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경선에서 권리당원 배제, 모바일 배제하자는 주장보고 어이가 없어 밤새도록 열내다 오늘 트위터에서 글 보고 빵 터졌네요ㅋㅋ
'독도에 배 타고 들어와 투표하는 Rule 세팅해도 문재인 전 대표가 압도적으로 이긴다. 우리는 뭐든 할 자신있고 뭐든 할 준비가 되어 있거든.'
저도 마찬가집니다. 제주도에서 하든 중국에서 하든 일본에서 하든 비행기 타고 어디든 출격할 준비 되어있고요.
뗏목타고 노 저어 가든, 구명조끼 입고 헤엄쳐 가든 경선에서 꼭 한표 행사할겁니다.
근데 투표를 할 수 있어야하지ㅠㅠ 투표인단 선정은 어떻게 하나요?
그런데 문제는 이기고 지고가 아닙니다.
원칙을 지키는 공정한 경쟁이 되어야한다는건데, 후발주자들이 불리하다고 유리한 선발주자에게 그가 불리한 모든 룰을 다 받으라는건 역차별이며 원칙에 어긋납니다.
문재인이 유리한건 그가 노력한 결과예요.
그가 그만큼 준비해온 결실이고요.
그런데 후발주자들이 우린 준비가 안됐으니 우리한테 맞춰달라?
달리기 시합 하는데 문재인 혼자 저 뒤에서 출발하라는거나 다름없죠.
준비가 안됐으면 그대로 경쟁하면 됩니다. 왜 굳이 룰을 변경시켜야하나요? 그게 공정한 건가요? 그걸 받아주지않으면, 그게 공정치 않다고 항의하면 옹졸한 거예요?
어제부터 사람들이 분노하는 이유는 저들이 주장하는 룰대로 했을때 특정인이 불리하다는 게 아닙니다.(박스떼기 부활하면 역전이 가능할지도;)
원칙에 어긋난 무리한 룰 변경과 그에 대한 고집으로 인해 경선과정이 파행으로 치달을수있다는거죠.
정당의 주인이 당원이라는 당연한 대원칙이 깨지고, 혁신적인 모바일 정당 가입 시스템을 도입하고도 자신의 유불리 따지며 딴지거는 구태 정치인들 때문에 투표에선 정작 구시대 방식대로 퇴보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실망할 유권자들이 하나둘이 아닐 겁니다.
더구나 그동안 누구보다 sns로 소통을 강조해오던 정치인들이 그런 주장을 한다는건 너무나 앞뒤 안맞는 모순적 행태죠.
그런 데 대한 실망감들이 쌓이고, 원칙을 파괴하는 시도가 계속 일어나면 아름다운 경선이 어디 있겠습니까.
설령 경선에서 이긴다한들 그 후보가 탄력받을 수 없을 뿐더러 예전처럼 경선파행이 벌어진다면 이제껏 잘 쌓아놓은 호감도와 지지도를 한번에 날려버릴 겁니다.
그러니 원칙대로 하자는 거죠.
각 후보들은 시험을 치르는 학생이나 마찬가집니다. 시험문제를 특정학생에게 유리하게 내달라는 것 자체가 원칙 파괴입니다.
그런 원칙파괴의 시도를 계속해서 비난하는건 특정인의 유불리, 내가 지지하는 후보가 떨어질까 걱정돼서가 아니라 정말로 원칙이 지켜지는 공정한 경쟁을 바라는 마음이고요.
https://cohabe.com/sisa/65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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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참여경선, 그것도 모바일배제에 왜 사람들이 치를 떨까요?
룰을 주장하는 거에도 반발할수 있죠. 그런데 그보다 지금은 더 강하게 반발하고 있죠
과거에 거의 비슷하게 당한적 있어서 그런거에요. 07년 경선에서요. 일종의 트라우마라고 봐야죠.
당의 주인이 당원이고, 당 소속 정치인은 그의 종이라고 하면서
주인을 제외하고 남의 집 주인들을 불러다가 섬기겠다는 정치인들은 어디 소속인지...
