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애니업계가 발등에 불 떨어진 이유

카도카와

일본 애니업계 거대 출판사. 甲 of 甲임.

가장 많은 레이블을 보유하고 있고 많은 히트작을 보유하고 있음.

참고로 얘는 애니제작사가 아님. 그냥 퍼블리셔임. 근데 왜 얘가 거대 공룡이 될 수 있었을까?

이유는 간단함. 원작 판매량이 미쳤으니까.

애니가 고평가 받으면 고평가 받았으니까 올라가고,

저평가 받아도 인지도가 있으니까 올라감.

그래서 양산형 작붕 광고용 애니를 존나 찍어냄.

어쩌다가 개쩌는 잭팟이 터질 때도 있긴한데 애니로 도박하는 것도 아니고 장난 까나... ㅡㅡ

근데 여기에 넷플릭스가 들어옴.

넷플릭스가 일본에 상륙하면서 처음 한 일은

애니제작사들을 싸그리 흡수하는 일이었음.

카도카와 같은 퍼블리셔보다 높은 제작비를 약속하면서도 작품에는 일절 손대지 않고 감독에게 전권 일임함.

애니제작사들이 앞다퉈 넷플릭스로 들어가자

저런 퍼블리셔들은 애니업계 망한다고 죽는 소리를 하기 시작함.

물론 넷플릭스가 애니제작사들을 아직 완전히 먹은 건 아님.

완전히 먹을 것 같으니까 카도카와 같은 퍼블리셔들이 공포를 느끼고 있을 뿐...

물론 반남 같은 애니제작도 하고 자체 유통도 가능한 회사는 별 타격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