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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량주의)신혼집 셀프 리모델링&인테리어 후기 1.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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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량주의)신혼집 셀프 리모델링&인테리어 후기 2. 문과 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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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량주의)신혼집 셀프 리모델링&인테리어 후기 3. 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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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은 저희가 리모델링&인테리어를 계획하면서
가장~~많이 돈을 투자하기로 결정한 곳이에요.
기왕지사 직접 인테리어 하는데 북유럽 스타일로 살아보고 싶어서ㅋㅋㅋ
먼저 before 보실게요.
처음 주방은 이랬어요.
가로길이가 180cm정도 되는 아늑...한 주방이죠ㅎㅎ
벽수전이 매우 거슬리고요.
다 철거하고 입수전으로 공사한 모습입니다.
위에 나무는 상부장을 거는 각재인데
철거하시는 분이 나중에 상부장 걸때 반드시필요하다고 철거를 안하셨어요ㅠㅠ
이케아 제품은 서스펜션레일에 걸기 때문에 저게 필요가 없는데...
사진상에는 자세히 안보이지만 벽이 심하게 울퉁불퉁 했었어요.
저희는 벽에도 핸디코트&페인트로 마무리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급한대로 미장을 했습니다.
원래 미장할때는 흙손으로 싹 바르는건데
저는 빈티지를 추구하니까
사실 흙손 못다뤄서
손으로 치덕치덕 발랐어요.
전에 화장실때문에 샀던 방수시멘트가 무지많이 남았던 관계로
부엌벽에도 방수시멘트를ㅋㅋㅋ
대강 요렇게 양쪽 벽을 메꿔줍니다. 토닥토닥...
오른쪽은 그나마 상태가 양호하네요. 여기도 치덕치덕...
여기는 철거하다가 그랬는지 벽 모서리가 깨져있었어요.
여기도 치덕치덕 메꿔줍니다.
모서리 각을 살리는게 어렵더군요...
그다음 이 구멍은 원래 가스렌지가 연결되어있는 가스배관이 있던 자리인데
배관을 제거하고 뚫린 구멍을 3m 방수테이프로 막아놓은 사진이에요.
저희는 인덕션을 쓸거라 가스배관이 필요없어서요ㅎㅎ
가스배관 제거는 직접 하시면 안되고
지자체와 연결되어있는 가스회사에게 전화해서 빼달라고 하세요.
이걸 제거하기 전에 고민을 무척 많이 했었는데
나중에 다시 가스배관을 설치할땐 비용이 많이 들 수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가스렌지는 폐에 안좋으니까ㅎㅎ
과감하게 제거했습니다.
철거비용은 아마 회사마다 다를 것 같으니까
전화해서 물어보시면 될 것 같아요.
이걸 그때 현금으로 결제했었는데 철거도 간단하고 비용도 얼마 안들었어요.
제 기억에는 2~3만원 정도? 했던 것 같아요.
다음은 부엌타일을 붙일건데 부엌까지 떠붙이기를 할 자신이 없어서
남은 마그네슘보드를 에폭시본드로 붙인다음 그 위에 타일작업을 했어요.
부엌 벽은 화장실만큼 물이 튀지 않으니까 문제 없을거라 생각했고요ㅎㅎ
화장실 타일 붙이고 남은 드라이픽스를 치약처럼 물에 개서
톱니헤라로 고루 펴바르고 줄눈핀으로 간격을 맞춰서 붙여줍니다.
고무헤라로 살살 두들겨주고요.
이때 위에서부터 작업을 했는데 창문에 맞춰 붙이느라 그랬지만
본드가 굳기 전에는 타일이 조금씩 무게때문에 내려올 수 있어요...
저희는 타일이 가벼워서 크게 밀려내리진 않았어요ㅎㅎ
그 다음은 싱크대 작업인데
저희가 구입한 싱크대는 이케아 제품이에요ㅎㅎ
이렇게 미리 주문받아놓았던 박스들을 일일이 개봉해서 조립을 합니다.
아쉽게도 싱크대 조립하는 사진이 없네요ㅠㅠ
이케아 싱크대에서 제일 어려운 건 구멍뚫기에요...
