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하나하나 다 꼼꼼히 읽어봤습니다.
벌써 몇번째 다시 읽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조언 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복 많이 받으실거에요.
벌써 몇번째 다시 읽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조언 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복 많이 받으실거에요.
저는 연애를 할 때
뭐든 다 받아주는 스타일이에요.
남한테 폐 끼치는거 싫어하고, 거절도 못하고, 자기가 다 희생하려고 하고, 미움 받을 용기도 없고, 지나친 배려에, 좀 바보같은 그런 사람..
주변에 한두명 있죠..?
그게 저에요.
근데 연애할때도 그 성격이 어디가질 않네요..
만나기 시작한 후 한 6개월쯤 지나고 나면,
이런 제 성격이 힘들다고 느껴질 때가 있어요.
이런 제 성격이 힘들다고 느껴질 때가 있어요.
그게 언제냐면..
서로 의견이 다를 때..
제가 항상 양보를 하다보면
나중엔 그게 당연한 것처럼 됐어요.
제가 항상 양보를 하다보면
나중엔 그게 당연한 것처럼 됐어요.
둘이 같이 연애하는 것인데
우리 연애엔 그 사람만 있고, 제가 없더라구요..
(제가 느끼기엔 '당연히 니가 따라줘야 하는거 아니야?' 이런 느낌이었어요.)
우리 연애엔 그 사람만 있고, 제가 없더라구요..
(제가 느끼기엔 '당연히 니가 따라줘야 하는거 아니야?' 이런 느낌이었어요.)
서로를 존중해주는 것이 연애인데..
그래서 저는 1년을 넘기는 연애를 해본 적이 없었어요.
(아.. 그렇다고 전여친들이 나쁘다는건 아니에요.
언젠가 깨달은거지만,
원래 그런 성격들이 아닌데..
그래서 저는 1년을 넘기는 연애를 해본 적이 없었어요.
(아.. 그렇다고 전여친들이 나쁘다는건 아니에요.
언젠가 깨달은거지만,
원래 그런 성격들이 아닌데..
제가 그 사람들을 그렇게 만들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 여자친구와는 처음으로
4년을 사귀게 되었어요.
4년을 사귀게 되었어요.
이 친구도
받는게 익숙해질만도 한데..
저를 존중해주더라구요.
저를 존중해주더라구요.
놀랬어요.
이런적은 또 처음이라,
그럴 때마다 너무 감사했어요.
예전의 저는 여자친구에게
저에게 일어났던 부정적인 일들을
이야기를 하지 않았어요.
그런 말들은 듣는 사람도 지치게 만드니까요.
그런데,
지금 여자친구에게는 간간히
"오늘 교감이 짜증나게 했다.",
"우리 집에 문제가 좀 생겼다." 등
이런 이야기들을 곧 잘 하곤 해요.
남자는 여자의 버팀목이 되어야한다는
보수적이고 못난 생각을 하고 있던 저였는데..
보수적이고 못난 생각을 하고 있던 저였는데..
처음으로 여자친구에게 의지하게 됐어요.
기댈 곳이 있다는게 참 마음 따뜻하더라구요..
기댈 곳이 있다는게 참 마음 따뜻하더라구요..
그래서 4년이 지난 지금도..
저는 아직도 그 아이가 너무 좋아요.
그 아이도 마찬가지구요.
참.. 어떻게 이별을 고해야할지..
어제 저녁까지만 해도
'사랑해'라면서 전화를 끊었어요..
막막하네요..
그 아이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상상되어
가슴이 미어집니다..
모든 선택에는 후회가 따른다죠.
다만 덜 후회하는 선택이 있을 뿐이라고..
제 선택이
저와 그 아이 모두에게
덜 후회되는 선택이길 합니다..
2년간 고민이 많았는데..
이제 이걸로 더 괴로워하지 않겠네요..
자기 일처럼 진지하게
조언 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해요.
고맙습니다.
너와 연애는 좋은데 결혼은 안하거나 천천히 생각 해 보고싶어
=넌 내가 어떻게 해도 나를 절대 못떠날거야 넌 그런 놈이니까
작성자님도 잘 알고 계시네요 일방적인 을의 연애는 서로를 불행하게 합니다
여친분이 존중해준다고 하셨지만, 4년간 기다리라는 말로 작성자님의 희생을 당연하게 여기는 여친분의 태도는 이미 심적으로 본인이 우위라고 여기고 있어요
이별을 고하면, 나에 대한 네 사랑이 고작 그것뿐이냐며 서러워할 수도 있습니다 결혼과 아이가 작성자님의 인생에서, 결혼과 아이가 싫은 여친분의 가치관만큼 중요하다는 걸 잘 이야기해주세요 4년을 기다리라는 여친분의 제안이 얼마나 이기적인 건지도 덧붙이면 좋고요 (비난하라는 게 아닙니다)
두분 애정이 아직 가득하신데, 보는 이도 참 마음이 안좋네요 힘내세요!!
아까 그 글에서도 댓글달았지만 지금이라도 결정하신것을 다행이라 생각하셨으면 합니다.
