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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수치료가 뭔지는 모르겠으나 우리나라 외과병원 상당수도 돌팔이 같아요.

제가 예전에 자고일어나면서 손목을 땅에 집고 일어나는데 손목이 순간 삐긋하며 아픈적이 있엇습니다 .
무리안하고 며칠 놔두면 낫겠지하며 놔둿는데 2주일이 지나도 계속 통증이 있어서 병원에 가니 안티푸라민같은 연고발라주고 거즈로 둘둘 말아주던데 효과가 없었습니다.
몇달이 지나도 증상이 나아지지않아서 수소문해서 손목잘본다는 병원 찾아가니 별거 아니니 2주간 물리치료받으라고 해서 그렇게 했는데 역시나 효과없음
이런식으로 이병원 저병원 찾아다니며 거의 1년간 고생했네요. 병원에 가면 다 똑같은 소리 "손목터널증후군"
처방은 손목에 무리주지말고 물리치료만 꾸준히 받으면 다 괜찮아진다고 .. 하지만 결과는 전혀 효과없음
기부스까지 하고 2주뒤에 풀기도 해봤는데 역효과났습니다. 오히려 숟가락질 할때도 통증이 올라올 정도로 힘들었네요.
그러다가 친구가 한의원가는데 심심하니 같이 가자고 하길래 따라가줬는데 거기 물리치료하는 사람에게 제 증상을 이야기하니 제 손목이랑 팔목 몇군데 꾹꾹 눌러보더니 자기생각에는 이 병은 가만히 놔두면 낫는병이 아니라 손목.팔목 운동을 해서 근육을 키워줘야 낫는병 갔다는 뜬금없는 얘기를 ;;
병원에 올 필요는 없고 마트에서 0.5키로 1키로 1.5키로 아령을 사서 손목을 단계적으로 운동을 해주라더군요.
그 처방전대로 집에서 몇개월 꾸준히 했는데 거의 치료되었습니다. 진짜 어이가 없었죠
나중에 다시 찾아가서 왜 병원에서는 지금까지 전부다 손목쓰지 말라고만 했을까요 라고 물어보니 대부분 의사들은 책에 있는 대표적 증상 만으로 처방을 내려서 병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 천지라고 . 몇번 가보고 증상이 나아지는게 안보이면 그 의사는 그 병에 대해 모르는거니 더 이상 갈 필요가 없다고

댓글
  • 우쩔까 2018/06/17 05:45

    내과도 그래요..
    간헐적으로 복통 몇달간 시달렸는데 가스찼네 어쩌네... 결국 담낭결석이었네요. 간수치가 높네? 하면서도 그걸 모르더라구요...
    자기 공부한 분야만 아는데 개업하면 내과진료 다 봐야하니까.. 한계가 있겠죠.. 그래서 종합병원 가라고 하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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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쩔까 2018/06/17 05:47

    안성의료원 나름 큰병원인데도 모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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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E300 2018/06/17 05:50

    고생많이 하셨겠네요. 치료몇번 받아보고 호전증상 없으면 병원을 옮기는게 답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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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쩔까 2018/06/17 05:51

    네,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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