이케아 싱크대 상부장에 구멍을 뚫어서 후앙을 연결해준 모습이에요.
이렇게 드릴에 이케아에서 판매하는 원형톱을 끼워서 구멍을 뚫었어요.
전동드릴은 이케아껄로 사지마세요ㅠㅠ힘이 약해요.
톱밥이 엄청 날리니까 방진마스크 쓰고 하는거 잊지 마시고요.
하부장 입수전 부분에도 이렇게 구멍을 뚫고
하수구 구멍 부분도 구멍을 뚫어줍니다.
제일 어려웠던게 바로...
조리대에 싱크볼과 인덕션을 설치할 구멍을 뚫어줘야해요.
이것도 밑그림을 그린 다음 직소라는 목공톱으로 구멍을 뚫었어요.
작년 여름의 혹독한 더위속에서 노동을 하느라 살이 쪽빠진 우리남편ㅠㅠ
사진에 구입해놓은 빌트인 드럼세탁기도 같이 나왔네요ㅎㅎ
조리대는 원목조리대를 사고싶었는데 마침 사려던 제품이 품절이기도 해서
그냥 월넛무늬의 라미네이트 처리가 된 조리대를 구입했어요.
아주아주 현명한 선택이었습니다.
원목 조리대로 샀으면 관리하기 엄청 힘들었을거에요ㅠㅠ
그럼 이쯤에서 다시 before를 한번 볼까요?
이랬던 주방이
이렇게 변했습니다!
싱크대의 왼쪽은 인덕션 1구, 하이라이트 1구가 있는 전기렌지에요.
사진의 냄비도 이케아 제품이랍니다ㅎㅎ
사실 후기쓸마음을 먹은지 얼마 안되어서
공사 끝나고 바로 찍었으면 더 깨끗했을텐데
생활느낌이 가득한 사진이 되었네요.....
싱크대의 오른쪽은 이렇습니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모습이에요.
저는 간접조명을 좋아해서 항상 간접조명을 켜놓는답니다 ㅎㅎ
보일러실 앞에 있는 스툴은 높은데 있는 물건을 꺼내거나 할때 유용해요.
인덕션 아래에는 오븐과 서랍이 있고
자주쓰는 양념이나 간장등은 이렇게 보관하고 있어요.
아 정말 생활느낌이 가득하네요...좀 정리하고 찍을걸...
그리고 식기건조대는 바로 이거랍니다. :)
가운데 유리장이 식기건조대에요.
맨 위엣칸은 선반이고
아래 두개칸은 식기건조대에요.
이렇게 문을 열면 물이 바로 싱크볼위로 떨어져요ㅎㅎ
아 좀 정리하고 찍을걸...ㅈㅅ....
맨 윗칸은 이렇게 컵과 찻잔을 정리해두었어요.
이케아에서 구매한 선반인서트로 공간활용한 모습ㅎㅎ
오른쪽은 자주 안쓰는 그릇과 건조식품등을 보관해두었어요.
상부장에 무거운 물건을 많이 넣어두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떨어져서 크게 다치거나 사망하는 일도 있다고 ㅠㅠ
저는 그래서 그릇욕심은 버렸어요.
나중에 큰집 이사가면 그때 사는걸로 ㅎㅎㅎ
그리고 이거 되게 좋아요 여러분...
일본껀데 간단해보여서 우리나라에서도 팔줄알았는데 못찾겠더라고요...
구매대행 사이트 통해 구입했어요ㅠㅠ
다리 끝에 실리콘이 있어서 봉지를 꽉 잡아주고
이렇게 접어보관할수도 있답니다.
바닥면에도 실리콘이 붙어있어서 미끄러지거나 넘어지지 않아요ㅎㅎ
참, 그리고
부엌천장의 거울 기억하시나요?
이렇게 흉물스러웠던 거울은
철거하시는 분께 의뢰해 철거했고요ㅎㅎ
합판에 하얀페인트를 칠하고 가운데 구멍을 뚫어서 천장에 붙여줬어요.