아이를 갖던 갖지않던 나중에 언젠가는 그것에 대해 후회하고 상대방을 원망하게 되어있어요. 아이를 낳는쪽으로 결정났다면 태어난 아이를 원망할수도 있구요.
좋은 짝 만나서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P.S - 헤어지자고 말하자 아이 낳겠다고 한다면 그건 결혼하고나서 몰래 피임하면 된다는 생각을 갖고 하는 거짓말이라고 봅니다.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고 서른이 넘었다면 더더욱 그래요.
힘내세요ㅠ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오래 연애해서 서로 한발씩 맞춰가며 편해진 것과 가치관은 별개의 문제인 거 같아요.
작성자님이 아이가 없는 삶이 그려지지 않고 아이를 갖는걸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면, 서로가 서로를 놓아주는게 맞다고 봅니다. 이건 누가 옳다 틀리다 그런 문제가 아니라 다만 다를 뿐이니까요.
작성자님에게도 좋은 사람이 오고 아이도 생기고 다복한 가정이 되시길 바라며, 또 그분에게도 똑같이 딩크를 생각하고 결혼보단 연애만 꿈꾸는 남자가 찾아오길 빌어봅니다. 부디 모두가 행복해지길..!
저도 전 글에 댓글 남겼지만 마음가는대로 하셔요.
행복은 본인의 선택입니다
근데 결혼하고 살다보면 이러한 행복을 누군가에도 전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엄청 강하게 들 수도 있어서..
사람의 마음이라는게 조변석개하니.
저는 결혼이 사랑의 완성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따라서 제 생각은 그냥 이런 생각도 있다고 흘려들어주세요.
-
저는 연애는 좋아하니까 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연애의 방법은 다양하다고 생각하고요.
일주일에 한번 만날수도, 일주일 내내 만날수도..
여러가지 행동을 같이 하면서 즐길수도, 단 둘이 조용히 있으면 즐길수도...
친구들과 어울려 만날수도, 단 둘이만 만날수도..
저는 결혼도 여러 선택지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해요.
연애를 하면 무조건 결혼을 해야하는건 모르겠습니다.
물론 그 이유로 헤어질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때론 식성의 이유로도 헤어지는데
결혼에 대한 가치관 차이는 충분히 헤어짐의 사유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한가지 생각해보셨으면 하는 점이,
내가 이 사람을 떠나서 더 나를 이해해주고 좋아할 다른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하는 점 입니다.
그리고 그 헤어짐의 이유가 그 사람이 싫어져서일까 하는 점 입니다.
연애에 계산은 필요없다고도 하지만, 사람은 누구나 실증도 나고 화도 납니다.
그때마다 헤어질수는 없다고 저는 생각해요. 그러니 이 사람보다 더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도 중요해요.
또한 헤어지는게 이 사람이 싫어져서 인지 아닌지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사람이 싫어지는거라면, 그냥 표정이 맘에 안 들어. 도 헤어짐의 이유가 됩니다.
하지만 그 사람이 맘에 안드는건 아닌데, 어떤 조건이 충족이 안되서 헤어지는거라면.... 모르겠습니다.
사람마다 생각의 차이이긴 하지만,
저는 연애를 결혼으로 가기 위한 준비기간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결혼이 사랑의 완성이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그 사랑하는 사람을 만난다는 것 자체가 중요한건 아닐까요. 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전제했듯이.
본인에게 결혼을 매우 중요한 것이고, 결혼을 하고 가정을 갖고 아이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면.
당연히 헤어질 이유가 됩니다.
단지 몽키키키님과 여자친구분의 가치관과 생각이 다른거겠죠...
앞길에 안녕과 행복만이 가득하시기를
아직도 을의 연애를 하고 계신듯 해요.
을의 연애를 하면 상대방 버릇이 나빠지는 건 당연합니다. 상대가 그 버릇이라도 고칠 수 있게 지금부터라도 다투어보세요.
헤어질 때 헤어지더라도 지금 본인의 의견을 주장하고 다투고 그 끝으로 이별이 도출될 수 있도록 하세요
혼자 이별의 드라마를 쓰고 계신듯합니다. 그 드라마 여친이랑 같이 쓰세요
어차피 마지막일 수 있다는 마음가짐이라면 속에 있는 생각 다 말해도 해될 것 없다고 생각해요.
이 사람이 우선인지 가정과 아이가 우선인지.. 그런 생각을 하게 하네요
참 어떤 마음일지 짐작도 안됩니다만 서로가 바라보는 방향이 다르다면 사랑만으로 질질끄는게 가장 잔인한 일일 수 있고.. 참 어려운 문제네요
저도 을의 연애를 해온 사람이에요. 앞으로 만나는 분께는 꼭 솔직하게 감정을 표현하세요. 행복하세요.
분명 연애 하는 관계에서는 아무 문제가 없을 문제였죠.
하지만 결혼이 현실로 다가오는 나이기 때문에 이런 결과로 귀결되게 되었네요...
개인적으로 참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힘 내십쇼...
통보하시고
후기한번더 남겨주세요.
의외의 결과가 올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