을 바꾸더라고요
여성 얼굴을 봤습니다. 제 기준으론 이뻤습니다.. 계속 눈치 보길래 그냥 사진이나 찍자하는 맘에
안되는 영어로 pictur together? 이랬더니 좋다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저도 베트남 왔는데 현지인이랑 사진이나 찍어보자 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진을 계기로 대화가 이어졌습니다. 나는 한국에서 왓다. 박항서 아냐? 너는 여기 사냐?
여성분은 친구들과 놀라고 한다 베트남 사람이고 중국에서 일하는데 휴가차 와 있다.
이런식으로 1시간가까지 번역기와 안되는 영어로 대화했습니다.
여성이 저에게 zalo 하냐? ( 베트남은 카카오톡처럼 zalo 라는 어플을 많이씁니다)
저는 일부러 베트남 번호를 쓸수 있는 유심을 삿기때문에 zalo를 설치해 뒀었습니다 .
기회다 싶어 아이디를 받고. 한발 더 전진 해 보기로 합니다.
일단 오늘 뭐하냐 뭐 먹을 꺼냐, 나랑 놀자 계속 퍼 부었습니다.
하지만 친구랑 같이온지라 쉬게 결정을 못 내리더군요
그럼 오늘 말고 내일 보자 고민한느 눈치였습니다.
하지만 외국인이고 말도 안통하는지라 무서웟나 봅니다.
저는 생각해 보고 연락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러곤 친구들과 계산하고 나가 더라고요..
저도 다음일정을 위해 계산하려고 하는데 커피값을 여성이 계산한겁니다. ;;;
이게 그린라이튼가;;;;; 하고 다시 여성에게 말햇습니다.
이러면 내가 밥을 사야된다. 내일 만나자!!
여성분이 웃으며 그러자고 합니다 연락하자며 해어 졌습니다.
해어지고 친구들과 당구치는 사진을 보내고, 이런 저런 예기를 하다고 그냥 오늘 저녁에 보자고 연락이 왔습니다.
5시에 약속시간을 정하고 저는 땀이 많이 나서 호텔에가서 샤워후 약속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계속 기다렸습니다;;; ㅋㅋㅋㅋ 그럼 그렇지;;;;;
이날 저녁은 비와함께 혼술했습니다.
지금은 zalo로 계속 대화만 하고 있습니다;;
인증샷 첨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