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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알바 시절 가장 황당 했던 사장님

통닭 튀기는 알바를 했는데 장사가 잘됐습니다
하루에 평균 150마리 이상 팔렸으니 많이 팔릴때는 진짜 200마리 가까이..
카드로 계산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던걸로 기억합니다 통닭 한마리가 9천원대 였으니..
마감하고 돈 세는 사장 보면 매일 현금 다발을 ㄷㄷㄷ
그때가 14 ~15년전이네요..
거즘 오토 매장 였죠 오전에는 초벌하러 오는 형이 있었고 오후부터 저랑 다른 친구가 운영하고 저녁 식사시간때
왔으니..
옛날통닭이라고 비메이커 였습니다
하루 12시간동안 일하면서 기름 냄새 맡으면 일했는데
오픈 멤버로 들어갔는데 어처구니 없게 월급 받을 한달 뒤 저보고 일주일 뒤에 주면 안되겠냐 하는겁니다
제가 왜요 라고 반문하니
돈이 들어갈데가 많아서 일주일만 늦추자 해서 저는 그렇게 못하겠는데요 라고 말을 했죠
참고로 오전에 초벌 튀기고 가는 그 당시 30대 형에게는(월급 150만원) 그런말을 안했습니다 ㅡ..ㅡ
결국 월급날 100만원을 주면서 그만 일하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말했습니다 오늘이 마지막이면 월급을 하루치 더주셔야죠
제가 25일날 일 시작해서 25일 날 월급 받는건 계속 일한다는 가정이고
실제로는 25일날 일했으니 24일까지 한달 월급치고 다시 25일부터는 새로운 달 시작 아니냐
오늘 하루 더 일했으니 3만원이라도 더 주세요 말을 하니
무슨 그런 계산이 있냐 25일날 일 했으면 25일날 월급 받고 끝나는거지 이해를 못하더라고요 ㅋㅋㅋ
제가 그게 아니고 내가 말한게 맞다 해도 틀렸다고 하는 사장하고 말싸움 하다 더러워서
예 알겠습니다 하고 그만뒀던 기억이 있는데
생각 외로 알바하는 애들이 저처럼 하루 더 일하고도 하루치 월급을 안받고 모르고 그만두는 애들이 많았음 ㅎㅎ
암튼 그 사장 시간이 흘렀어도 기억이 남네요 교사 하다 그만두고 장사하던 양반였는데

댓글
  • 한승우 2018/07/15 00:47

    더러븐 놈이였네요...-_-;;;

    (9nbaHC)

  • 承慶 2018/07/15 00:48

    나이도 드실만큼 드셨고 사회구조가 잘못되고 해서 자신들이 자영업으로 몰렸으면
    바른방향 잘못된거 고쳐나갈 생각은 안하고 하는게 결국 배운대로
    갑질

    (9nbaHC)

  • 빌레몬 2018/07/15 00:48

    교사에서 띵~~~

    (9nbaHC)

  • 차이나블루 2018/07/15 00:48

    교사...ㅋㅋㅋ 대한~민쿡,,~~~

    (9nbaHC)

  • BlackCore 2018/07/15 00:49

    그 사장님은 아마도 프렌차이즈 회장님 되었을수도...
    일일 150수면 프렌차이즈로 가도 충분했을겁니다 ㄷㄷㄷ

    (9nbaHC)

  • 아따참말로거시기허요 2018/07/15 00:55

    추잡스러운놈이네요..장사가 그렇게 잘되는데도...
    그래도 알바가 대답은 똑부러지게 의사표현은 잘하셨네요..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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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low셔터 2018/07/15 01:25

    그거 통닥ㄱ 부산에는 2000년도쯤부터 유행했쥬 친구 그거 한달하고 관둠

    (9nbaHC)

  • 슈얌 2018/07/15 01:29

    양아치네요

    (9nbaHC)

  • Crystal┼Method 2018/07/15 01:36

    그때 시절 점주들은 진짜 시급도 낮고 엄청 착취였죠.
    12시간은 기본이구. 그때 알바했던 친구들 진짜 존경스러움.

    (9nba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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