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Years]10년전에 Canon EOS 5D를 구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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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10년전인 2008년 5월 21일....
Canon EOS 5D를 구입했답니다.
그간 제손을 거쳐간 바디와 렌즈들...
Nikon FM2 + Nikkor 50mm F1.4
Nikon D50 + Nikkor 50mm F1.8
Canon EOS 30D + Sigma 30mm F1.4
Canon EOS 5D + EF 50mm F1.8 / EF 50mm F1.4 / Sigma 50mm F1.4 / EF 100mm F2
그렇게 5D로 정착하고 10년이란 시간이 지난 2018년의 5월입니다.
오래쓸거 각오하고 구입한거지만... 어느덧 10년이 지나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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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D 구입하고, 처음으로 야외촬영해봤던 사진같습니다.
돈없어서.... 50mm F1.8(쩜팔)로 찍었던거 같아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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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쯤... 망원의 매력에 빠져서...
당시에는 구하기 힘들다는 EF 100mm F2(백투)렌즈를 어렵게 구해서, 촬영했던거 같습니다.
지금 저 백투렌즈는.... 다른 주인에게 시집갔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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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때쯤엔.... 시그마 오식이라고 불리는... 50mm F1.4를 썼던거 같네요.
지금나오는 'ART'말구요.... 그땐 그런거 없었어유~ 그냥 오식이랍니다.ㅋ
어라.... 포럼에 사진이 최대 10장만 올라가네요~
(아직 사진이 많은데.... 제가 오랜만에 slr클럽 활동 다시하는거라, 잘몰랐네유~ ㅋㅋ)
아무튼... 그렇게....
성장해가는 딸아이를 촬영해주며 정작 본인은 후속기종들에게 하극상 당하며 점차 할아버지가 되어버린 제 5D...

최근에 바디캡렌즈로 탐론 35mm F1.8을 물려주었습니다.
1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현역으로 활동하는 제 5D랍니다.

연식이 있다보니 사용감은 좀 있으나......
세월에 비해 상태 매우 양호하며.... 전기능 작동이상없습....
아!! 여기 장터가 아니군요.ㅋ
사실 팔생각도 없답니다.^^
그냥... 저랑 같이 늙어가는 녀석이죠.
요즘 나오는 카메라는 와이파이가 되잖아요. 그게 가장 부러웠는데...
D사에서 나오는 '와이파이 메모리카드' 꽂아서.... 제 휴대폰에 사진 전송됩니다. (겁나 느리지만유...)
어쨌든... 10년을 함께하다보니... 그냥 가족같고, 오래된 친구같고... 그러네요.^^
지금은 고장나면, 부품이 없어 수리자체도 불가능한 극한의 한계점으로 달리는 녀석이지만....
잘 닦아주고, 관리해주며... 앞으로 10년간 함께하고픈 녀석입니다....
그래서 오늘처럼 2028년 5월의 어느날....다시 포스팅하는 날짜가 오길 기대해봅니다.^^
10년을 한바디만 사용한 제자신이 자랑스럽기도하고...
여전히 '사진기'라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한 제 5D가 대견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건강하게 잘 자라주고 있는 제 딸아이가 고맙고... 뭐 그러네요~^^
두서없이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여러분들의 카메라가... 여러분들의 추억과 사랑을 예쁘게 잘 담아주길 바래봅니다.
좋은 밤되세요~^^