주인이 제대로 주인 노릇을 하지 않으면 미쳐 날뛰는 것이 정치인들입니다.
이번에 제대로 교훈을 줘야 다시는 저런 짓을 하지 못할 것입니다.
완전국민해도 되지만
'권리'당원의 권리를 찾으려 할뿐
가장 큰문제는 문재인이 모든 요구를 다 수용하고 그럼에도 승리하여 모든 명분이 다 갖추어지게 되어도
패배를 받아들이지 않고, 말을 안들어쳐먹을 확률이 아주 높습니다.
다수의 당원과 국민들의 지지를 받는것이 패권이라면 그 패권에 속하지 않는 사람들은 그냥 나가는게 맞습니다.
패배하고도 딴소리 안하고 가만히만 있어주면 그것만으로도 감사할 일입니다.
그러지 않기만 바라고 있을 뿐이죠~
당원이 아닌 저도 열받아 미치겠는데 권리당원분들은 얼마나 속터질까요?
당원에 의해서 당대표를 선출하는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자명합니다.
권리당원 100%가 정답이지만, 그래도 권리당원분들이나 지지자들은 7:3 6:4 심지어 5:5 까지도 수용하는 마음이 있는걸로 보입니다.
이정도면 된거 아닌가요?
국민경선100%에 모바일배제?
이건 확실히 양심에 흠이 있는것입니다.
또 어떤 당원분들은 어쩔 수 없이라도 국민경선100%에 모바일 포함으로까지 양보해주는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마음이 바로 분열을 최소하하려는 그들의 노력입니다.
정해진 경선룰을 따르겠다고 공식적으로 말하는 사람과 벌써부터 역선택의 더러운 효과라도 보려고 애쓰는 졸장부들....
그릇의 차이가 보이지 않나요?
민주당의 소중한 자산이 아닙니다. 정치를 해서는 안될 부류입니다.
더 나쁜놈들도 많지만, 차라리 그들과 어울리는게 나아 보입니다.
민주당에서 그런인간들이 상당수 나가주니까 당이 달라지는게 보이지 않습니까?
문재인이라는 사람이 좋아서 지지하는것보다 그사람의 행동과 말이 좋고 자명해서 지지하는것입니다.
문재인 안희정이 하루가 멀다하고 개소리에 잇속챙기며 속보이는 졸장부짓거리를 한다면,
지지자들이 가만히 있을까요?
촛불정국 초기에 센말 해서 지지받는거 맘만먹으면 누가 못합니까?
당시 문재인은 탄핵보다 혹시라도 있을 국민살상을 먼저 걱정했던것으로 보입니다.
애민정신이 우선이고, 사람이 우선입니다.
민주주의, 공산주의, 대통령제, 내각제 이런 시스템이 중요하것이 아니라 그 시스템을 굴리는 권력자의 양심이 좋아야 그 시스템과 정책이 올바르게 돌아가지 않을까요?
사람이 우선이다라고 말하는 사람과 내각제니 분권형이니 3년임기니 국민경선이니 시스템부터 바꾸자는 사람들...
정말 차이가 진짜 보이지 않나요?
안보이시는 분들은 아마도
안철수에도 속았었고, 김종인의 큰그림에도 현혹되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냥 계속 속으면서 지지하는 분 선택하시면, 본인 자유입니다.
조직적으로 여기저기 커뮤니티 돌아다니며 손꾸락질은 그만했으면 합니다.
문재인에게 유리하냐 불리하냐의 문제가 아니죠.
정당하느냐 정당하지 않느냐의 문제입니다.
거기에다 덧붙이자면 항의하는 지지자를 향한 더러운 마타도어도 있죠.
그러면서 같이가야할 동지라고 얼러대기하니 도대체 낯짝이 얼마나 뚜꺼울지 궁금하기까지 합니다.
자신한테 유리한 길을 찾다 좆망한 안철수를 따를자. 누구? 이재명 반원순 ? 순리대로하면 크게되실 분들일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