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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래타쿠미] 코나 일렉트릭 인제스피디움 2분07초83 주행영상


 


 



보배드림에 시승기를 처음씁니다... 서래타쿠미라고 합니다.

이번에 코나 일렉트릭을 구매했는지라 주로 네이버 전기차동호회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만,

인제 트렉에서 코나 일렉트릭으로 전기차 랩타임을 찍은차가 처음인거 같아서 공유차원에 올립니다. ^^;


차량은 6월4일에 신차출고한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입니다.

6월9일에 인제스피디움을 방문하여 총 2타임을 주행했습니다.

사용한 계측장비는 RaceChrono Pro입니다.

차량은 전부 순정상태이며, 순정타이어인 넥센 엔프리즈 AH8 215-55-17 사계절 타이어 대신에 좀더 하이그립으로 타이어인 한국타이어 Rs3 225-45-17 (잔량 60% 정도?)로만 바꾼 상황입니다. 순정타이어의 경우 친환경, 고연비, 긴수명이 목적이라 그립력이 요구되는 트렉주행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되어 보다 하이그립 타이어인 한국타이어 Rs3로 쓰던 제품이 있어서 휠타이어로 셋팅하여 가져갔습니다. 총 2타임중 한타임은 순정타이어로, 또 한타임은 Rs3 타이어로 바꾸고 주행했습니다. 참고로, 전기차 순정타이어에 대하여 혹평을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저도 전기차 순정타이어니까 그립력도 그렇고 정말 별루일꺼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첫타임을 순정타이어로 끼우고 트렉을 타보았는데 의외로 그립력이 유지되고 Rs3보다는 기록이 쳐지지만 그래도 기대이상으로 괜찮았던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시말해 그렇게 욕먹을 타이어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좀더 투자해서 미쉐린 프라이머시3 정도 끼우면 당연히 더 좋겠지만 말이죠... ^^


이번 랩이 오늘의 베랩인데 직선구간에서 최고속은 163키로 나오네요.. 최고 횡G는 1.2G 나옵니다.
다른랩에서 금일의 최고속은 169정도 찍은거 같습니다. (참고로 코나 일렉트릭의 속도리밋은 179km/h 이며, 볼트EV의 속도리밋은 156km/h입니다.)
저 영상에서 앞서 같이 달리는 아반테들은 아반테컵에 참가하는 컵카들로 6월10일 아반테컵 내구레이스를 앞두고 시합전 연습주행 중이며 두차종의 기본제원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반테 스포츠 : 공차중량 1350kg, 출력 204마력, 토크 27.0kg.m (제로백 6초대 후반 나온다고 알고있습니다.)
코나 일렉트릭 : 공차중량 1685kg, 출력 204마력, 토크 40.28kg.m (제로백 약 6.7초 - 개인실측결과로 전기차동호회에 썼었던 시승기에 올려져 있습니다. https://cafe.naver.com/allfm01/136325 )
코나 일렉트릭의 경우는 트렉주행 자체가 이미 속력이 붙은 상태로 전구간이 50km/h 로 미만이 없어서 초반스타트가 좋은 전기차의 특성은 크게 작용하지 못하는듯 하며 오히려 80km/h 로 넘으면 후빨 가속력이 힘이 현저히 떨어지는게 보입니다. 이 영상에서 보면, 코너코너에서 영상초반 멀리가던 아반테들을 거의다 따라잡았는데, 마지막 코너까지 흰색 아반테 스포츠 컵카를 다 잡고 직빨구간에 들어서서 풀악셀에도 가속이 부족하여 멀리 떠나보냅니다. ㅠㅠ 이러한 현상은 전기차의 특성이다보니 유튜브 드레그 영상에서 쉽게 찾아볼수 있습니다. 초반가속은 깡패라고 하더라도 80~100km/h 넘어가면 서서히 자리를 내어주는....
그래도 코나의 운동성능과 밸런스에 감탄을 하고 돌아갑니다.

 

특히 순정브레이크 패드임에도 한템포만 미리 브레이크를 잡아주니 전기차용 배터리 때문에 공차중량이 235kg이나 더 나감에도 불구하고 브레이크 성능이 부족함을 못느꼈으며, 차량의 하체운동성능이 탁월하고 언더스티어가 잘 나지 않아 기대이상의 랩타임을 얻을수 있었지 않았나 싶습니다.
한가지 재미있는 점은, 가솔린 차량의 경우 고급유를 넣고 트렉에서 풀악셀로 트렉을 있는 힘껏 돌다보면 기름이 엄청 먹는데요... 아반테스포츠나 K3쿱의 경우도 거의 3km/L 전후의 연비가 나옵니다만 전기차도 스포츠모드로 놓고 트렉을 풀악셀로 한참을 달려보니, 대략 250km 주행가능 거리를 남겨두고 주행에 들어갔는데 20분 한타임 탔더니 70km 정도 주행가능하다고 띄워주네요.... 20분동안 3.908km인 인제스피디움 풀코스를 대략 8바퀴 정도 탔으니 30km 정도 달린거 같은데 180km 갈수 있는 전기량을 소모했습니다. 엄청나네요... 인제스피디움 컨트롤 타워앞에 급속충전기가 있었기에 망정이지, 바로 30분 후에 시작하는 다음 랩에 들어가지 못할뻔 헀습니다...
오늘 사용한 타이어가 예전에 사용하다 창고에 넣어뒀던 60% 정도 트레드가 남은 225-45-17 사이즈라 순정타이어 215-55-17 대비 직경과 원주가 달라 정확한 순정기준 기록은 가늠하기 어려우나 어쨌든 좀더 연습하면 2분6초대 진입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시한번 코나 일렉트릭이 물건임을 확인한 날입니다. ^^


그리고 제차 출고하자마자 다음날 오토기어에 시승차로 제공을 한 터라, 내일쯤이면 오토기어 "코나 일렉트릭" 시승기가 올라올듯 합니다. 그것도 기대가 되구요...


참, 트렉을 달리기에 적합한 내연기관 차량도 아니고, 전기차를 사서 그것도 SUV로 분류되는 코나 일렉트릭을 사서 달릴 생각을 하는게 어찌보면 쌩뚱맞을 수 있지만, 제가 그동안 여러 전기차 관련 시승기를 쓰면서 일관되게 경험해 보려고 했던 것은 친환경, 경제성의 관점에서의 전기차가 아닌, 앞으로 내연기관 자동차들을 대체하기 위해서 그 달리는 즐거움까지도 갖출수 있다면 진정 전기차 세상이 더 빨리 올 것이며, 더 많은 사람들이 선입견을 깨고 전기차를 즐길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쓰는 시승기는 일반적으로 차량의 외관, 내부인테리어를 리뷰해주는 블로거들이 쓰는 리뷰하고는 많이 다릅니다. 저는 그런 관점에서 차를 훑어보는건 그닥 관심이 없기도하구요... ^^


F1그랑프리가 포뮬러E로 넘어가고 있는 세상이잖아요....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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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M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