이거하는데 벌서느라 죽는 줄 알았어요.
제가 합판들고 벌서는동안 남편이 드릴로 윙윙 박아서 마무리했답니다ㅋㅋㅋ
짧은 전기선은 연장해서 가운데로 나오게 했구요~
이케아 조명을 연결하고 지저분한 모서리에는 저걸 붙였어요.
저게 뭐냐면...문o라에서 시공하고 나중에 걸레받이로 쓸려면 쓰라고 두고가신건데
천장에 요긴하게 썼어요ㅋㅋㅋ
걸레받이처럼 글루건과 실리콘본드로 붙였는데 잘 붙네요.
대신 이것도 하나하나 잘 붙으라고 5분간 벌섰네요...
짠 완성한 모습! 그럴싸한가요? ㅋㅋ
가운데 부엌 조명은 흰색 led조명이에요ㅎㅎㅎ
요샌 led전구가 다 싸더라고요.
집 전체 조명을 다 led로 했는데 얼마 안들었어요~
부엌천장 조명을 키면 이렇습니다.
이제 비용정리를 해드려야 하는데...
근데...이케아 제품이 일일이 문짝따로 손잡이 따로 다 하나씩
구입해서 조립하는거라 상세영수증이 필요한데
아무리 찾아도 영수증을 못찾겠어요ㅠㅠㅠㅠ
이게 반년이나 지나다보니 아무래도 없어진 것 같아요.
당시 계산한것도 한꺼번에 다른 거랑 이것저것 산게 많아서
정확한 금액은 모르겠지만
대략적인 금액은 150만원정도 들었어요.
대신 이케아 홈페이지에서 주방플래너로 미리 견적내볼 수 있으니 확인하시고 구매하세요!
저희도 이케아 주방플래너로 미리 이렇게 구상해봤었답니다ㅎㅎ
참 위에 150만원에 조명은 포함되지 않았어요.
조명은 다른 글에서 전체적으로 올려드릴게요~!
주방타일과 기타재료 등등은 모두 이전 화장실편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이번편에 등장한 공구 전동드릴은 89500원
직소는 날까지 포함해서 26800원이었어요~
그외
lg 트롬 빌트인 세탁기 9kg 708000원
동양매직 프리미엄 스팀오븐 399800원
쿠첸 2구 전기렌지(인덕션, 하이라이트 겸용) 346550원
하츠 쿠치나 슬립후드 37140원
이렇게 들었습니다.
부엌에 들인 총 비용은 대략 320만원 정도 될 것 같네요.
정말 고르고고르고고른 제품들이라 하나하나 다 애착이 가고
전부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어요~~~
참, 전기밥솥은 시어머니께서 사주셨기 때문에 금액을 모릅니당ㅎㅎ
이상 부엌편 끝!
우와~!!! 대단하시네요. 전 상하부장 전체교체는 엄두도 못냈거든요. 그래서 망가진 하부장 하나 교체하고 나머진 페인트칠 이랑 노출된 타일만 덧빵하는걸로 만족했거든요.
그리고 이런 정성글엔 추천이에요~~!!!
남편분 고생하셨겠네요..ㅎㅎ
저도 내집 아니래도, 이런저런 셀프 인테리어 해봤는데 전기랑 드릴을 무서워해서 조명 갈아끼는거나 복잡한 조립은 못하겠더라고요.
드릴사놓고도, 소리부터 무서우니 다 드라이버로 조립했어요.
그럴때면 결혼생각이 없는 저도, 그때만큼은 공구 잘다루는 남자사람 어디서 보쌈해오고 싶다는;;
요즘 이 시리즈 보려고 오유들어와요 ㅋㅋ
심즈 집 뜯어 고칠때 기분이 들어서 재밌기도하고 알콩달콩 보금자리를 만들어가는게 부럽기도하고
아주 칭찬해~
우와.. 지난번에 화장실편도 봤는데 대단하세요(엄지척)
와 진짜 부엌 너무이뻐졌어요! 이케아가서 싱크대는 봤지만 직접 설치하는 상상은 못해봤는데!!! 대단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